사람을 웃기고 울리는 골프에서의 오비는 과연 무엇인가?
'오비'를 OB로 알고 있다면 자신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임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선 오비 = 5B 라는 것이 있는데….
부킹(Booking)을 하고,
공(Ball)을 치고,
목욕(Bath)을 하고,
맥주(Beer)를 마시고,
잠자리(Bed)에 들어간다.
5B! 이게 바로 지상천국.
여기서 Bed를 19홀 Bed로 생각하는, 몰지각한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은 not bad(낫 배드)를 ‘모텔 물침대(낮 bed)’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골프에서 영어로 OB란 Out of bounds!의 뜻인 바,
경계선을 넘었다는 뜻이외다.
내기골프하는 상대방 입장에서 OB는?
"Oh, Beautiful!" 로 이해되겠죠^^
상대가 2벌타를 먹으니, 얼매나 좋겠소.
돈 들어올 생각하니, 짜릿하겠죠.
동양권에서도 오비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그릇될 오(誤), 날 비(飛),
즉, 오비(誤飛)! 잘못날아간 거임!
우리 선조들이 유럽보다 훨씬 전부터 공치기를 즐기며, 룰에서도 앞서 갔는데,
오비이락 誤飛二落!
즉, 잘못 날아가면 두 점이 떨어져 나간다.
이 룰을 양놈들이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지!
오비를 내서 두 점 잃으면 골때린다.
이게 머리 두(頭), 칠 타(打), 즉 '두타'인데,
OB본사가 두타(두산타워)에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음!
93년 두산OB가 경월소주를 인수했는데,
경월(境越)은 경계 경(境), 넘을 월(越).
즉, 경계를 넘어가니 결국은 OB인 셈이니,
두산OB에 넘어갈 운명이였던거지^^
**용서하소서! 경월소주의 경월은 본래 거울 경(鏡), 달 월(月)였음.
웃자고 한 것이니, 혹시 강원도분들, 화내면 앙돼요^*~
첫댓글 마중물님의 구수한 입담은 당할자가 없지요.
저도 근래에 카톡으로 받았던 글입니다.
지가 쬐금 각색을 해봤지요 ㅋㅋㅋ
캬!! 골프는 조금 쳐봤는데 OB가 그런 심오한 뜻이 있었구나 ^^
ㅎㅎㅎ
"OB(오비)=오로지 비쌍피(비광)"인줄만 알았는데 그런 깊은 뜻도 있었네요. 같은 세대를 살아가면서 이렇게 생각이 다를 수가 있을까요.
또 나이얘기 ㅋㅋ 같은 세대이면서 본인은 질대 아니라는 의도가 다분히 드러나 있는디. 이미 남들이 50대중반이상인 것을 확~ 알고 있는디... 본인만 40대인체하니... 쯧!쯧!쯧!ㅎㅎㅎ
한복 공부한 제가 아는 오비는 기모노의 허리띠~ ㅋㅋ 아는만큼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