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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후, 확 트인 도로가 눈에 띈다. ©김윤경
보행 환경이 개선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차도에 서 있기도 해 자칫 위험해 보였다.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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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무관이 말하는 장소는 종로구 돈화문로 11길 일대다. 인파가 밀집해 매년 5~6월 종로구에서는 통행로 안전을 위해 집중 단속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일명 ‘송해길’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낙원상가, 탑골공원은 물론 실버극장 등이 있어 어르신들이 많다. 또 ‘익선동 야장거리’로도 알려져 퇴근한 회사원들도 많다.
그렇게 많은 시민이 찾지만 길이 좁아 늘 아슬아슬하다는 건의가 많았다. 이전에 이곳을 지나면서 아슬아슬한 광경을 종종 목격한 적이 있다. 그런 기억이 떠올라 보행 환경이 안전해졌다는 사실이 반가웠다.
차선이 줄어든 만큼 보행 도로가 넓어졌다. ©김윤경
종로구 돈화문로 11길 일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했다. 차선 2개를 1개로 축소하고 3~4m였던 도로 폭도 5.5m로 확장했다. 또 5개의 소화 시설을 지중화했다. 공사를 마친 돈화문로에 들어서니 훤해진 길이 눈앞에 펼쳐졌다. 일단 차선이 줄어 한 방향이 되면서 도로가 환히 트였다. 도로를 보자 마음까지 시원하다. 이제 좁아서 차도로 걷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 넓은 도로를 보니 걷고 싶은 마음도 생겨난다.
② 중구 남대문로 7길 일대
“이곳은 기존에 주차장이 도로 10면을 차지하던 곳이에요. 노상 주차장을 줄이면서 보행로를 넓혔죠.”
개선 후, 일자로 주차 방식을 바꿨다. ©김윤경
포켓주차면도 만들었다. ©김윤경
개선 전, 사선으로 된 주차장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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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무관이 말한 중구 남대문로 7길 일대는 특히 외국인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근처 숭례문은 물론 남대문시장, 명동, 백화점 등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은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 때문에 보도는 넓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