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st 5
동부 프로미: 표명일-이광재-카를로스 딕슨-김주성-레지 오코사
LG 세이커스: 박지현-조상현-현주엽-오다티 블랭슨-캘빈 워너
- 1Q: 14-23
오다티 블랭슨의 2점, 조상현의 3점슛으로 LG 세이커스가 초반 5-0의 리드를 잡았다. 동부 프로미도 표명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 시작. 당초 접전 내지 동부 프로미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지만, LG 세이커스가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오다티 블랭슨이 연속 5점을 만들고 캘빈 워너가 투핸드덩크슛을 터뜨리며 10여점의 리드를 이어갔다. 이현민의 2점, 박지현의 자유투에 이어 캘빈 워너가 두 번째 덩크슛을 꽂았다. 상대의 추격을 철저하게 막아 9점차로 리드하며 1쿼터 종료.
- 2Q: 16-21(누적, 30-44)
이광재의 3점슛으로 시작된 2쿼터. 현주엽의 2점슛 성공으로 LG 세이커스의 리드는 계속됐다. 동부 프로미는 김주성이 2쿼터에 첫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현주엽의 수비에 막혀 전반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김주성을 봉쇄하며 현주엽은 박지현과 3점슛까지 터뜨렸다. 동부 프로미는 레지 오코사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만회했다. 14점차를 보이며 전반 종료.
- 3Q: 21-14(누적, 51-58)
김주성과 표명일의 연속 득점으로 10점차까지 좁힌 동부 프로미. 박지현과 이현민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16점차로 벌린 LG 세이커스였지만, 상대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지 못했다. 동부 프로미는 이광재와 손규완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좁혔다. 특히, 손규완은 3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3점슛 4개로만 12득점. 두 선수의 활약으로 한자리 수 점수차로 좁힐 수 있었다.
- 4Q: 18-9(최종, 69-67)
김주성의 2점과 레지 오코사의 덩크슛, 표명일의 2점과 카를로스 딕슨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든 동부 프로미. 4쿼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LG 세이커스는 상대에게 동점 이상은 당하지 않으면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오다티 블랭슨과 박지현의 득점으로 2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현주엽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동부 프로미는 강했다. 카를로스 딕슨은 추격하는 자유투와 결승득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냈다. 전반에 6점, 3쿼터에 득점이 없었던 카를로스 딕슨은 4쿼터에만 1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 총평
[Preview]
시즌 개막부터 지금까지 계속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원주 동부 프로미(26-8)와 단독 5위에 올라있는 창원 LG 세이커스(19-15)의 4라운드 맞대결. 3차전까지는 동부 프로미가 2승 1패로 근소한 우위에 있다. 동부 프로미는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도 2연패로 시작했지만 최근에 다시 5연승을 거두며 2위 안양 KT&G 카이츠와의 승차도 '5'로 벌려놓은 상태다. 또한 원정경기에서도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2연패를 끊은 LG 세이커스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20승과 홈경기 2연승에 도전한다. 또, 이번 시즌 앞선 두 차례의 동부 프로미와의 홈경기를 모두 패했기에 설욕을 노리고 있다.
[Review]
동부 프로미가 단 한번의 역전으로 승리를 거뒀다. 6연승과 함께 원정경기 4연승도 이어갔다. 이광재와 손규완이 3쿼터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4쿼터에 카를로스 딕슨이 10점을 쓸어담으면서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LG 세이커스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서울 SK 나이츠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현주엽이 김주성을 6점으로 막으며 공수에서 맹활약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조상현이 부진했고, 오다티 블랭슨과 캘빈 워너도 후반 들어 제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 양팀 선수별 기록
* 동부 프로미
레지 오코사: 17득점-10R-2A-4ST
카를로스 딕슨: 16득점[3점 1개]-3R-1A-1ST
손규완: 12득점[3점 4개]-1R-1A
이광재: 9득점[3점 1개]-1R-1ST
표명일: 7득점[3점 1개]-2R-4A-1ST-1BS
김주성: 6득점-8R-3A-1ST
김진호: 2득점
* LG 세이커스
오다티 블랭슨: 16득점[3점 1개]-10R-2ST-1BS
캘빈 워너: 16득점[3점 1개]-8R-1A-1ST-2BS
박지현: 14득점[3점 2개]-2R-5A-2ST
현주엽: 10득점[3점 2개]-3R-5A-1ST-1BS
이현민: 8득점[3점 2개]-2A-1ST
조상현: 3득점[3점 1개]-1R-1A
박규현: 2R
석명준: 1R
이제 창원 LG 세이커스는 20일(일) 오후 5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4라운드 일정을 마감한다.
[창원 LG 세이커스 명예기자 전호경]
첫댓글 요즘~ 조상현이 조동현의 반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 합니다. 완전, 미칠거 같음ㅠㅠ 이번 시즌 LG의 문제는, 공격시에 볼 가진 선수 외 4명이 외곽에서 그냥 가만히 있는다는거고, 그러다보니~ 스크린을 걸어주는 모습도 보기 힘들고~~~ 뭐, 국내 선수들이 어느 정도 해줘야 신 감독이 승부를 걸어볼텐데... 그저 답답할 뿐-_-;;;
볼가진 선수외 4명이가만히 있는건 전자랜드가 최고입니다.. 아 그런경기 정말 답답하죠 ㅠ
손규완선수의 폭발력은 참 대단합니다. 수비력이 약점이기는 하지만, 팀의 롤플레이어로서는 전혀 손색이 없죠. 그리고 딕슨 선수도 클러치 능력이 은근히 있어보여 원주팬으로 기대가 크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에 현주엽선수 정말 잘했었는데....
4쿼터 내내 잘했어요~ 신선우 감독이 송창무 쓸 생각도 안했을 정도니까요! 박규현도 표명일 완전 묶었고... 조상현이 문제죠ㅠㅠ
작년에 조상현 때문에 대 엘지전 시즌 전패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전창진 감독이 시즌초반에도 조상현 잡는데 주력한다고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창진 감독과 신선우 감독은 바셋임대 사건으로 앙숙인데, 그 대결구도가 팀을 옮기고서도 계속 이어지네요.
4쿼터때 3점넣고 계속 리플레이 보여주는데..기분이 얼마나 좋은지...감격 또 감격..
진짜 어제 경기는 LG 팬분들이 보면 안되는 경기.... 3쿼터에 16점 차였다가 마지막 역전으로 패배... 조상현이 너무 무리하게 던진게 아쉽. 용병들 쓰면 연장 갈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경기 ps 공동 5위닷 ㅋㅋ
조상현은 신선우감독이 트레이드시키지않는게 궁금할정도네요 어제 마지막슛은 정말 동부팬이지만 4초나 남은상황에서 아무리 혼자 만드는 슛능력이 부족하지만 한심스러웠습니다
못 파는 거죠. 나이 많고 부상으로 맨날 골골 거리는데다 필드골보다 3pt 시도 비율이 2-3배인 only 스팟 슈터에게 3억 8천만원 주면서 데리고 갈 팀은 없습니다.
어제 LG는 설사 그러고 이겼더라도 칭찬 받기 힘든 경기였습니다 후반에 독주1위 동부를 압도한다는 기분에 긴장이 풀려버린건지 실책남발...3쿼터 시작할때만 해도 3:7이던 실책 개수가 4쿼터 끝날때쯤에는 14:7...아무리 긴장이 풀려도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