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장소 ; 인터넷소설닷컴(회원) http://cafe.daum.net/youllsosul
인터넷소설왕국(지정작가) http://cafe.daum.net/ople
FanCafe ; 쵸코송이의 달콤한 세상 http://cafe.daum.net/COKOFAN(있으나 활동되지 않음;)
●마법의 그대,달콤한 kiss 한 잔 쓰디 쓴 이별 한 모금●
#62
< 안녕하세요 >
\
“…선휴원!지금 내 말 듣고 있기나 한거야?”
옆에서 뭔갈 줄줄이 말하는 듯 했던 팀장 오빠는 이내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소리쳤다.
잠시…잠시 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제 그렇게 뒤 돌아 섰던 류세형의 모습….
“그러니까 오늘 대명그룹 실장인가 뭔가를 만나는 날이라구!”
나는 오빠의 외침에 놀랐지만,놀라지 않은 척 태연하게 말했다.
내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인간이었나 싶을 정도로.
“그래?알았어.몇시에 어디서 만나기로 했는데?”
“저번에 만났던 곳에서 4시에.뭐,지금 시간이…음,2시정도니까 아직 여유 있어.
옷도 좀 신경써서 입고!코디한테 당부 해뒀으니까!
저 번처럼 또 그런 모습 보이면 니가 아니라 내 입장이 난처해 진다구.
그 땐 니가 왜 그랬는지 물어보진 않겠지만,그래도 난 선휴원이 공과 사는 구분할 줄 아는 인간이라고 본다.
사사로운 감정으로 사무적인 약속에서 눈물 짤 만큼 바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말이야.
내말,무슨 뜻인지 알겠지?”
맨날 장난만 치던 팀장오빠의 진지한 모습은 날 조금은 당황하게 만들었고,나는 여전히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나직하게 대꾸했다.
“알았어.”
\
“와,예쁘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잔뜩 치장한 모습을 보곤 박수까지 치며 감탄사를 내뱉는 팀장오빠가 우스워 나는 쿡쿡 의미없는 웃음만 몇차례 흘렸다.
우리는 눈이 쌓인 거리를 농담을 주고 받으며 걸었다.
한참 떠들고 나니 어느새 우리의 앞에는 약속장소인 카페가 있었다.
우리가 약속장소에 도착한 시간은 3시 50분.이놈에 대명그룹 인간들은 우릴 위해서는 일분 일초도 낭비하기 싫다는 듯 약속시간을 일초도 안넘고 정확히 지켰다.
그렇다보니 따질 말도,그렇다고 따질 필요도 느껴지지 않았다.
문 밖에서 카페로 들어서는 예닐곱명정도의 남자들을 보곤 나와 오빠는 자세를 고쳐 앉았다.
그들이 우리 테이블로 도착한 그 순간,정중하게 자리에 일어서서 그들을 맞이했다.
하지만 그건 아무래도 좋다는 듯 아예 우리의 예의를 무시하는 그들의 태도에 나는 기분이 나빠졌다.
제길!지네들이 후원해주면 다야?
예전의 나같으면 불만 가득한 표정을 그대로 얼굴에 드러냈겠지만,지금의 나는 그럴 정도로 철없지 않다.
억지로 웃으며 그들의 비유를 맞춰주었다.
아무래도 저 번에 내가 자리를 뛰쳐 나간 일로 분위기는 어색함의 극치에 달했다.
팀장오빠는 고맙게도 먼저 입을 열어 웃으며 말을 했다.
“저번에는 정말 죄송했습니다.갑자기 유가인 씨가 자리를 뛰쳐 나간 일은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정도로 사과를 했으면 예의 상이라도,그러니까 예의 상이라도 한 번쯤 괜찮다며 웃어줄만 하건만.
다 류씨를 닮아 싸가지를 어따 팔아먹었는지 모른척,모른척,무시.성격좋은 팀장 오빠는 단 한번의 일그러짐 없이 계속 말을 이었다.
“실장님은 안 보이시네요?”
“곧 있으면 오실 겁니다.”
“아,네….”
시선을 밑으로 돌리자 짜증난 다는 듯한 오빠의 표정이 약간 보였다.
솔직히 말하자면,지금 나 무지 비참하다.
옷도 엄청 신경써서 입고 다소곳이 앉아있었건만,오빠도 나도 이렇게 까지 무시당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비참해,비참해!
내가 왜 이딴 취급까지 받아야 하는 거지?
별 것아닌 일에 열받는 A형.그리고 금방 잊는 A형.
하지만 난 지금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끓어 올랐다.
올 것이 드디어 온 듯 싶었다.
지금까지 쌓이고 쌓였던 짜증과 분노가 대명그룹 인간들의 건방진 태도로 인해서 펑.터져 버린 듯 싶었다.
아무래도 멈추는 방법따위…있지도 않은 듯 했다.
“씨발.”
마줌편에 앉은 그들을 향해 노려보며 나직하게 내뱉은 말이었다.
내 말에,방금까지도 서류를 보느라 탁자위에 가 있던 시선이 내게로 꽂히며 멍한 표정이 내 눈에 들어왔다.
이 이상 안하고 그냥 대충 변명하면 잘 넘어갈 일이라는 것을 내 머리는 인식했고,그렇기 때문에 입술을 앙 다물며 팀장오빠의 수습을 기다렸다.
그런데,그러기도 전에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시선을 밑에만,밑에만 두고 있었기 때문에 누군지는 목소리를 듣고서 빠른 시간내에 알 수 있었다.
“욕 잘하시네요.”
고개를 들어 목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내니,이제 왔다는 듯 오른 손을 들며 씨익 웃고 있는 류세형이 보였다.
“아,실장님.이제 오셨습니까.”
“네.그런데 김대리가 유가인씨한테 많이 개겼나봐요.”
“네?그게 무슨…”
“얼마나 마빡 열받았으면 쌍욕을 하겠어요.”
황당하다는 듯한 그의 얼굴을 본체 만체 하고 나를 향해 시선을 옮기며 말하는 류세형.
“여어,이거 미안하게 됐습니다.우리 사원이 실수을 한 것 같군요.”
손을 내민다.
나는 그의 악수 요청을 말끔히 무시하고 생글생글 웃으며 대꾸했다.
“괜찮습니다.한 두번도 아닌데요,뭘.”
비아냥거리는 듯한 내 목소리를 들킬리는 없었다.
그런 투는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이 남자 만큼은 내 속마음을 다 꿰뚫어 본 듯 약간 슬픈 눈으로 날 바라본다.
왜 그렇게 날 볼 때마다 슬픈 눈인지,알 수가 없다.
한 편으론 그런 그가 미워서 눈물이 날 것만 같기도 하다.
조금은 말이다.아주 조금은.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마법의 그대,달콤한 kiss 한 잔 쓰디 쓴 이별 한 모금●< 62>
쵸코송이■
추천 0
조회 23
05.12.21 19:05
댓글 8
다음검색
첫댓글 156에서 키가 멈췄어, ㅡㅡ 안되겠네, 운동요즘안했드니 이번달은 키가 언컷어, ㅜㅜ 다시 운동 고고우
-0-킁...키 크구낭.나보다 쪼꼼 작네.나 160정도.킁...여튼 요즘 짱나 죽겠어.우리반에 최수호란 애가 있는데 걔 오늘 국을 젓가락으로 퍼머겄어ㅋㅋ존나 웃겨-_-ㅋㅋ
송이양. 꼬리가 안올려져 ㅡㅡ 몰라몰라, 계속보고있으니깐 화이팅 ㅋㅋ 메리크리스마스이브 해피뉴이어 ㅡㅡ ;
ㅋㅋㅋ그려그려 메리크리스 마스 이브 해피뉴이어다.ㅋㅋㅋ
아진짜 ㅜㅜ 컴퓨터 왜이러지 ㅜㅜ 꼬리가 여기서밖에 안달아져 ㅜㅜ 으아, 근데 송이야 >, < 나 당했다 > ,<* 잘생긴 선배한테 당했어 > ,<*호홋, 또다시 쏠로탈출 ㅋㅋ
-ㅁ-설마...키스??-ㅁ-;;;;그거인거여?아 정말 니 연애사 듣기 정말 지친다 지쳐...-_ㅠ나는 여태까지 살면서 남자랑 사귄거 딱 2번이었엉
응 ㅋㅋㅋ 으악, 니가말하는 그거맞음 ㅡㅡ;대들이랑 같이 있었는데, 중학교 교문앞에서 했어 ㅡㅡ 조낸 시선집중 =_=; ; (닉넴또바껏음ㅋㅋㅋ )
-ㅁ-너를 용서 할 수 엄서!!!-ㅁㅠ아주그냥 염장을 질러라 염장을 질러ㅜ나같은 인간은 어떻게 살라공!!!ㅜㅁ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