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12월 1차 사망에 뒤이어 2차 사망을 촉진시키는 대망의 헬라이드 레저렉션!!
무려 8개월동안 목빠지게 기다려온 헬라이드라는 타이틀은
라인업이 공지된 시점부터 하루하루를 손꼽아 기다릴정도로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중간에 세크리파이스의 안타까운 불참소식에도 불구하고
메탈 형제들은 그날을 위해 관을 짜놓거나 장의사를 구하거나 준비운동을 하는등 만발의 준비를 하였죠
그리고 공연 당일!!!!!
왠지 평소보다 일찍(11시ㅋㅋ)에 눈이 떠졌고 엘대리님과 일찍 만나서 식사를 하고 스카이하이로 출발!
아는 얼굴이 많이들 보였고 델몬트 패밀리는 인터뷰중이라 안보였지만 사람들과 공연에대한 얘기를 했죠
산사태를 뚫고 달려온 이븐과 퇴원하자마자 오신 헬쓱한 디아블로님ㅠ
저멀리 포항에서 올라오신 제로님, 지엠씨공연과 갈등하다가 결국 헬라이드에 눌러앉은 한라봉오빠
그리고 나의 메탈자매 엘대리님 !!
본격 공연 시작!!!!!!!!!! 순서는 테러마이트-델몬트-메써드-사일런트아이 순으로 진행되었고
정말 한팀도 빼놓을수 없을만한 대망의 헬라이드 레저렉션 1회가 시작되었습니다 !!!!!!!!!!!!!!!!!!!!!!!!!!!!!!
테러마이트 그 서정적인 멜데쓰에서 풍겨나오는 묵직함은 언제나 숙연하게 만들죠 ㅠㅠ
테러마이트 초기부터 자주 봤는데 헤드뱅잉하기도 좋고 생각에 잠기기도 좋고...
잠들기 전이나 비오는날 혼자 앉아서 듣기 딱좋은 음악들을 라이브로 보면 또 다른느낌..
관객 대부분은 첫팀이라그런지 빡쎄게 많이 뛰놀진 않았지만 앞줄의 헤드뱅잉 패밀리들이 분위기도 살려주고
주희님 특유의 귀여움버젼 멘트도 잘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델몬트!!.......아 디엠오티
반년만에 보는 델몬트...가 아니라 디엠오티의 공연은 역시나 끝내줬습니다
디엠오티의공연을 볼때면 정신없이 헤드뱅잉하는 시간보단 초집중상태로 그냥 바라만보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데
그건 정말 디엠오티의 음악이 아름답기때문일꺼예요 ㅠㅠ...ㅠㅠㅠㅠ좋아하는노래는 다해주셨음....
초등학생때부터 생활기록부에 '주위가 산만함' 이 빠진적이 없던 저조차도 넋을놓고 바라볼수밖에 없게만들죠
중간중간 경선아저씨와 마주보고 헤드뱅잉을 했는데
왠지 느낌이 '먼저 멈추면 죽는다' 이런느낌이라 그냥 이때부터 정신놨던것같네요 ㅋㅋㅋㅋㅋ 아저씨랑 머리카락 엉킬지경@_@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델몬트의 아름다운 미녀 두분과 무서운 아저씨들 다섯명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하모니는
길었던 공연을 체감시간 5분정도로 단축시켜주었죠,
그리고 중간에 강제로 무대에 올려진 하울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래잘들었어 최고!!!
그리고 메써드!!!!!!!!!! 걍 나 죽이려고...모인 왠지 저승사자들같았어요ㅋㅋㅋㅋㅋㅋ
헤븐쉘번땐 너무 짧게 지나가서 논것같지도 않았는데, 역시 메써드는 공연한번할때 기본 열곡은 해야됩니다!!!!!
많은분들이 느끼시는건 메써드공연은 언제나 죽여주지만 이날은 정말 초토화가 되었다는것입니다
첫곡 서바이벌부터 본격 서바이벌이 시작되었습니다 !!!!!
용범아저씨에게서 날아오는 무차별공격을 피하느라 전 힘들었어요 ㅠㅠㅠ
눈빛공격부터 시작해서 니킥, 마이크줄로 목감기, 마이크던지기, 헤드샷 등 쏟아지는 공격과 마주임의 반격!!!!
마이크 날아올땐 순간 머리가 띵하면서 아무것도 안들리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구경하는사람들은 재미있었을거예요 전 죽을맛이었지만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즐거웠던거 아시죠? 아저씽ㅋㅋㅋ
용범아저씨와 대결하느라 아름다운 효원님을 많이 못봤어요...흐아...........................
여튼!!! 써클핏을 원하는 콜디스트피어부터 공연장은 본격 난장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후로 바로 카르카스 하트워크와 인휴먼라이트, 쉴틈이 없었답니다
잠깐 쉬려고해도 목과 어깨를 휘감는 알수없는 팔들과 함께 커플 헤드뱅잉........
메써드가 끝나자마자 땀으로 푹 쩔어있던 저는 그냥 주저앉아버렸습니다 ㅠㅠㅠㅠㅠ
공연땐 몰랐는데 급 긴장이 풀려서 그런건지 목이 아파오더군요.....
아직 사일런트아이가 남았는데......
사일런트아이!!! 메써드끝난후 요양(?)떠나신분들이 많아서 사람은 많이 없었지만
폭풍 떼창과 헤드뱅잉으로 격렬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엔 러닝타임이 길어서 러브이즈데드를 해주실줄알았건만......ㅜ.ㅜ 그래도 좋았어요!!!!!
사실 아까 긴장풀림과 동시에 찾아온 목통증때문에 헤드뱅잉 거의 못했어요...
중간에 준희님이 선풍기가 필요하다하셔서 머리카락으로 중간중간 선풍기(?)를 만들어드리곤ㅋㅋㅋㅋ
후반부엔 노래 따라부르면서 지쳐있었네요....ㅠ.ㅠ
이렇게 헬라이드 리저렉션이 끝나버리고.... 많은사람들이 폭풍으로 밀려온 염좌와 담때문에 고개도 못움직이시고
군데군데 환자들이 속출하며 요양을 떠나버렸답니다.
폐인&산발이 되어버린 몰골을 정리하곤 어떻게 뒷풀이도 참여하게되서 많은분들과 친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후기에 쓸말 너무너무 많았는데 3일이나 지나버려서그런지 뇌가 포맷됬나....
결론은 그냥 아주 끝내주게 빡쎄고 죽을것같았다는거예요 이건!!!
제가 오랫동안은 아니지만 몇년동안 본 공연중에 한손에 꼽을만한 공연이 되었습니다 ㅠㅠㅠ
사실 염좌때문에 목이 너무 아파서 글을 길게 못쓰겠어요.... 이 후기는 제가 실제로 느낀 느낌의 한 1/100정도일꺼예요
죽겠는데도 다음 헬라이드가 기다려진다구요..........ㅜㅜ 얼른 돌아와주세요 헬라이드느님 ㅇㅋㅇ
여튼 여러분들... 몸조리 잘하시구....... 죽지마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댓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리카락 엉킬지경에서 빵!!!ㅋㅋㅋㅋㅋㅋㅋ 멈저 멈추면 죽는다ㅜㅜㅜㅜㅜ
크으으으으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목에 줄감긴거 봤어 ㅋㅋㅋㅋㅋ
마주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