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 2020 수성구 장기발전종합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24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오는 2020년, 대구 수성구를 ‘대한민국 대표 명품 도시’로 만들 청사진이 주민들에게 공개됐다.
대구 수성구청은 24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비전 2020 수성구 장기발전종합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는 수성구 주민과 구청 간부 공무원, 구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 수성구의 장기 발전 비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청회는 ‘비전 2020 수성구 장기발전종합계획안’의 추진 성과 보고에 이어 대구경북연구원 조득환 박사의 계획안 보고로 진행됐다.
수성구청은 지난 2월 대경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뒤 지난 4월 부서별 간담회에 이어 5월 연구원내 연구심의회를 거쳐 현장 조사에 나서고 주민의식조사를 벌였다.
또 6월에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중간보고회, 7월엔 수성구의회와 수성구 정책자문위원회의를 거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대경연은 이날 보고회를 국내외 트렌드와 지역 여건분석, SWOT 분석 등을 담은 계획의 기조, 수성구발전 5대 전략사업 등을 담은 기본구상과 교육부문, 문화·관광부문, 보건·복지부문 등 분야별 발전계획을 담은 부문별 발전구상, 부문별 사업 주요내용 등으로 진행했다.
조 박사는 이날 보고에서 2020년 수성구의 비전을 ‘살고 싶은 교육·문화도시’라고 밝히며 ‘창의적 인재 양성’,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란 3대 목표 아래 12대 전략과 68개 과제를 소개했다.
이어 대구대학교 법대학장 최철영 교수 등 4명의 교수로 구성된 패널들이 계획안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참석 주민들로부터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패널들은 목표를 크게 잡고 각 단계별 세분화된 장기발전계획, 기초자치단체의 한계를 넘을 있도록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열린 공동체 계획 등을 주문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비전 2020 수성구 장기발전종합계획’은 그동안 국내외의 변화를 반영하고, 국토종합계획 및 대구시 상위계획을 연계해 수성구의 전략적 발전방향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공청회를 비롯해 그동안 수렴한 여러 의견 등을 모아 오는 10월 수성구 장기발전종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성구, “미소가 넘치는 대구 어때요” |
전국체전 성공기원 미소친절 거리캠페인 |
[대구 수성구청 홍보소통과 직원들이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소친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대구 수성구청이 미소가 넘치는 대구 만들기에 나섰다.
수성구청은 20일 오전 범어네거리 등 주요 교차로 6곳에서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미소친절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수성구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유총연맹 등 각급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출근길 차량 운전자와 시민 등을 대상으로 전국체육대회 붐 조성과 손님맞이 미소친절, 청결, 질서 캠페인을 펼친 뒤 도로변 쓰레기를 치웠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대구를 방문하는 손님에게 대구시민의 따뜻한 정을 느끼도록 해 ‘다시 찾고 싶은 대구’의 이미지를 만들려고 미소친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성구, 첫 평생학습주간 운영 |
21~26일까지 곳곳에서 평생학습 관련 행사 풍성 |
[ ‘제1회 수성구 평생학습주간’ 선포식 참석자들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명품 교육도시’로 불리는 대구 수성구에서 평생학습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대구 수성구청은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수성못 상단공원 등에서 ‘제1회 수성구 평생학습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한 수성구가 지난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배움으로 소통하고 나눔으로 함께하는 수성구’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1일 오후 평생학습주간 선포식을 시작으로 평생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의 막을 올렸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진훈 수성구청장과 김범섭 의장을 비롯한 수성구의원, 시의원, 평생교육기관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 평생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자축했다.
이어 수성못 상단공원에 설치된 평생교육기관 홍보·체험부스 24곳을 돌면서 전통놀이체험, 티셔츠 만들기, 서예체험, 마술체험, 아토피상담, 수리과학 창의교실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일주일간 펼쳐질 제1회 평생학습주간 행사는 ‘SUSEONG’의 첫 글자를 따서, ‘S(Study) 배움의 날’, ‘U(Union) 통합의 날’, ‘S(Sharing) 나눔의 날’, ‘E(Enjoy) 즐김의 날’, ‘O(Open) 개방의 날’, ‘N(Newness) 새로움의 날’, ‘G(Growth) 성장의 날’로 테마를 정해 평생학습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진행된다.
21일과 22일 이틀간은 수성못 상단공원에서 평생교육기관 홍보·체험부스가 운영되고 ‘국조단군성정’, ‘미즈사끼 린따로 묘’, ‘이상화 시비’ 등 수성못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수성못 스토리투어’가 운영된다.
22일 오후 4시에는 수성구 주민들의 독도 사랑 힘을 결집하는 ‘독도 플래시몹’이 진행되고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재활용품 벼룩시장이 열린다.
또 평생학습주간 동안 지역 평생교육 진흥 및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수성구 청소년 디베이트 리그, 영어짱골든벨, 문화센터 작품전시회, 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가을호수 노을음악회, 재활용품 벼룩시장, 평생학습 세미나 등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구성애의 ‘내일 더 건강한 성을 위해’ 특강을 비롯해 박영숙 느티나무도서관장 특강, 아빠하고 나하고 사랑 굽기, 추석맞이 우리 가족 윷놀이, 다문화 가족을 위한 나누면 행복해지는 한가위, ‘多(다)함께 알아가는 多문화 이야기’ 등 무료강좌가 열린다.
자세한 일정은 수성구 평생교육원(http://lll.suseong.kr)에서 확인하거나 수성구청 평생교육과(666-4234)로 문의하면 된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수성구 주민들이 이번 평생학습주간을 통해 평생학습의 재미(Enjoy)와 새로움(Newness)을, 배움(Study)과 성장(Growth)의 즐거움, 나눔(Sharing)과 개방(Open)을 통한 학습공동체(Union)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수성구 도시 전체를 평생교육장으로 만들어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필요한 것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아름다운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잘 알아야 제대로 일하죠” |
수성구, 신규 공무원 ‘수성바로알기’ 간담회 |
[수성구청이 신규 공무원들의 빠른 공직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수성 바로알기’ 교육을 마련했다. 수성아트피아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대구 수성구청은 20일 공직생활에 첫발을 디딘 신규 공무원 43명을 대상으로 ‘수성 바로알기’ 특별 교육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 시간에는 이진훈 구청장이 수성구의 비전과 전략 및 역점사업 등을 설명했으며, 신규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들의 고충과 건의사항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또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 공직사회에 대한 신규 공무원으로서의 자세를 교육하고 수성구의 주요시설과 문화재 등을 수성구 스토리텔링투어를 통해 설명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공직의 출발선에 선 신규 공무원들이 하루빨리 공직 생활에 적응해 주민만족 행정을 펼쳐, 누구나 살고 싶은 교육 문화도시로서의 미래를 건설하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대화의 시간을 자주 마련해 젊은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산문화센터, 수강생 작품전시회 개최 |
25, 26일 500여점 전시, 네일아트 체험 등 행사 ‘풍성’ |
[25일과 26일 고산문화센터에서 수강생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전시장 유화코너의 모습.]
대구 수성구 고산문화센터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3층 대강당에서 문화센터 수강생 작품전시회를 연다.
이번 작품전시회에 참여한 수강생은 150명으로, 주로 직장을 은퇴한 사람과 전업주부들이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문화센터에서 배우고 익힌 솜씨로 만든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은 문인화, 유화, 수채화, 도예, 꽃꽂이, 홈패션, 양재, 요리, 북아트, 리본공예와 선물포장 등 약 500여점에 이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람객 누구나 1천원을 내면 네일아트 체험도 할 수 있는 체험행사장과 불우이웃돕기 자선바자회 코너도 함께 열려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도예, 홈패션 등의 구입도 가능하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하모니카와 필라댄스 교실에서는 수강생들의 역동적인 수업 진행 장면을 관람할 수 있다.
고산문화센터에서는 댄스, 요가, 국선도 등 총 52개 프로그램에 105개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약 1만 2천명의 문화·예술 창작활동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문화센터, 평생교육관 등 평생교육시설을 권역별로 32곳을 운영해 수성구 성인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7만 2천명이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준 높은 시설을 더 많이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성구 키다리 아저씨’ 올해도… |
10년째 익명 선행… 명절마다 쌀 기증 |
[대구 수성구청 직원들이 ‘키다리 아저씨’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한 쌀을 옮기고 있다.] ‘얼굴 없는 천사’로 잘 알려진 ‘대구 수성구 키다리 아저씨’의 소리 없는 나눔의 선행이 올 추석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매년 명절이 다가오면 대구 수성구청에는 반가운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채 `꼭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해마다 쌀을 기증하는 ‘키다리 아저씨’의 목소리다.
‘키다리 아저씨’는 지난 19일 오전 대구 수성구민운동장 주차장으로 구청 직원들을 불러 쌀 2천포대(4천만원 어치)를 내려놓고 사라졌다.
그는 쌀을 전달하면서 “이번 추석에는 북한에서 온 저소득 이북5도민에게 성품을 전달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구청 직원들이 이 ‘얼굴 없는 독지가’를 ‘키다리 아저씨’로 부르게 된 것은 처음 구청을 방문해 쌀을 기증한 2003년부터다.
당시 구청 직원들이 ‘남몰래 하는 선행’을 널리 알리려 했지만 그는 한사코 거부했다.
그때부터 수성구 공무원들은 ‘왜소한 80대 중반의 독지가’를 ‘키다리 아저씨’로 부르기 시작했다.
‘키다리 아저씨’는 9년 전부터 구청에 쌀을 전달하면서 언제나 똑같은 조건을 달았다.
‘쌀을 받을 수혜자가 직접 나와서는 안되며, 내 신분이 언론에 공개되면 그날부터 기증하지 않겠다’는 것.
그는 쌀도 직접 트럭에 싣고 오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는 주문 외에는 일체 다른 말을 하지 않는다.
쌀을 전달하는데 꼭 필요한 직원들을 제외한 간부 공무원이 현장에 나오는 것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2005년 연말에는 당시 구청 복지행정과장이 주민들을 대신해 인사를 전하려고 현장에 나갔다가 “여기 나올 시간이 있으면 다른 이웃을 돌보라”고 호통을 치는 바람에 혼쭐이 났다.
당시 구청장도 이 독지가에게 감사패를 보내려 했지만 이마저도 완강히 거절하는 바람에 결국 감사의 마음을 담은 한통의 편지만 보냈다.
‘키다리 아저씨’는 ‘어렵게 농사를 짓는 농부들도 도울 수 있다’는 이유로 매년 쌀을 구입, 이웃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얼굴 없는 키다리 아저씨’는 지금까지 모두 2억원어치가 넘는 쌀을 기증했다.
대구 수성구청 관계자는 “쌀을 받으러 가서 소문으로만 들었던 `수성구 키다리 아저씨’를 처음 보게 됐는데 검소한 차림에 놀랐다”며 “직원들 모두 아흔을 넘은 연세에도 매년 이웃을 돌보는 `키다리 아저씨’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안남도가 고향인 ‘수성구 키다리 아저씨’는 6·25전쟁으로 부산에서 잠시 머물다 대구로 올라와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이후 양복지 도매상을 운영하며 정착했고 10여년 전 부인과 사별한 뒤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베풀며 여생을 의미있게 보내겠다”고 다짐한 뒤 ‘얼굴 없는 천사, 수성구의 키다리 아저씨’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구청, 여성친화도시 조성 ‘속도’ |
여성정책위 2차 여성친화도시 조성 회의 |
[대구 수성구의 여성친화도시 조정위원회 역할을 대행하고 있는 여성정책위원회가 지난 21일 2차 회의를 가졌다.]
대구 수성구청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수성구청은 지난 21일 제2차 여성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여성친화도시 기반구축과 조성과제 등을 논의했다.
지난 4월 구성된 수성구 여성정책위원회는 6월에 제정된 ‘수성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여성친화도시 조성위원회 역할을 대행하고 있으며, 각 분야별 위원들로부터 심도 있는 자문을 받아오고 있다.
이날 회의는 R·O·S·E Project(수성구 여성친화도시 프로젝트명 : Renew, Organization, Safe, Empowerment) 조성과제를 갖고 분야별 적정성과 여성친화 관점 부합여부 등을 토론한 뒤 조성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문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내년도 신규과제인 ‘R·O·S·E Project’ 서포터즈의 모집방법과 대상, 운영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에 꼭 필요한 주민요구와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성구청은 여성친화도시 조성기반 구축을 위해 관련조례 제정, 집중적인 성 인지 정책 이해교육, 각종 위원회 중 여성위원 확대, 분야별 여성 참여 활성화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구청은 여성친화도시 추진단 워크숍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조성계획을 마련한 뒤 오는 10월 지정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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