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寄生):[명사][하다형 자동사]
1.어떤 생물이 다른 생물의 내부나 외부에 붙어서 영양을 섭취하여 사는 일.
2.스스로의 힘으로 생활하지 않고 남에게 기대어 살아가는 일.
¶유흥가에서 기생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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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2 [기생으로서의 의무]
"사랑이란건 어떤거예요 화선언니?"
오늘도 유하의 질문은 시작되었다.
유하 나와 같은 나이로 같은 시기에 동기가 된 내 또래 내 동무 나의 친구
유하는 기생이면서도 낭만을 포기하지 않는 밖에 세상을 살아가는 또래의 여자아이가
되고싶어 하는 기생이다.
화선언니는 한복을 정리하던걸 멈추고는 유하를 처다보며 말했다.
"우리들한테는 금지된감정"
사랑 기생이 갖지말아야할 그 첫번째
"에이~그러지 말고 좀 알려줘요~ 화선언니는 우리보다 더 오래살았잖아요~"
"미안하지만 말이 틀렸어 우리라는 3인칭이 아니 나 인 1인칭이겠지"
유하의 말을 듣고 있었는지 책을 읽고 있던 주희가 말했다.
주희 역시 유하와 같이 같은 시기 동기가 된 한살 많은 소녀다.
"넌 궁금하지도 않아? 사랑이 뭔지?"
삐졌는지 유하의 목소리다 투명스럽게 들린다.
"금지된 감정을 알아서 어쩌자고? 난 그런거에 흥미없어"
주희는 읽고 있던 책을 덥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방을 나가버렸다.
"메롱이다!!"
유하의 유치한 행동에 화선언니는 잠시 웃더니 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사랑이란.....언젠간 너희들도 알게 될거야....그래....하지만 명심해
너희들이 이곳 화월가에 있는한 사랑이란 사치라는 것을 기생인 우리에게 파멸을
가져다 줄것이란 것을 말이야"
마치 사랑을 겪으것 같은 화선언니의 말에 유하는 볼을 부풀리며 말했다.
"피...재미없어!!"
난 읽고 있던 책에서 눈을 떼고는 하늘을 처다봤다.
파랗고 구름만 존재하는 하늘
왠지...마음이 편안해 진다.
" 좀 있으면 손님이 오실거다!! 모두들 준비해라!!"
방문 너머로 들리는 어머니의 목소리
난 읽고 있던 책을 책상 위에다가 올려놓았다.
"오늘은 소연이의 가슴 울리는 해금이 듣고 싶구나"
소연 나의 세번째 이름
난 방에 준비되어진 해금을 연주했다.
어릴때 부터 배워온 해금
어릴때 부터 함께 해온 내 또다른 친구
어릴때 난 해금을 배우는지 1년이 지나도록 해금을 다루지 못했다.
해금은 어린 나를 거부했었고 나 역시 해금이 싫었다.
그이윤...화선언니가 연주한 해금의 소리는 소름끼치게 슬펐기 때문이였다.
내가 12살이 되던해에 난 한번 해금을 망가트린적이 있었다.
실수였다.
나의 과실이였다.
연습하고 나서 해금을 아무렇게나 내버려 뒀고 그 결과 미화언니가 죽기전에
내게 남겨 줬던 하나뿐인 유산은 망가졌다.
순간 난 망가진 해금을 보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했다.
아니 안 했다.
그저 멍하니 해금을 안고 있었을 뿐
후에 화선 언니는 내게 다른 악기를 배우자고 했지만
난 해금을 계속 배우게다고 했다.
그건 망가진 해금이 내게 건 마법이자 저주 였다.
하지만 그후로는 나도 해금을 연주할수 있게 되었고
오늘날 화월가의 최고 해금연주자가 되었다.
"언제 들어도 소연이의 해금 소리는 나의 심장을 울리는 구나"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저 남자는 화월가의 베스트손님이신 최명우회장
가끔 저 사람의 미소속에서 난 아버지의 이미지를 찾는다.
"감사합니다"
사무적인 말투
딱딱한 말투인데도 그는 웃는다.
뭐가 즐거운 거죠?
사는 것이?
나를 보는 것이?
나의 해금소리가?
그가 화월가를 떠나면 난 잠시 그가 떠난 곳을 바라보며 물었다.
"뭐가 그리 괴로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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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少年):[명사] 1.아주 어리지도 않고 완전히 자라지도 않은
남자아이. ↔소녀.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2.소년법 등에서의 20세 미만 12세 이상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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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3 [소년은 사랑을 말한다]
"야!!"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가연을 처다봤다.
가연 어미니를 닮아 예쁜 외모를 가진 어머니의 진짜 아들
화월가의 미래의 주인
나보다 1살 어린 17살 인 남자아이
"가연"
나를 좋아한다고 한 소년
두근두근두근
이상하게 난 가연곁에 있으면 심장이 크게 뛴다.
이건 병인걸까?
밤이면 가연은 화월가의 별체에 출입금지를 당하지만 언제나
밤마다 나를 보러 온다.
"이거 봐봐"
가연의 손에는 반짝이는 예쁜 목걸이가 걸려져 있다.
"집에 오는 길에 이 걸 봤는데 갑자기 니가 생각나서 샀다 어떠냐?"
내가 생각나서 샀다?
난 가연의 얼굴을 말없이 처다봤다.
무표정한 얼굴 약간 찡그러진 미간
나를 좋아해서 산건가?
내가 생각나서 샀다고?
"난 기생인데?"
가연은 내말에 인상을 쓰고는 말했다.
"나도 알어 받을거야 말거야"
알면서도 준다?
그래 넌 알면서도 나를 좋아한다 했어
왜? 넌 왜 나를 좋아하지?
난 기생인데 난 가연보다 나이도 많은데?
내가 가만히 있자 가연은 참지 못하고 내 손에 목걸이를 쥐어 주고는 가버렸다.
난 가연의 뒷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이럴땐 뭐라고 말해야 하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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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嫉妬·嫉):[명사][하다형 타동사] 1.강샘.
2.(저보다 나은 사람을) 시기하여 미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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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4 [질투의 심화]
방안에서 멍하니 가연이 준 목걸이를 보고 있는데
누군가 내 손에 놓여진 목걸이를 가져가 버렸다.
고개를 돌려 처다보니 아직 동기인 예슬이였다.
예슬이는 목걸이를 유심히 보더니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가연 오빠가 줬나 보지?"
방안에 있는건 나와 예슬이뿐
난 무표정한 얼굴로 예슬이를 처다봤다.
"이렇게 이쁜걸 너같은 인형이 가져야 되겠어?"
인형?
내가 인형이라고?
난 사람인데?
"돌려줘"
"너같이 인형같은게 가연오빠는 뭐가 좋다고!!"
난 일어나서 예슬이에게 다가갔다.
목걸이를 가져오기 위해
"내가 둘이 잘되게 놔둘것 같아?!!
기생인 주제에!! 곧있으면 몸을 팔주제에!!"
"유예슬!! 너 듣자듣자 하니깐 언니한테 무슨 말버릇이니?!!"
어느새 들어왔는지 방문앞에 화선언니와 유하가 있었다.
예슬이는 내게 목걸이를 던지고는 방을 나가버렸다.
"저 싸가지가 진짜!! 어디서 물건을 던지고 있어!!"
유하의 짜증스러운 목소리를 들으며 난 목걸이를 주섰다.
"......그거..가연이 준거니?"
화선언니의 물음에 난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또? 그녀석 왜 그런데? 봐봐 이번엔 얼마나 이쁜가~"
유하가 내 손에 들린 목걸이를 가져가려 할때 먼저 화선언니가
목걸이를 가져가더니 목걸이 주을 끊어버렸다.
"언니!!"
난 말없이 끊어진 목걸이를 처다봤다.
"잘들어 소연아 다시는 이런거 받지마 그리고 다시는 가연을 만나지도 말고!!"
난 고개를 들어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화선언니를 처다봤다.
"....왜..?"
왜 받으면 안돼지?
어머니는 주는건 다 받아 놓으라고 했어
왜 언니? 왜 가연 것은 받으면 안돼?
"명심해!! 넌 기생이고 가연은 어머니의 친아들이야!!
아무리 가연이 너를 좋아한다고 해도 넌 그걸 거절해야해!!"
".....알았어...."
알고 있는걸...난 기생이란걸.....언젠간 언니처럼 머리를 올리고 몸을 팔겠지...
알고 있는걸...난...내 또래들과 다르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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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명사] 1.<손2>의 높임말.
2.(영업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이) ‘영업 활동의 대상으로 찾아온
사람’을 대접하여 이르는 말. ¶손님, 이쪽에서도 한번 골라 보세요.
그래, 오늘은 손님이 좀 들었는가?
3.<손님마마>의 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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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5 [나의 손님들]
화월가에 오는 손님들은 다들 한국에서 알아주는 높은 분들이라고
어릴적 부터 배웠다.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화월가에 오는 손님이 계신다.
그 예로 혼다 마치로상
"오랜만이군"
"네"
마치로 상은 내가 기생이 되었을때 첫번째로 모신 손님
그는 내가 따라주는 술이 가장 맛있다고 늘 말한다.
"이렇게 널 다시 보니 기분이 좋다"
나의 볼을 쓰담으며 말하는 마치로 상
젊은 나이로 세계에서 알아주는 기업을 만든 유명한 사람
그런 그가 일주일에 한번꼴로 나를 만나러 한국에 온다.
"역시 키모노라면 붉은 기모노가 이쁘지 잘 어울리는 구나"
"감사합니다"
마치로상을 접대할때면 난 고운 한복이 아닌 기모노를 입는다.
그건 마치로상에 대한 예의
"...아직 머리를 올리지 않았구나"
"...네..."
"난 너를 보러 올때마다 니가 혹여나 머리를 올려을까봐
걱정이 된단다."
머리를 올린다는건 내 몸을 팔았다는 징조
기생인 나로서 피해갈수 없는 일
화선언니도 미화언니도 했던 일들
"언젠간 니가 머리를 올리때 그 상대가 나였으면 좋겠구나 소연"
마치로상 역시 나를 원하는 손님들 중 하나다.
하루 일들을 마치며 언제나 그랬듯이 난 별체에 떨어진 정원에서
가연이 놓고간 책을 읽는다.
책을 읽고 있으면 가연의 냄세가 난다.
두근거리고 따듯한 냄세...
한창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데 누군가 내 치마자락을 잡아 땡기는 느낌이
들어 옆을 처다보니 가연의 하나뿐인 여동생인 가희가 울듯한 얼굴로 나를 보고 있다.
"...길을 잃었니?"
가희 6살로 예쁜 아이
5살때 심한 열병으로 말을 못하게 된 어머니의 진짜 딸
가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희미하게 떨리는 치마자락
난 읽고 있던 책을 의자에 놓고는 가희를 안아들었다.
"울지마...언니가 데려다 줄께"
지금 쯤 본체 사람들이 가희를 찾고 있을 것이다.
가희를 안고 본체로 가는데 내 목을 꽉 잡던 가희의 팔이 힘없이 떨어진다.
새근새근 들리는 숨소리
내 입가에는 희미한 미소가 걸린다.
"...귀여워..."
난 나를 찾아온 어린 손님을 위해 노래를 불렀다.
조용히 귓가에 속삭이듯
바람처럼 스쳐지나가듯 그렇게 나의 어린 손님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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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명사] 1.잠자는 동안에 생시처럼 보고 듣고 느끼고 하는
여러 가지 현상. ¶꿈에 본 고향./꿈을 꾸다.
2.마음속의 바람이나 이상. ¶꿈이 크다./언제나 꿈을 가져라.
3.덧없는 바람이나 희망. ¶헛된 꿈에서 깨다.
4.(현실을 떠난 듯한) 즐거운 상태나 분위기. ¶신혼의 꿈.
꿈보다 해몽이 좋다
사실은 그렇지 못하나 해석이 그럴싸하다는 말.
꿈에 서방 맞은 격
1.제 욕심에 차지 않는다는 말.
2.분명하지 않은 존재를 이르는 말.
꿈에도 없다
전혀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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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6 [괜찮아]
짝!
"이게 오냐오냐 해줬더니 가희를 별체로 데리고 가?!!"
어머니에게 맞은 뺨보다 감기에 걸린 가희가 더욱 걱정된다.
얼마나 길을 헤멘걸까....
"오늘 내 똑똑히 알려주겠어!! 가희랑 니년의 차이를!!
내가 말할때까지 이년에게 물한모금도 주지마!!
만약 몰래 주었을때는 가만 안두겠어!!"
쾅!
"흥! 꼴 좋네"
예슬이의 빈정어린 말도 어머니의 오해도 괜찮다.
난....기생이니깐...가희는...어머니의 하나뿐인 딸....
앞으로 몇일간 일을 못할것 같다.
.........책을 읽고 싶어...........
"안녕 소연아!"
......가.........연.....?
교복을 입은 가연이 내게 인사한다.
"...아..안녕..."
"숙제 다 했냐? 다했으면 이따좀 보여주라 어제 하루 종일 놀다가 오늘
아침에 생각이 나버렸어"
숙제...?
그러고 보니......여긴 어디...?
내가 입고 있는 이 옷은 뭐지...?
"으응..."
난...지금 어디에 가는 거지...?
"가연아!! 소연아!! 같이가!!!"
유...하...?
유하도 나와 같은 옷을 입고 있다.
이건 도대체 뭐지?
"유하 넌 교복도 제대로 못 입냐? 치마가 돌아갔잖아"
주희?
그리고 교복?
"아씨 그런거 대충 하면 돼~"
내가...교복을 입고 있다고....?
교복은 학교에 갈때 입는 거라고 가연이 그랬는데....?
여긴...바깥......세상....?
"가연오빠!!!"
예슬이다.
니와는 다른 곳을 입은 예슬이.
"저만 두고 가면 어떡해요!!!"
"아씨 더워!! 안떨어져?!!!"
"치이!!"
........이건.....꿈인가..........?
쿵
"아야"
아프다....?
"어디다가 정신을 두는 거야?"
가연이 웃는다
나를 향해
두근두근
꿈이.....아니야....?
...........꿈이라도....좋아....깨고 싶지....않아.....
"안녕 애들아~"
"안녕하세요 선생님!!"
.......화선.......언니......?
언니가 선생님.....?
"다들 숙제는 해 왔겠지?!!"
"숙제? 그게 뭐예요?"
"숙제가 있었나?"
"숙제 없었요!!"
숙제라는 말에 딴청 피우는 아이들 그 모습이....
"하...하하...하하하하"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소..연아...?"
가연의 놀란 표정에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날 처다보고 있다.
왜..그러지...?
내가 실수라도 했나...?
"...소연아...너 웃는 모습...처음 본다....근데....너무 이쁘다!!!"
에?
"소연아 한번만 더 웃어봐!!!"
"진짜 이뻐!!!"
아이들의 갑작스러운 반응에 난 어리둥절 하고 있는데
투명스러운 가연의 목소리가 들린다.
"....웃지마....다른 애들한테 웃지만.....나 한테만 웃어....쳇!
나만 알고 있었는데.....이젠 다 알아버렸어...."
가...연아.....?
순간...내 얼굴이 빨개진....느낌이 든다....
"그럼 내일보자 소연아!!"
"으응..."
지금 내가 서 있는곳은 처음보는 낮썬 집...그리면서도 그리운 집...
두근 거리는 심정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소연이 왔니?"
누굴까...?
내 이름은 다정하게 부르는 사람이
난 설레이는 마음으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걸어갔다.
"왔으면 방으로 들어가 옷부터 갈아입어야지~
많이 배가 고픈가 보구나?
기달려 엄마가 맛있는거 많이 해줄께"
아.......알아.....이젠...알겠어.....
".....미화....언니....."
그래....이건...꿈이야.....실제가 아니야.....
난 지금 꿈을 꾸고 있는거야......
투욱...
이건....눈물..........?
"소연아!! 정신차려봐!!!"
흐릿한 시선 너머로 가연이 보인다....
이젠....현실인가....
꿈에서..깨어 난거야...?
투욱...
"소연아!!"
"...괜찮아........"
하지만....꿈이라도 좋았어......
깨고 싶지...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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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現實):[명사]1.바로 눈앞에 사실로서 나타나 있는
사물이나 상태.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다.
2.가능적 존재에 대한 현재적(顯在的) 존재, 또는 생각의 대상이
되는 객관적이고도 구체적 존재. ¶현실에 적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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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7 [현실과 꿈의 차이]
"어머니도 너무 하셨어! 어떡해 달랑 예슬이 고년 말만 믿고 소연이를
벌줄수가 있냐고!!"
"그만해 밖에 들리겠어"
"들을라지!! 언젠가 예슬이 그년을 아주 내가 묵사발 만들어 버릴거야"
골방에서 나온지 하루가 지났다.
그곳에 왜 가연이 있었고 어떡해 내가 그곳에서 나왔는지는 몰라도
난 오늘도 일을하기 위해 한복을 입고 머리를 단정히 빗고 있다.
"죽밖에 못먹는 애를 일시키다니!!"
"유하 넌 언제까지 투덜 거릴꺼야 소연이도 가만히 있는데 니가 왜 나서니?"
주희의 말에 유하는 더욱 열을 내며 말한다
"소연이가 못하니깐 내가 하는거지!!!"
"그만해! 그러다가 싸우겠다"
언제나 그러듯 화난듯한 화선언니의 말에 유하의 투덜거림도 그쳤다.
똑똑
"들어오세요"
"다들 있네?"
"안녕하세요"
정중하게 노크를 하고 들어온 사람은 수아언니였다.
수아언니는 동기를 가르치는 사람
그리고...미화언니와 같은 동기....
"저기 있잖아~ 오늘 나대신 동기들 가르칠 사람없니?"
"저요!!!"
동기라는 말에 눈을 빛내며 자신이 하겠다는 유하
"무슨일인데?"
화선언니의 물음에 수아언니는 얼굴을 붉히더니 말을 더듬거린다.
"그게 말이야...그러니깐....이번에 오시는 손님...음..."
화선언니는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안돼"
"왜요!! 제가 할거예요!!"
"화선아..."
"이유는 알거야"
화선언니의 차가운 말에 수아언니는 잠시 멍한 얼굴을 하더니
이내 쓴웃음을 짓는다.
".......그래......그럼 바쁠텐데 시간 뺏어서 미안 애들아"
"수아언니!!!"
이유.........수아언니는 사랑을 하고 있는거다.
기생에게 금지된 것.
이게 바로 현실 꿈과 현실은 확연히 틀리다.
난 꿈이 아닌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다.
"소연아 주희야!! 손님 오셨다 나와라!!"
난 오늘도 학생이 아닌 기생으로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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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명사][하다형 타동사]
1.아끼고 위하며 한없이 베푸는 일
또는 그 마음. ¶어머니의 사랑.
2.남녀 간에 정을 들여 애틋이 그리는 일
또는 그러한 관계나 상대. ¶사랑하는 사이./사랑에 눈멀다.
3.동정(同情)하여 너그럽게 베푸는 일
또는 그 마음. ¶수재민을 위한 사랑의 손길.
4.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몹시 소중히 여김
또는 그 마음. ¶그는 별을 사랑하고 하늘을 사랑하였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5.기독교에서, 긍휼(矜恤)과 구원(救援)을 위하여
예수를 내려 보낸 하나님의 뜻.
첫댓글 실은 1부2부 나누지 않을려고 했는데 2부 내용상 1부 제목과 어울리지 않아 나누게 되었습니다 ㅡ_ㅜ 부디 언제 올리지 모르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올리께요~ 그러니 기달려 주세요~!
너무 좋아요. 빨리 2부 써주세요.. +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