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5일 lg전 8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6개 잡으며 시즌 11승 통산 60승 달성했네요.
2006년 18승 2007년 17승 2008년 14승 2009년 11승(진행중). 매년 승수와 방어율이 하락하고 있는게
안타깝지만 어쨌든 4년차에 통산 60승 달성이네요. 더불어서 탈삼진도 현재 1위(165)를 달리고 있는데 조정훈 선수의
등판이 현진이보다 더 적을듯 해서 작년 빼앗겼던 탈삼진 타이틀을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높네요.
4년동안 승수와 탈삼진도 독보적이지만 실제로 2000년대 투수로서 가장 대단한건 완투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통산 18완투 5완봉....80년대나 90년대만 하더라도 4년차에 이런 기록은 별거 아닐지 모르지만 2000년대 투수로서는
참 대단한 기록인거 같습니다. 올 시즌 끝나고 아무런 일정이 없으니 정말 푹쉬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뭐 아직 시즌이 진행중이고 앞으로 등판이 3번 정도 남아서 현재의 기록에서 더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건강히 오랫동안 던져서 7년차에 100승 15년차에 200승을 돌파하는 한국프로야구의 레전드가 되기를....
짤방은 '존나 좋은 현지니'
첫댓글 4승중 1승이 엘지군요 -_-+
엘지팬으로써 토요일 봉중근 선수와의 투수전은 정말 명불허전 이었습니다. 초반 제구력 난조로 선취점을 빼앗기지 않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끝까지 가더군요. 류현진 선수도 봉중근 선수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직관 경기였는데 져서 아쉽긴했지만 국보급 투수들의 피칭을 실제로 봤으니 만족합니다^^ 통산 60승 축하
시즌중반에 부진했었죠.. 시즌말에 다시 조금씩 예전모습 + 능구렁이 가되서 다행입니다.
전 그냥 덜도 말고 더도 말고 회장님처럼 롱런하게 던졌음 좋겠습니다..성적이야 좋았다가 나뻤다가 하는 거고, 워낙에 일정을 ㅎㄷㄷ하게 했으니...올해 아무생각말고 푹쉬고 내년에 2년차때 모습만 보여줘도 좋을 것이라 생각되네요....이러다 FA되기전에 100승 달성하겠군요;;
현진이의 무서운 점은 지난 4년간 국제대회 포함하면 거의 쉬지 못하고 연속으로 800이닝에 육박하는 투구를 했다는거죠. 그렇게 던져놓고 피로가 왕창 쌓인 상태에서 지금 이정도 하고 있는겁니다. 이러나저러나 괴물, 그리고 보물.
솔직히 이것때문에 최고란건 의심 안하지만 불안하기 짝이없네요. 류뚱 무너지면 한화는 정말 최소 3,4년은 끝이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은데.
그래서 내년이 중요합니다. 올시즌 끝나고 첨으로 푹 쉰 현진이를 볼 수 있으니깐요. 그간 쌓인 피로에 의한 안식년이 될 지 아니면 짧은 휴식기동안 완전한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저도 참 궁금하네요. 그간 고졸투수의 버닝이 가장 오래 간 경우는 정민철의 7년인데 (92-98초까지) 현진이는 좀 더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내년에 본모습을 찾지 못하면 곤란하다고 봅니다. 뭐 찾을 거라고 보지만... 지금처럼 잔부상 달고 혹사당하면서 꾸역꾸역 던지는 투수로 팬들이 만족하기에는 데뷔시즌의 지배력을 이미 봐버렸거든요. 현진이는 제 눈을 버려놨습니다.
만약 내년에 현진이가 본모습을 찾는다면 제대로 혹사당하는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부하가 심하게 걸린 한화 투수진인지라 현진이를 관리하면서 시즌을 끌고간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요. 이범호 김태균까지 떠나면 한화팬들은 승패를 초월해서 현진이 기록만 감상해야 하는 시즌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 둘다 떠날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남은 경기에서 승운이 따르면 골든글러브도 도전할만한 성적이더군요.....그래도 130개씩 던지면서 무리하지는 말길 바랍니다.
100승 가볍게 넘기고 메쟈리그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