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업체 대부분이 방문판매와 같은 복잡한 유통방식을 취해 평 균 72%(판매가 대비)에 이르는 고율의 유통 마진을 남기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정수기를 살 때 터무니없이 비싼 값을 물고 있 다는 얘기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은 26일 매출액 기준 상위권 10개 업체 52개 모델을 조사한 결과, 총 매출액의 94%를 개인적 연고에 바탕을 둔 방문판매 방식으로 판매함으로써 52.4∼84.7%의 유통 마진을 남기고 있 다고 밝혔다.
A업체 역삼투압방식 모델의 경우, 제조원가가 81만4,500원에 불과한 데도 소비자에겐 무려 226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업체는 웅진코웨이, 청호나이스, 앨트웰, 코오롱, 효성, 동 건통상, 솔고, 워터스, 에넥스하이테크, 센추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