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사순절은 ‘참회의 수요일’(Ash Wednesday)인 25일부터 시작,종려주일을 거쳐 부활절인 4월11일 전날까지 계속된다.
부활절 이전 40일간(주일 제외) 이어지는 사순절은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정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교회의 중요한 절기로 모세와 엘리야,예수 그리스도가 40일간 금식한 것에서 기원됐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생각하며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경건한 삶을 다짐하는 기간이다. 초대교회 때부터 그리스도인들은 이 절기에 절식이나 금식을 하면서 주님이 당하신 수난의 의미를 되새겨 왔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기간을 검소하게 보내기 위해 빵이나 기름을 먹지 않았고 심지어는 과일도 먹지 않았다. 특히 고난주간에는 모든 성도가 금식했고 성금요일에는 교회에 모여 금식하며 예배를 드렸다. 올해도 이같은 전통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사순절 기간에 크리스천들이 여러 형태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