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이정기교수 / 고신대학교 스포츠선교학과

[peoples]

       ♣ 기 도  편 지 ♣
                                                                                                                           2013. 9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전도서 12: 1-2).”

할렐루야!
주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어느 덧 아침, 저녁으로 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삶도 건강도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회복하여 계속해서 주신 사역들과 비전들로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지난여름 동안의 사역들을 잘 마무리하고 이제 다시 새 학기를 맞아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사역 현장인 고신대학교에서 다음 세대들을 믿음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지난 방학은 우리의 작은 수고보다도 하나님의 큰 사랑이 결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하게 채워 주셔서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선교지에서 땀과 눈물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이번 방학도 시작함과 동시에 태권도선교학과 선수단 약 70여명을 3개 팀으로 나누어서 동남아, 미주, 중동 지역들을 섬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먼저 1차 팀 23명은 동남아(태국, 미얀마, 라오스)을 섬겼습니다. 총 12회 걸쳐 태권도 시범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고, 라오스 태권도 국가 대표선수들과의 친선 경기도 펼쳤는데 승리를 가두는 것까지 쉼 없이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몰아갔습니다. 선교사님들의 그 수고와 우리의 작은 눈물을 하나님께서 기뻐해 주실 줄 믿습니다.

2차 팀 20여명은 미주(미국, 멕시코) 지역을 2주 동안 순회하면서 총 13회 이상을 시범 공연을 통해서 하나님의 교회들과 사역 현장들을 섬겼습니다.
미주 성시화 운동 본부의 초청으로 진행된 LA와 인근 지역들 특히 인디언 사역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사역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교회들, 더불어 멕시코까지 가서 긴장 가운데서 섬긴 교소도 사역들 역시 하나님의 기쁨이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성령의 역사들을 경험하는 자리였고, 무엇보다도 이 태권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은혜의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3차 팀 19명은 중동지역(이스라엘, 멕시코)과 홍콩을 섬겼습니다.
역시 현지 선교사님의 사역들을 신실하게 섬길 수 있는 기회였기에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가면 갈수록 영적 전쟁의 기운이 강하게 감도는 중동지역이라 우리는 많이 기도하면서 이 사역들을 감당했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의 수도 라말라에서 개최된 4개국 국제 문화 행사에서 약 1.000여명의 모슬렘인들에게 고신대학교 시범단의 찬양과 수준 높은 시범, 헤브론에서 약 500여명이 넘는 청소년들에게 보여준 선교 시범 등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을 넘나들면서 총 7번의 시범 공연 사역은 큰 은혜의 도가니였습니다. 더불어서 이스라엘 태권도 국가 대표선수들과 팔레스타인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 양국과 고신대학교 태권도선교학과 선수단과의 겨루기 대회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접전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스라엘 태권도 국가 대표와는 3: 1로, 팔레스타인 태권도 국가 대표선수들과는 5: 2로 승리를 거두면서 행복한 추억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뿌린 씨앗들마다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열매를 거두게 하실 줄 믿습니다.

홍콩에서는 엘림교회 조윤태목사님의 따스한 환영으로 그 교회에서 시범 공연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예배 후에 풍성한 식사 대접은 지친 우리 선수단에게 참으로 큰 위로였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한국에서 거대한 2개의 사역이 더 진행되었습니다.
7월 마지막에 개최된 “제 4회 고신대학교 총장배 전국 태권도 품새대회” 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약 1.8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개회식에서 말씀이 선포되고 기도가 드려졌던 귀한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서 하나님의 대학을 이 땅 가운데 선포하는 감동적인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서 수고해 주신 이상규부총장님과 교무위원들, 그리고 신흥교회 황만선목사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8월 초에는 러시아, 키르키즈스탄, 카작스탄에서 약 70여명의 청소년들이 2주 동안 고신대학교에 들어와서 전지훈련을 했습니다. 현지 선교사들의 요청으로 우리 태권도 선교학과 선수들과 함께 수준 높은 훈련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고신대학교 총장배 4개국 국제 겨루기 친선 대회”를 개최해서 또 하나의 감동을 나누었습니다. 함께 사랑을 베풀어 주신 학교 측과 거제도 고현 교회 박정곤 목사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다시 오늘부터 한 주간동안 거제도 영광에서 개최되는 “제 36회 한국대학 태권도 회장기 전국 태권도 대회”를 위해 본 고신대학교 태권도 선교학과 선수단 30여명도 출전합니다. 다치지 않고 전국대회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인 9월 9일부터 한 주간 동안 진행되는 고신대학교 2014년도 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신실한 젊은이들이 달려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늘 한결 같은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모든 동역자 여러분들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늘 하나님 앞에 죄와 허물 많은 자이기에 더 무릎을 꿇고 계속해서 이 사역을 감당 할 것입니다.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대학인 고신대학교에서 이정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