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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절] 7월에 이르러는 그 달 초일일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너희는 수송아지 하나와 숫양 하나와 1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을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로[유화의 향기의 번제로] 드릴 것이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에는 에바 10분지 3이요 숫양에는 에바 10분지 2요 어린양 일곱에는 매 어린양에 에바 10분지 1을 드릴 것이며 또 너희를 속(贖)하기 위하여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되 월삭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常燔祭)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유화의 향기의] 화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7월 1일 월삭은 나팔절이다. 이 날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아야 하는 안식일이다. 이 날은 나팔을 부는 날이다. 이 날에도 물론 매일 드리는 상번제(常燔祭)와 그 소제와 그 전제(奠祭)를 드리고, 또 월삭마다 드리는 번제와 그 소제를 드려야 한다(물론, 전제와 속죄제도 포함될 것이다).
이런 제사들 외에, 나팔절은 추가로 제사를 드려야 하였다. 그것은 수송아지 하나(월삭, 무교절, 칠칠절에는 수송아지 둘이지만)와 숫양 하나와 일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을 여호와께 유화(속죄)의 향기의 번제로 드리며,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에는 에바 10분지 3, 숫양에는 에바 10분지 2, 어린양 일곱에는 매 어린양에 에바 10분지 1을 드리며, 또 죄를 속(贖)하기 위해 속죄제로 숫염소 하나를 드리는 것이다. 1에바는 약 22리터이다.
나팔절은 속죄일을 예고(豫告)하는 뜻이 있고 그리스도의 속죄의 복음을 널리 전하는 전도를 예표하였다고 본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말하였다(고전 1:22-23).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믿고 하나님께 우리를 온전히 드리며 기회 있는 대로 이 구원의 복음을 이웃에게 널리 전파해야 한다.
[7-11절] 7월 10일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마음을 괴롭게 하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 너희는 수송아지 하나와 숫양 하나와 1년 된 숫양 일곱을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유화의 향기의] 번제를 드릴 것이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하나에는 에바 10분지 3이요 숫양 하나에는 에바 10분지 2요 어린양 일곱에는 매 어린양에 에바 10분지 1을 드릴 것이며 또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 이는 속죄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奠祭) 외에니라.
7월 10일은 속죄일이다. 이 날은 성회로 모이고 마음을 괴롭게 하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아야 하였다. ‘마음을 괴롭게 한다’는 표현은 금식을 가리킨다고 본다. 이 날은 매일 드리는 상번제(常燔祭)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두 종류의 특별한 제사를 더 드려야 했다. 하나는 속죄일에 드리는 속죄제이다. 그것은 본문 11절에 “이는 [속죄를 위한] 속죄제와”라고만 말했지만, 레위기 16:1-22에는 자세히 규정되어 있다.
대제사장은 1년 중에 그 날 단 하루만 지성소에 들어가고 그 날 아마 세 번 지성소에 들어간다고 본다. 대제사장은 먼저 향로를 가지고 들어가고, 그 다음 자기를 위한 속죄제물인 수송아지의 피를 속죄소에 뿌리기 위해 들어가고, 끝으로 회중을 위한 속죄제물인 숫염소의 피를 속죄소에 뿌리기 위해 들어간다(레 16:12, 14, 15).
다른 하나는 속죄일의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다.
나팔절에서와 같이, 수송아지 하나와 숫양 하나와 일년된 숫양 일곱을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유화의 향기의 번제를 드리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하나에는 에바 10분지 3이요 숫양 하나에는 에바 10분지 2요 어린양 일곱에는 매 어린양에 에바 10분지 1을 드리며, 또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리는 것이다.
속죄일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단번 속죄사역을 예표한다. 히브리서가 강조하는 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사람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단번에 택자들을 위한 속죄사역을 이루셨다.
히브리서 7:27,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
히브리서 9:11-12,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2-40절] 7월 15일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 7일 동안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라. 너희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유화의 향기의]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열셋과 숫양 둘과 1년된 숫양 열넷을 다 흠 없는 것으로 드릴 것이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수송아지 열셋에는 각기 에바 10분지 3이요 숫양 둘에는 각기 에바 10분지 2요 어린양 열넷에는 각기 에바 10분지 1을 드릴 것이며 또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常燔祭)와 그 소제와 그 전제(奠祭) 외에니라. 둘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둘과 숫양 둘과 1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넷을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또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셋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하나와 숫양 둘과 1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넷을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또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넷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과 숫양 둘과 1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넷을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또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다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아홉과 숫양 둘과 일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넷을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숫송아지와 숫양과 어린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또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여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여덟과 숫양 둘과 1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넷을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또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일곱째 날에는 수송아지 일곱과 숫양 둘과 1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넷을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또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여덟째 날에는 거룩한 대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유화의 향기의]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하나와 숫양 하나와 1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을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또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릴지니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너희가 이 절기[절기들]를 당하거든 여호와께 이같이 드릴지니 이는 너희 서원제나 낙헌제 외에 번제, 소제, 전제, 화목제를 드릴 것이니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로 명하신 모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니라.
7월 15일부터 8일 동안은 초막절이다.
첫째 날은 성회로, 아무 노동도 하지 않는 안식일로 모이며, 7일 동안 하나님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또 제8일에 거룩한 대회로 모여야 했다.
주간 안식일(제7일 안식일) 외에, 절기들에 쉬는 안식일이 1년에 모두 일곱 번이었다(무교절에 2번, 맥추절 1번, 나팔절 1번, 속죄일 1번, 초막절에 2번).
초막절은 매일 드리는 상번제(常燔祭)와 그 소제와 그 전제(奠祭) 외에, 모든 절기 중에 가장 풍성한 제물을 7일 동안 드려야 했다.
첫째 날은 번제로 수송아지 열셋과 숫양 둘과 일년된 숫양 열넷을 다 흠 없는 것으로 향기로운 화제로 드리며,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수송아지 열셋에는 각기 에바 10분지 3, 숫양 둘에는 각기 에바 10분지 2, 어린양 열넷에는 각기 에바 10분지 1을 드리며, 또 속죄제로는 숫염소 하나를 드려야 하였다.
둘째 날은 수송아지 열둘과 나머지는 첫째 날과 같이 드려야 했다.
셋째 날은 수송아지 열하나와 나머지는 첫째 날과 같이 드려야 했다.
넷째 날은 수송아지 열과 나머지는 첫째 날과 같이 드려야 했다.
다섯째 날은 수송아지 아홉과 나머지는 첫째 날과 같이 드려야 했다.
여섯째 날은 수송아지 여덟과 나머지는 첫째 날과 같이 드려야 했다.
일곱째 날은 수송아지 일곱과 나머지는 첫째 날과 같이 드려야 했다.
여덟째 날은 거룩한 대회로 모이며 아무 노동도 하지 않는 안식일로 지켜야 하였다. 그 날에는, 나팔절과 속죄일에서와 같이, 수송아지 하나와 숫양 하나와 일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을 번제로 여호와께 유화의 향기의 화제를 드리며, 그 소제와 전제(奠祭)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양을 따라서 규례대로 하며, 또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려야 했다. 이것들은 물론 매일 드리는 상번제(常燔祭)와 그 소제와 그 전제(奠祭) 외에 추가로 드리는 제물들이다.
초막절은 이스라엘 선조들이 옛날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 40년 동안 천막 생활을 했던 일을 기념하는 뜻이 있다. 또 이 절기는 곡식이나 기름과 열매와 포도주 등의 추수를 다 마치고 그것들을 창고에 저장하는 절기이며 그래서 이 날을 수장절(收藏節)이라고도 부른다(출 23:16).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장차 천국에 들어감을 예표했다.
이 날 모든 백성은 메시아의 속죄를 믿으며 하나님께 온전한 헌신과 순종을 다짐하고 또 감사의 예물을 드린다.
초막절은 모든 절기들 중에서 가장 즐거운 절기이다. 레위기 23:40, “첫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 가지와 무성한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7일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이스라엘 백성은 민수기 28장과 29장에 규정된 대로 하나님께서 명하신 절기들을 지켜야 했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했다. 그들은 서원제나 낙헌제 외에 번제, 소제, 전제(奠祭),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려야 하였다. 이것들은 다 여호와께서 명하신 바이었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구약시대의 절기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을 예표했고 특히 속죄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보혈을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악들을 단번에 씻어주셨음을 예표하였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단번 속죄사역을 믿어야 한다.
히브리서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지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다(히 10:19-20).
둘째로, 나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의 복음이 널리 전파되어야 함을 보인다.
교회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의 복음을 만방에 널리 전파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구원 방법이다.
마태복음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고린도전서 1:22-24,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의 복음을 널리 전파해야 한다.
셋째로, 초막절은 애굽에서 나왔던 이스라엘 백성의 40년 광야생활을 회상하고 또 가을에 곡식 추수뿐 아니라, 기름, 열매, 포도주 등의 수확과 저장을 감사하는 뜻이 있다.
초막절은 가장 즐거운 절기이었다. 그 절기에는 수많은 번제물과 소제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했다. 번제는 온전한 헌신을 상징하며 소제는 온전한 순종을 상징한다고 본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역으로 구원 얻은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양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며 성경에 계시된 그의 계명에 온전하게 순종해야 한다.
로마서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