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산 : 가지산 서북릉 답사 산행
** 산행 한날 : 9월 22일 (토요일)
** 인원 : 3명 참석 (남자2/여자1)
** 느낌 :
가지산 북릉보다 조망도 좋고/암릉도 많았고/암릉을 타고 오르는길이 많아서 북릉길보다 훨씬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가파르단 생각을 했다 심심이서 오를때 초입을 잘 찾아야 함 길 불분명함/아찔한 수직로프도발견 로프가 3개 매여져 있는대 묶임이 느슨해서 위험했다 암릉길은 조망도 좋았고 단풍철엔 더 좋을듯 하지만 매우 위험했던곳
** 시간대별 산행코스
6시19분 남명리 삼양슈퍼 출발-7시26분 아랫재-7시30분 샘터(아침)
(8시42분~9시48분)까지 서북릉 초입찾기 알바한시간-10시49분 헬기장-11시34 직벽로프
12시32분북봉- 13시43분 가지산정상-14시34분(아랫재삼거리)갈림길-16시31분 삼양슈퍼 하산완료
(알바시간+조식+중식+휴식)포함 총 소요시간 =====10시간 10여분 소요...
아름다운 북서릉...초입이다..........직진으로 올라도 되겠고..(우)계곡으로 가다가 올라도 무방함
여기를 찾기까지 들머리가 아리송하다..길찾기를 잘해야 할 지점입니다
서북릉 암릉길....다 담아 올리수 없음이 아쉽다.. 맑은날 다시 꼭 찾고픈 암릉이다..조망도 압권
빨리 출발한다면 이곳에서 맛있는 점심 만찬을 즐기수 있을것이지만....늦는다면 불가능하겠지요
힘든 여정을 마무리 할수 있는곳..가지산이 아닌가 싶습니다...너무너무 힘들었던 서북릉길이였기에
사실 북릉길보다 더 힘들었나 봅니다..아무래도 그렇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서 날머리를 결정하게 된 곳입니다.. 아랫재를 포기하고 제일자연농원길로 우선 내려섭니다.
남명 초등학교이정표로 날머리를 돌려 봅니다..초행길.나의 실크로드길입니다..좋았습니다
하산해서 남명리에서 운무를 가득 이고 있는 운문산을 담아 봤습니다.. 쉽게 생각할것이
산이 아니란것을 새삼 실감하는 하루였습니다... 님들 가을 단풍이 이쁠때 꼭 가보세요
조망도 압권 ...암릉도 북릉보다 멋질것으로 봅니다.. 심심이에서 들머리를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3시50분: 기상 시간
전날밤 11시에 반찬을 담아두고 밥도 해두고 고기양념도 해두고 잤다
알람소리를 들으면서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 본다 불고기를 볶아 보온밥통에 넣고 햇 땅콩도 삶아넣고 점심도 준비하고 바쁘다
5시 : 집에서 출발
배낭을 꾸리고 가다가 김밥을 4줄 샀다 아침밥이다 점심은 준비했지만 아침은 김밥이 먹어보니 더 좋단 생각에 사게됬다
6시19분 : 산행 시작
밀양 얼음골 남명리 삼양슈퍼에 주차하고 산행 시작
7시26분 :애랫재 도착
숨가쁘게 오르고 습도로인해 눅눅하니 땜 꽤나 흘렸다 반팔로 갈아 입을까 생각했었지만 이미 옷이 다 젖은지라 포기를 하고...
7시30분 : 샘터 도착
김밥을 먹고 있는대 주변이 온통 도토리가 지천이다 밥을 먹는중에도 툭툭
소리를 내면서 연신 도토리는 떨어지고 있었다
아깝다며 하나둘 주어 담은것이 제법이였다 이것을 메고 서북릉을 오른다니
신랑 가방이 두둑해진다..힘들것인대~~
7시시51분 : 샘터 출발
이제 서북릉길을 눈여겨 찾아 내려 가야하는 지점
(8시32분~8시41분) : 첫번째 알바 가지산 사북릉2길이다 길을 오르다니
계곡 너머로 북릉이 보이는것이 아닌가 되돌아 나왔다
이곳은 (쌀바위+상운산)중간 지점 헬기장으로 오르는길이였다
들머리를 찾지못해 이리저리 오간 시간이 샘터서부터 약2시간 소비
애꿎은 발만 아프고 다리가 힘이 두배로 들었다..산행 하는것보다 더힘들었던곳...랑도 말한다..힘들다고...길 찾기가 불분명해서 힘들었다
9시48분 : 북서릉 초입 도착
드디어 참새미골 북서릉길 발견 환희를 느껴본다
이곳을 찾기위해 너무 오랜 시간을 소비 체력 소모도 상당했다
다음엔 제대로 찾을수 있을려나 들머리에 시그널이 별로라 길찾기힘든곳
10시 03분 : 바위에 녹색 화살표 표시 발견
이곳에서 바로 너덜길을 치고 오른다..
오르다가 보니 계곡길과 오늘 오른길이 갈림길이 있는것으로보아 이곳에서
계곡길로 올라도 무방..계곡을 끼고 오른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왔다 숨어 있는 폭포가 있는것은 아닐런지 궁금
다음엔 이곳으로 계곡 탐방을 해보고 싶단 충동이 일었다..멋질듯 ^^*
10시49분 : 북서릉 헬기장 도착
11시34분 : 첫번째 로프 도착
직벽 로프 등장 셋다 로프를 포기하고 (우)산죽길로 오른다
신랑은 오르면서 도토리를 주어든 가방이 무겁단 이유로..ㅎㅎ 또 한사람은 로프를 당겨 보더니 매듭이 너무 멀게 매여져있어서 팔 힘으로만 올라야 하기에 자신이 없단 이유 ㅎㅎ난 처음부터 너무 수직인지라 우회를 선포했다
제법 길게 매여져 있는 로프가 발딛기도 힘들정도로 너무 수직이였다
그래 안전이 최 우선이지....우회를 처음한곳이였다
12시19분 : 두번째 로프
이지점 로프가 허술하게 매여져 있어서 먼저 오른 사람이 단디 매둔곳이였다..뱀 두마리를 보고 깜짝 놀라는대 난 안보였다..굵다는대 그래서 모망을
여기서 포가하고 더 올라본다,....암릉길 내내 위험은 했지만 조망은 너무
환상이엿다..구름이 넘나드는 암릉군들 아래로 굽어 보이는 숲들 조망 압권
12시26분 : 세번째 로프
로프들이 단단히 매여져 있지 않아서 조심해야 한다
로프구간을 오를땐 운무가 드리웠다 사라졌다를 반복했고 주변 풍경 또한 환상이였다 암릉군을 기어 오르는 아주 스릴 넘치는 산행이였지만 또한
위험하기 그지없는곳이였다 아름다운 주변 경관에 매료되어 정신을 차리지
못할때는 아주 위험천만한곳이였다...양쪽으로 천길 낭떨어지기로 조망이
압권이였던곳 힘들었던 많큼 아주 멋진곳을 왔다는 뿌듯함이 오래도록 가슴속에 남는곳중에 하나였다..최근들어 제일 멋진곳이지 않았나 싶다
12시32분 : 가지산 북봉(정상석)도착 (점심)
2일전에 얼려둔 큰 피티병맥주가 점심때가 되니 얼음이 떠있으면서 시원하기가 가슴속이 뻥 뚤려지는것 같았고 흘린 땀이 가시는듯 너무 좋았다
서북릉 암릉길을 오르느라 다 소비된 체력으로인해 잘 허기지지도 않는
나지만 배가 고픈지 속이 쓰려와 우선 밥부터 먹자고 전을편다
다들 배가 고프단다 또 올라오면서 얼마나 물을 많이도 마셨던지 한여름을
연상케했다..북서릉은 역시 아름다움 많큼 쉽게 그 모습을 보여 주려 않했다
우회로가 잇다지만 직벽 로프 한번만 우회를했지 다 암릉길을 네발로
조심조심 기어 올라야 했던 스릴 넘치는 산행이 아니였던가
그러니 북봉에서의 점심은 꿀~~~ 떡 이였지 기념 사진을 찍고 서둘러본다
13시15분 : 북봉 출발
술 한병을 다 비우고 부른배를 씰룩 거리며 몸이 자꾸 뒤로 제껴진다며 숨이 가쁘다고들 ㅎㅎ 그렇게 가지산을 향해 또 잰걸음을 내본다
13시43분 : 가지산 정상 도착
북봉에서 채30분도 안되었는대 가지산 정상이다 부른배에도 잘 올랐지 싶네
정상은 여전히 운무속인지라 조망은 없었고 여기저기 늦은 점심들을 먹으라
곳곳에 사람들이 보였다..이곳에 오니 사람 구경하네 북서릉은 아무도없었다..오직 우리 일행 3명만이 잠자고 있는 북서릉을 깨우고 있었다
14시34분:(아랫재/자연농원/가지산)갈림길
짙은 운무로 조망은 전무하고 아무것도 안보인다 그래서 나도 안보이느냐고 너스레도 떨어 본다...웃자고 ㅎㅎ 잠시 웃어 본다 엄지발바닥이 뜨거워오고
지쳐 갈 시간이였다.....너무 길고도 긴 여정이였기에
14시55분 : (남명리/백운산/호박소/가지산) 갈림길
여기서 남명리로 날머리를 잡기로 한다...백운산까지 올랐다가 남명리로
하산해도 무방하지만 그곳은 여러차례 가본곳이였고 이곳 남명리로 내려
서는것은 처음이였기에 이곳으로 날머리를 틀어본다 작년 묵은 낙엽길이
폭신해서 좋았고 가을 낙엽길로 이곳이 아주 좋겠단 생각도 해본다
솔가지들이 산길 내내 지친 발을 편하게 해주는 그런 길이였다
한참을 내려서니 계곡을 포크레인으로 파놓은곳에 닿는다 이곳을
건너야한다..물은 없지만 아주 흉물 스럽기 그지 없었다 또 편한길이
이어지고 막 닦아 놓은 산속 신작로길을 만나다 무엇을 하기 위함인지 원
다 망쳐 놓았다.. 한참을 새길로 내려서니 남명리쪽 양갈래에 닿는다
(우)선택,..산소가 나타나고 길이 사라졌다 여기가 길이 아니였음을 직감
그러니 때는 이미 늦었다..이곳에서 (우)측길로 갔어야 옳지 싶었다
다음엔 꼭 주위를 요망 하는곳이였다..할수 없이 작은 계곡을 내려섰다가 잔나무들을 헤치면서 길도 아닌곳을 차고 오른다(알바) 멧돼지산행이다
묘지를 돌아 길을 찾아 헤맸다..벌초를 하면서 인적을 막기위해 여기저기
나무가지들을 막아 놓았다...마을쪽 산속은 참으로 흉물 스럽기 그지없었다
15시54분 : 상양리 계곡에서 (족탕)
근 10시간을 고생 시킨 발을 찬계곡물에서 식혀 준다..엄지 발바닥이 상당히
뜨겁게 달궈져 있어서 화끈 거린다..후끈거리면서 열기를 뿜어내고있었다
16시31분 : 삼양 슈퍼 도착/하산 완료
드디어 길고도 긴 여정이 마무리 되는 순간이다 북서릉 답사는 어찌했거나
무사히 마칠수 있엇고 이젠 어떻게해서 가야 하는지도 알겠고 근교에서
이리도 너무 멋진 풍경을 보고 왔다는 뿌듯함이 더 깊게 오래도록 남으리라
손가락 열개를 다 펴고 돌아온 시간을 체크해보니 손이 다 펴졌다
10시간이라.....힘든 여정이였지만 그래도 남는것이 있어서 행복한 산행이다
북서릉은 위험하긴 하지만 단풍이 고울때 찾는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한다
북릉을 험하고 힘들다고 생각들을 하고 북릉을 오르지 않고는 가지산을
올랐노라 말하지 말란다지만 이젠 그게 바뀌어야 할것같단 생각......
가지산 북서릉을 오르지 않고는 가지산을 올랐노라 말하지 말라~~ 이렇게
북릉보다 훨씬 조망도 좋을뿐 아니라 위험했고 시간도 훨씬 소요되었다
북릉보다 쉽게 생각하고 산행 시간을 낮췄는대 큰 오산이였단 생각을 한다
10시간 산행에 알바 2시간을 뺀다해도 8시간 산행이였고 쉽지 않은 코스다
첫댓글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요즘 이코스가 뜨는 코스인가 봅니다..ㅎㅎ 하여튼 대단하신 사랑이님 입니다..^^ 항상 행복한 산행되시고 안전산행 기원드립니다..^^
빨리 발 나으셔서 이쁜 영알의 모습 많이 올려 주세요 ^^*
가능한 영알의 비경을 훼손을 시키지 않으려고 표식를 자제 했습니다. "북서릉 2" 시그널을 따라 가셨네요.,ㅎㅎ 제 산행기에 이지점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못보셨네요.ㅎㅎ 아이쿠 !! 산행기록 잘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보았는대요.....너무 쉽게 생각했던것이 그리 되었네요..매사 신중 해야하는대 ㅎㅎ
멋진 곳 다녀오셨네요? 약간 힘들던데 기분좋게 다녀오신 것 같네요(산행기 또한 일품입니다)
북릉길보다 더 힘들더이다...단풍이 고울때 다시 찾아 갈 생각입니다.^^
멋진 곳을 다녀오셨네요. 그 날 저도 에베로리지를 산행했는데, 짙은 운무 때문에 길을 못찾아 꽤나 고생했습니니다. 아마도 영알의 고봉들이 추석 연휴 첫날을 맞이하여 찾아온 수많은 산객들에게 속속들이 속살을 보여주기 싫었나 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님이 가신 가지산 서북릉을 꼭 가봐야 겠네요.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단풍철에 가신다면 만날수 있을려나 ㅎㅎ 멋진곳이였어요..꼭 가보시길.
바람처럼님의 산행기를 잘 보셨으면 알바를 하지 않았을것인디.. 정말 영알의 멋진 구간을 산행하셨습니다.. 우리 영알을 사랑하시는 님들을 언제 산에서 다 뵈올런지.. 건강하시고 즐산 안산하세요
숯가마 굽던터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답니다 ㅎㅎ 뭐 알바를 하는것은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요..ㅎㅎ 오히려 더 그런것이 재미있기도 합니다..그리고 매사 신중해야 한다는 교훈도 아울러 느낀 하루였어요
지난 7.21 북서릉 첫산행시 우중으로 초입을 찾아 놓고도 뭐에 쒸였지 한참동안 알바 한적이 있어요.. 두번째 산행시는 바람처럼님을 멋지게 안내 할수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