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는 훌륭한 농부님 이우성씨는 어떤 남편일까요...?
2년전인가.. 안나님의 무엇하며 사는가를 읽고 나서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면 참 슬프고 슬퍼서
멍청히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한참을 있었던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소통을 읽고 나서는
안나님의 외로움과 쓸쓸함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또 세월이 흘러 흘러 여름 손님과 농부를
기다리는 밥상을 읽고는 정말로 화가 많이 났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30분만이라도 아내를 봐주고
다정하게 애기를 하거나 아내에 애기를 들어 줄수는 없었는지요... 물론 힘들고 고된 농사일을 하고 나면
물먹은 솜이불처럼 몸은 무겁고 한없이 늘어져서 손가락하나 까딱할 힘도 없으시겠지만 .. 그때 친구나
지인이 찾아 왔다면 리모컨 던져 버리고 벌떡 일어나서 환하게 웃으시며 반갑게 맞으셨겠죠....
도시 사람들은 노동이 없기 때문에 적게 먹고 운동을 해야 하지만.. 고되고 힘든 노동을 하시는 농부님들은
잘 드시고 푹 쉬셔야 되는대.. 찾아 오시는 지인분들 거절 못하고 만나시니까.. 몸과 정신이 지쳐 실수을 하는
겁니다.. 고양이맘님 옥수수도 못 보내 드렸잖아요..그런 실수는 있어서는 안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안나님이 옆에 없었다면 나무님도 없는 거예요.. 돈주고 살수도 없는 소중한 아내한테 왜 그렇게
하시는 겁니까..? 그리고 반디님 말씀처럼 농부의 아내로 살아가는것도 버겁고, 힘들고, 벅찬대 농사의
주인이 되기를 바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순간 아내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루를 생활하기 위해서는 표도 안나는 집안일을 누군가가 끓임 없이
치우고, 쓸고, 닦고, 빨고, 밥해 내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아십니까...? 넓은 대 저택에서 도우미를 두고 살아도
깨꽃 필 때는 자식하고 남편도 구찮은 것이고 시댁, 친정, 식구인 가족들도 예고 없이 찾아 오는것은 실례인것입니다
인권 정의 멀리 있는게 안이고 가정에서부터 행해져야 된다고 봅니다.. 나무님 뜻대로 농부님이 되셨으면 가족분들
배려도 해주셔야지 그 무더위에 손님들이 오면 아이하고 아내는 얼마나 힘들고 지치고 도대체 어디 가서 쉬어야
되는 겁니까...
우리 아주머니가 열심히 일을 열심히 함에도 불구하고 돈을 못 벌어서 시누님과 우리 모두가 형님 고생한다고 잘해 드리는대..
하루는 그래요... 시누님이 좋은옷 맛있는것 사주는게 부담스럽고 싫다고.. 싼~칼국수라도 남편이 번돈으로 둘이서
오붓하게 먹고 싶다고.. 아우성씨..! 누님이 사준 에어컨 안나님 마음이 어떨것 같습니까...!!!
내눈에는 얼굴도 몸도 안착하게 보이는대(안나님 죄송) 안나님 눈에는 양복이 그렇게도 잘~ 어울리는 멋진 내 남자가
돈도 안되는 일을 죽도록 고생 하면서 죽어라 일을 하는 그 모습 보는 자체가 너무나 힘들고.. 고통이고..
거기다가 벌에 쏘여서 죽는 사람도 있는대 얼마나 놀랐겠어요.. 또 고추가루 때문에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할때는
딱 죽고 싶을것 같습니다.. 안나님 글을 읽으면서 내가 아는 욕은 다 나오더라고요.. 에이씨... 열여덜..씨씨씨...
아파서 길가에 쓰러져 있는 사람한테 돌을 던지는 거지요.. 예약금을 돌려 주는 농부님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는 못해줄
망정 어떻게 사람들이 그럴수가 있는지..아..진짜 이기적인 나쁜사람들 정말 무섭네요..
물론 나무님도 힘드시겠지만 자.. 이런 일들을 안나님이 어떻게 견뎌 내겠어요...
나는 친구와 남들 때문에 가족들 힘들게 하고 외롭고 쓸쓸하게 하는분들은 결혼 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눈이 낮아 평범한 남자 만났기 때문에 안나님 같은 고생은 안하고 사는대.. 안나님은 눈이 높아서 훌륭한
남자를 선택했기 때문에 하는 고생이니.. 죄송하지만 나무님을 평생 책임져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여성들은 보살피는 기능과 상대방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을 본능적으로 타고 났기 때문에 남자들이 도저히
따라 올 수가 없고 또 아무리 가르쳐 줘도 잘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짜잔~~~ 이우성씨와 유안나님의 행복한
가정 생활을 위해서 준비 했습니다...kbs 7번에서 하는 개그콘서트..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이란 코너를
패러디 했으니 우성씨와 안나님의 지인분들은 참고 하시고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유안님의 친구분들과 지인분들은 안나님의 초대가 있으면 우성씨와 상관 없이 놀러 가셔도 됩니다
단.. 만들어진 음식을 사가셔서 귀한 만남을 의미 있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우성씨 친구, 선배, 지인분들은 우성씨가 팔벌려 환영하니 꼭 오시라고 해도 절대로 가시면 안되고 안나님이
전화로 놀러 오라고 하신 분들만 가실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우성씨 보고 싶다고 안나님한테 가도 되냐는 그런
전화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그럼 우성씨와 안나씨가 보고 싶으신 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냐고요..
그나마 시간이 조금 나는 겨울.. 근처에 여관이나 펜션에 오셔서 두분을 초대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우성씨도 거절 못하고 꼭 보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면 가까운 근처 무기농 식당에 가셔서 대접을 받으시던지
대접을 하시기 바랍니다.. 안나님도 몸이 힘들고 불편한 마음이 있으시면 누구를 막론하고 딱 거절하세요..
그래서 서운 했다고 다시는 안보겠다는 지인이 있으면 그런 분들은 진정한 지인이 안이였던 것이니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여태까지 이라인이신 분들 유라인이라고 우기시면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특약사항 중에
특혜가 있습니다.. 나는 이라인인것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고... 미증님, 반디님, 별빛님,청담님은 유라인으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진마로님은.. 카페에 글을 처음 올리신것 맞죠...카페에 충성도가 약한 관계로 이라인이십니다..
그동안 안나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 어떠한 위로도 해드릴수 없었던 것은 너무 미안해서 그런 겁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미안합니다!!!
이우성씨.. 억울 하십니까... 출판사 그만두고 농부 된다고 그랬을때 안나님은 하늘이 무너졌을 겁니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일들이 다~ 인생인~ 것입니다....
위에 글이 사실이 안이라면 결례를 용서해 주시고 사실이라면 안나님을 행복하게 해줄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어째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무님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첫댓글 호수님...마음이 절절해지다가 글말미에 나오니 웃음이 절로 나와요.
이라인, 유라인...ㅎㅎ...
그리고 진마로님은 카페충성도가 약하여 이라인이라니...ㅎㅎ...
저도 심정적으로는 이라인이랍니다.ㅎㅎ...제가 농부잖아요.
어! 읽다보니 내 이름도 나오네요? ^^ 좋은 편인거 맞죠? ㅎㅎ 시골에서 자랐고 몸으로 부딪치는 일 좋아하는지라 친구의 삶을 응원하고 또 부러워하기도 했는데, 이런 아픔이-----. 어디에나 예의없고(?)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친구나 제수씨-얼굴 한번 뵌 적도 없는데 이렇게 불러도 되나? 나중에 한대 맞을라^^- 두분다 너무 상처받지 마시길. 저도 직업이 맨날 아프다고 찡그린 얼굴들만 대하고 사는지라 나름 진심을로 대하고 최선을 다해도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분들 때문에 속상할 때가 많지만 그러려니 하고 지냅니다.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걸 기억해 주시길. 그라고 친구!
제수씨한테 좀 잘혀. 나같으면 업고 살겠구만.-ㅎㅎ 나 잘 했죠?!- 우린 높아가는 하늘 보며 가을이네, 단풍이네 편한 소리하는데, 허리 펼 틈 없이 바쁠 친구네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 뿐. 그저 응원만 하네. 함 가서 서툴지만 일손 좀 보태려 했는데 여의치가 않네. 그래도 늘 기억하고 있네. 힘내시고 행복한 나날 되기를!
저는 학생들은 가르치는 선생님과 의사 선생님들은 직업이 안이라 숭고한 일을 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건강하세요.
아이구, 숭고까지는.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 귀하지 않은 일이 있겠습니까? 저도 겉으로는 아닌 척 내숭(?) 떨고 앉았지만, 속으로는 투덜투덜 떠벌떠벌 욕도 하고 창밖 보며 한숨도 쉬는 힘든 중년이랍니다. ㅎㅎ 여기 들리면 마음이 막 푸근해지고 편안해집니다. 호수님도 평안하시길!
하하하, 그저 한자리에 모여 합창도 하고 수다도 떨면서 어화둥둥 우리사랑 노래도 부르고 하면 좋을시고. 유 라인에 줄서면 밥 얻어먹고, 이 라인에 줄서면 막걸리 얻어먹는디, 대체로 드러난 윤곽으로 이 라인이신 정호수님, 진마로님, 반디농장님 술좀 하시나. 의사선상님 청담님 옆에 있으니 정신줄 놓고 한번 흡입하자구요.
농부의 아내님, 제발 빨리 들어와서 사실과 다른 것들은 밑줄 쳐서 바로 잡아주세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희 요사이 아들 두놈 다 학교 기숙사로 내보내고 신혼이랍니다.
훈훈하여 콧끝이 찡해옵니다. 정호수님, 우리카페 군기반장겸 오락부장님으로 임명합니다.
새겨듣고 정신 바짝차리는 나무.
두분만 계시다고 하니까.. 정말 걱정이 되내요... 지금도 안나님 고생 하시는대 늦둥이 생기면 어떻하나..
그리고 빈방 많다고 단체로 놀러 오시라고 그러시면 안되는겁니다.. 노후 보험중에 아내에게 바치는 사랑적금
보험이 최고로 좋은 상풍이라고 하니 매일 조금씩이라도 사랑을 저금하세요.
저는 유라인이랍니다. 그래서 알아서 오라고 해도 안가고 있지요?
유라인이라서 가면 빨래하고 청소하고 일 마구 시켜줘야 간다고 하는 유라인이지요.
물론 가더라도 내먹을것 미리 택배로 보내고 가야 맘편한 유라인이랍니다.
여기에 글은 처음 올리더라도 안나의 맘 귀농의 맘 먹은 그날부터 헤아리고 헤아려서
다독이고 있는 유라인 이랍니다.
그러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전 생각이 너무 많아서 도와야 할 일이 있어야 가는
엉덩이가 무지 무거운 유라인이랍니다.
나무한그루님 전 술 못하니 저 마실것은 제가 준비할께요.. 남혁이것도..ㅎㅎ
안타깝네요..ㅠㅠ.. 안나님 글에 어떠한 언질도 없고 또 증거가 될만한 인증샷도 없으니.. 애정남을
참고 하세요.. 우기시면 안되는겁니다.
엄니 시골에 모셔다 드리고 솎아온 무로 김치 버무려 담았어요
밤 늦은 시간 ~~ 너무 크게 웃으니 큰딸이 무슨일 있느냐고 방문을 두드립니다.
호수님!! 농부님과 농부의 아내 사랑은 아무도 못따라갈거 같어유 ~~ ㅎㅎ
호수님이 가끔 올려 주신 글 읽고는 참 재미지게 쓰신다 생각했었는데..
이라인 ~유라인에 오늘은 웃음보가 빵 터졌구먼유 ~~ ㅎㅎㅎㅎㅎ
밥도 묵어야하고 막걸리도 한잔 해야하는 지는 어찌 줄을 서야하는지 ~~ ??
이라인에 계신 호수님께 얻어 묵어야 하는 건가요.
오락부장 호수님!! 일철 끝나면 맛난 음식 보따리 싸가지고 모여
이라인 유라인 미팅 좀 주선 하시지요. ^^*
알지도 못하고 뵌적도 없지만 깊은 동지애를 느낍니다.. 아...우리 별빛님같은 분이 많으시면 농부님들 신명나게
일하시고 신명나게 잘~사실수 있으실텐대..미흡한 우리지만 그런 날이 빨리 오게끔 우리 같이 노력해봐요.
하하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군들의 사랑에 힘이 솟습니다.
제게 소망이 하나 있습니다.
꼭한번 소박한밥상을 차리고싶은....
이라인 유라인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굼불때고 고구마 구워먹고
사는얘기하면서 밤새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거요....
올겨울엔 꼭 한번 하려는데.....
모자라면 옆집 빌리면 됩니다.
저 술한잔하면 노래도 잘하는데 꼭 오실꺼죠?
저오늘 춤추고싶어요.ㅎㅎㅎ
하하하....한참을 웃었네요....
건강 잘챙기시고 농한기에는 한번 놀러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