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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
점심 쯤 천일 중학교 제 7투표소에 들러 투표를 마치고
당소속의 사람을 떠나 시민을 위하고 국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일꾼을 선택했다
이 글을 쓰는 시간 개표상황 생방송을 보며 내가 선택한 사람이 당선되기를 소망해본다
천호대교 아래 쉼터에서 우연히 만난 최고령 라이더 이완순옹님과 조경동님 거의 1년 여만에 다시 만났다
지난 해 사고로 병원신세를 진 후 회복하고 다시 자전거를 열심히 타신다는 이완순옹 올해 연세 92세
복정교 아래에서 쉬고 있을 때 또 만난 두 분
어제도 장거리 라이딩 하셨고 오늘도 암사동까지 다녀가신다던 어르신 피곤하셨는지 의자에서 잠이 드셨다
탄천의 탁 트인 자전거 도로 위의 질주
참새 방앗간처럼 들러 인사하고 수다를 나누는 길거리 카페 주인언니도 자전거 라이더
언니랑 이야기하는 중 저를 알아보신 자출사 회원 수지에서 자전거 타고 오셨다던 라이더 호미 만난 기념 촬영요구하니까 손사레 치신다 ㅎㅎ 음료수까지 사주시어 남한산성 오르는 길에 아주 잘 마셨습니다
남한산성 갈 때마다 또 들르는 복정교 언덕 위의 삿갓님네 포장마차 맛있는 병천 순대 한접시 주문해서 먹는데 라떡볶이까지 서비스로 주신다 ㅎㅎ 먹을 시간 없어 싸가지고 갔지요 감사드립니다
이름이 커피인 강아지, 새끼를 무려 8마리나 낳았다고 하네요
복정역을 지나 차도를 타고 산성길을 향해 고고~~
갓길도 좁고 차량은 많고 날씨는 덥고 헉헉 오르막길을 따라 끙끙 ~~ ㅋㅋ
긴 오르막에 사진도 찍어야 하다보니 원치않아도 쉬어가는 시간 산 아래 숲 속에 놓인 벌통들
꽃이름 금계국 숨찬 아줌마에게 잠시라도 쉬어가게 이렇게 활짝 웃는다
시내버스 두대가 지나가니 잠깐 발내려 비껴주고 ㅋㅋ
헉헉대고 올라와 잠깐 내려 땀을 식혀본다
멀리 내려다 보이는 약사사..
드디어 산성입구 도착
산성터널을 지나 지화문을 갈까하다가 아카시아꽃 향기에 이끌려 자전거 끌고 오른쪽 산책로 이용
현기증 날 정도의 짙은 아카시아 향
지화문 앞 거목
오후햇살이 투명하게 나뭇잎을 비추고 잔디에 내려 앉았다
지화문 앞에 당당히 선 브루노 꼬맹이 ㅋㅋ
지화문의 붉은 철문
지화문 반대편에서
언제나 봐도 아름다운 성곽의 곡선
한 가족이 산책나와 즐겁게 가위 바위 보로 계단 오르기 게임을 하는데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꼬마 둘 엄마 그리고 아빠는 꼴찌 ㅎㅎㅎ
돌맹이 가득 깔린 성곽길 따라 자전거 들고 메고 ㅎㅎ 계단도 오르고
수어장대 오르는 길에 만난 군인행렬 완전군장을 지고 힘든 발걸음을 옮기던 군인들 발이 무겁다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 군인 지난 3월에 제대한 아들이 떠올랐다
수어장대 오르는 길 소나무 숲 벤치
수어장대
측면에서 본 수어장대
성곽에 공간마다 저녁 노을 햇살이 들고
서문
서문을 지나가는 등산객
성곽 아랫길을 따라 흙길을 자전거 끌고 올라
멀리 서울이 내려다 보이는데 날이 흐려 노을이 아쉽다
날씨만 맑았다면 멀리 내려다 보이는 풍경들을 상세히 볼 수 있었건만
서문을 돌아나와 수어장대 쪽으로 향하는 곳에서 만난 분들 자전거 탄 사람 뵈어 너무 반갑다고 인사드렸더니 자출사 회원이신 상상님과 물개님 저를 알아보고 더욱 반가워하시네요 감사드립니다 송파에서 오셨다고 했는데 잘 다녀가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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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