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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자전거여행-사진이랑
 
 
 
카페 게시글
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호미숙 자전거여행[투표 후,최고령 92세 자전거라이더 이완순옹,남한산성]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32 10.06.03 03:4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호미숙 자전거여행[투표 후,최고령 92세 자전거라이더 이완순옹,남한산성]

조인스 파워블로거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
 
 
날짜:2010년 6월 2일 화요일 6.2 지방선거날 무더운 여름날씨
자전거:미니벨로 브루노(BRUNO)
주행구간:천호동-탄천합수부-복정교-복정역-남한산성-수어장대(왕복)
오는 길에는 산성길-장지역-올림픽공원-차로만 이용
주행거리:48km
 
오늘은 무엇보다 중요한 6.2 지방선거가 있는 날
두툼한 투표안내서 읽기도 벅찼지만 하나 하나 다시 읽어보고
천일중학교 내 설치된 투표소에 가서
일 잘하는 사람으로 선택했습니다
부디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닌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기 바랍니다
 
투표를 마치고 남한산성을 목적지 정하고 천호대교 아래 쉼터를 지날 쯤
얼핏 어르신들 가운데 낯익은 분이 눈에 띱니다
알고보니 3년 전에 처음 뵈었었고 그뒤로도 가끔 뵈었던
최고령 자전거 라이더 이완순옹님과 조경동님이셨습니다
그때는 89세로 최고령 자전거 매니아로 만나서 그 이야기를
블로그 뉴스에 올린 뒤 모 방송국 연결해서 출연까지 하신 분들이지요
 
지난 해 사고로 잠깐 병원 신세를 지셨지만 다시 건강을 회복하시고
여전히 20살 아래이신 조경동님과 그리고 다른 일행들과 자전거를 즐기고
계신 이완순옹 선생님 거의 1년 만에 뵈었는데 건강하신 모습보니 반가웠습니다
복정교 아래 이동 커피숍에서 또 뵈어 하루 두 번씩 만나는 횡재까지 했답니다
 
선거로 인한 휴일로 오늘따라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탄 사람들이 차고 넘칩니다
 
남한산성 갈 때마다 빼먹지 않고 들르는 곳 복정교 언덕에 있는 삿갓님네
식당에 들러 가볍게 순대로 요기를 하고 쉬었다가
오후 4시를 넘어 남한산성을 향해 차도를 달려갑니다
약간 늦은 시간이지만 혹시나 하는 남한산성의 노을을 기대하며 갔지요
 
남한산성도 오늘도 역시 차량들이 엄청나네요
반대편으로 질주하며 내려오는 라이더들도 뵙고 반갑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날씨는 무덥지 카메라에 삼각대에 아짐 덩치에 ㅎㅎㅎ
길고 긴 산성길,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겠기에
잠깐씩 발을 내려 카메라 셔터 누르면서 쉬엄쉬엄 올랐습니다
 
차량들은 많지 갓길은 좁지 꼬맹이 미니벨로 조심스레 페달을 밟아
드디어 산성입구를 지나 지화문에 도착했습니다
아카시아 꽃향이라도 맡아서 그나마 어렵지 않게 올라왔네요
지화문 부터 다시 숲 속 길을 따라 달리고 달려~~
성곽의 돌맹이 잔뜩 깔려 울퉁불퉁한 성곽 길따라 자전거 끌고 오르며
S라인 성벽을 사진기에 담아 수어장대에 올랐습니다
 
벌써 해가 뉘엿뉘엿 지는 산 아래를 바라보며
서문에서 흐릿한 저녁 노을을 담아
다시 산성길 내리막을 질주하며
페달 한 번 밟지 않고도 복정역까지 거의 도착 ㅎㅎ
자전거도로로 가기엔 좀더 멀리 돌아가야하기에
그냥 차도로 이용해서 천호동으로 안전하게 귀가
 
삶도 그렇지 않던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힘들게 오른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산 아래 풍경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날아갈 듯한 나만의 만족감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내 안의 나에게 존재이유를 느끼고
해냈다는 스스로에게 격려하고 위로한다
 
벌써 날씨가 무더운 여름을 느낄정도네요
자전거 타는 모든 분들들의
건강한 여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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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쯤 천일 중학교 제 7투표소에 들러 투표를 마치고

 

당소속의 사람을 떠나 시민을 위하고 국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일꾼을 선택했다

  이 글을 쓰는 시간 개표상황 생방송을 보며 내가 선택한 사람이 당선되기를 소망해본다

 

 

 

천호대교 아래 쉼터에서 우연히 만난 최고령 라이더 이완순옹님과 조경동님

거의 1년 여만에 다시 만났다

지난 해 사고로 병원신세를 진 후 회복하고 다시 자전거를 열심히 타신다는 이완순옹 올해 연세 92세

복정교 아래에서 쉬고 있을 때 또 만난 두 분

어제도 장거리 라이딩 하셨고 오늘도 암사동까지 다녀가신다던 어르신

피곤하셨는지 의자에서 잠이 드셨다

탄천의 탁 트인 자전거 도로 위의 질주

참새 방앗간처럼 들러 인사하고 수다를 나누는 길거리 카페 주인언니도 자전거 라이더

언니랑 이야기하는 중 저를 알아보신 자출사 회원

수지에서 자전거 타고 오셨다던 라이더

호미 만난 기념 촬영요구하니까 손사레 치신다 ㅎㅎ

음료수까지 사주시어 남한산성 오르는 길에 아주 잘 마셨습니다

남한산성 갈 때마다 또 들르는 복정교 언덕 위의 삿갓님네 포장마차

맛있는 병천 순대 한접시 주문해서 먹는데 라떡볶이까지 서비스로 주신다 ㅎㅎ

먹을 시간 없어 싸가지고 갔지요 감사드립니다

이름이 커피인 강아지, 새끼를 무려 8마리나 낳았다고 하네요

복정역을 지나 차도를 타고 산성길을 향해 고고~~

갓길도 좁고 차량은 많고 날씨는 덥고 헉헉

오르막길을 따라 끙끙 ~~ ㅋㅋ

긴 오르막에 사진도 찍어야 하다보니 원치않아도 쉬어가는 시간

산 아래 숲 속에 놓인 벌통들

 꽃이름 금계국 숨찬 아줌마에게 잠시라도 쉬어가게 이렇게 활짝 웃는다

 시내버스 두대가 지나가니 잠깐 발내려 비껴주고 ㅋㅋ

 헉헉대고 올라와 잠깐 내려 땀을 식혀본다

 멀리 내려다 보이는 약사사..

 드디어 산성입구 도착

 산성터널을 지나 지화문을 갈까하다가 아카시아꽃 향기에 이끌려 자전거 끌고 오른쪽 산책로 이용

 현기증 날 정도의 짙은 아카시아 향

 지화문 앞 거목

 오후햇살이 투명하게 나뭇잎을 비추고 잔디에 내려 앉았다

 

 

 지화문 앞에 당당히 선 브루노 꼬맹이 ㅋㅋ

 지화문의 붉은 철문

 지화문 반대편에서

 

 언제나 봐도 아름다운 성곽의 곡선

 한 가족이 산책나와 즐겁게 가위 바위 보로 계단 오르기 게임을 하는데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꼬마 둘 엄마 그리고 아빠는 꼴찌 ㅎㅎㅎ

 돌맹이 가득 깔린 성곽길 따라 자전거 들고 메고 ㅎㅎ 계단도 오르고

수어장대 오르는 길에 만난 군인행렬

완전군장을 지고 힘든 발걸음을 옮기던 군인들 발이 무겁다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 군인 지난 3월에 제대한 아들이 떠올랐다

 수어장대 오르는 길 소나무 숲 벤치

 수어장대

측면에서 본 수어장대

성곽에 공간마다 저녁 노을 햇살이 들고 

 서문

 서문을 지나가는 등산객

 

성곽 아랫길을 따라 흙길을 자전거 끌고 올라 

 멀리 서울이 내려다 보이는데 날이 흐려 노을이 아쉽다

 

 날씨만 맑았다면 멀리 내려다 보이는 풍경들을 상세히 볼 수 있었건만

 

서문을 돌아나와 수어장대 쪽으로 향하는 곳에서 만난 분들

자전거 탄 사람 뵈어 너무 반갑다고 인사드렸더니  

자출사 회원이신 상상님과 물개님

저를 알아보고 더욱 반가워하시네요 감사드립니다

송파에서 오셨다고 했는데 잘 다녀가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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