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섬큰산줄기2]남산-노적산-고려산-혈구산-퇴모산-인산고개
2022년 10월 22일
요물혼자
강화산성(남문,晏波樓)
강화산성남장대(남산△222.5)
노적산(x190)
고려산(△436.3)
혈구산(X460)
퇴모산(△338.9)
산행코스: 강화여객터미널-강화산성(남문,晏波樓)-강화산성-아이숲,자작나무숲 갈림-강화산성남장대(남산△222.5)
공설묘지-노적산갈림-노적산(x190)-노적산갈림-중둑고개-4번군도,고비고개-고려산(△436.3)-2차선도
로(구름다리)- △267.2-혈구산(X460)-안양대학갈림-강화군농업기술센타갈림-퇴모산(△338.9)-강화군농업기술
센타-2번군도 인산고개(4차선도로, 양도면,불은면)
[산행사진]
봄이 되었어도 산행도 쉽지 않지만 산행기록을 쓰려니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정리하지 못해 겨우 기록을 남기려 하니
어설프다. 강화도큰산줄기를 다녀온 후 사는게 바빠서 그럴꺼라며 위안을 삼으며 금쪽같은 시간이 흘러 이렇게 되
었나 본다.
강화여객터미널에 내려 걸어서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타를 지나 부조고개길로 들어 남산1리경로당과 강화나들이길로
들어선 고려궁성곽길이란 이정목이 눈에 띈다. 강화산성 남문晏波樓에서 1975년에 남문인 안파루(晏波樓), 1977년에 서
문인 첨화루(瞻華樓), 북문인 진송루(鎭松樓)를 복원하였고, 2003년에 동문인 망한루(望漢樓)의 복원기록을 보며
강화산성 4대문을 기록하여 남기며 산성 따라 성곽의 세월만큼이나 한아름 남짓한 느티나무 따라 오름짓이다.
복원된 길이여서 단장된 모습이 아쉽지만 걷는 것으로 산을 오르는 느낌만으로 여유롭고 봄의 가운데 있어 위
안삼아 종종걸음 딛고 있다.
강화도가 내려다 보이는 전경과 고려산의 군부대가 서쪽 이마에 희미하게 보이는 낮은 산줄기가 하늘아래 선
따라 그린다. 자작나무숲 이정목 따라 통나무계단을 올라 산성은 성곽이 흐릿하게 흙길 밟는 기분으로 오르
니 강화도 저편 한강이 흘러간다.
사진 왼쪽으로 한강에 떠 있는 유도 건너 북한땅이 펼쳐져 있으며 오른쪽으로 문수산과 오봉산의 한남정맥의 흐름이
발 아래 가까이 나래를 편다.
남산의 [강화산성 남장대] 성곽 따라 올라온 고려산의 한껏 높아 보이며 강화도 풍경도 더 많이 눈에 들어와
시원스럽다고 할까. 섬이라서 그럴까. 낮은 산에서 부는 바람이 시원하다.
둥그런 성곽 뒤 산불초소 나무계단을 내려 강화도령첫사랑길이란 팻말이 붙어 발길 머물다 국화리공동묘
이정목 쪽으로 진행, 청화동약수터갈림과 사랑의숲갈림을 지나 노적산의 이름을 올린다.
펑퍼짐한 묘를 지나며 표지기도 붙고 공설묘지안내판이 두 개 서 있으며 바라다 보이는 왼쪽으로 혈구산,
오른쪽으로 고려산의 모습이 우뚝 선 방향 따라 간다.
' 남장대 500M, 국화리저수지 1.3KM'의 이정목을 지나자 '공설묘지경계봉'이란 길다란 철봉이 풀덤에 묻히
고 '공설묘지안내판'이 또 서 있는 공동묘지의 무덤 사이를 간다. 철책안 파란물통 아래 ;묘가 내려다 보이는
길 따라 숲길을 가면 노적산으로 가는 삼거리에 이른다.
[노적산삼거리]
배낭을 놓고 남진하여 조금만 내렸다 오르면 노적산인걸, 가보자
노란팻말의 국가지점번호가 세워진 이정철주에서 세멘블록이 깔린 길 따라 조금만 가면 노적산정상이란 국
가지점번호가 세워진 노적산X190봉이다.
[노적산]정상이란 글씨가 산을 오른 분이 적어놓아 흔적으로 노적산임을 ..녹색표지기가 예쁜 竹川님과
낯선 표지기가 노적산을 가르키고 있다.
노적산삼거리로 되돌아나와 묘3기가 나란히 내려다 보이는 산길, 아래 강화도의 집들이 보이는 중독고
개로 내려섰다.
[중둑고개]
국화리,몇몇 집이 있어 신축공사하는 모습도 보이는 마을,2차선도로를 건너 푹꺼진 고개 앞으로 더듬더
나무들 벗삼아 꽃향유가 피어있는 보랏빛 길도 잠시 철책쳐진 길을 가른다.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
덕에 아이들 놀던 바람개비장난감이 공터에 널려있어 있고 전원주택들이 보인다. 시리미마을인가 보
다.
주택 옆으로 풀밭을 내려서니 2차선도로의 고비고개도로였다. [고비고개]를 2차선도로를 건너 잠시 올
라 북진하여 고려산으로 직행, 임도건너 국화리 뒷산 정도라면 높고 진달래피는 산 고려산 지난번 군부대
를 돌아 목책 따라 돌던 생각에 잠시 스치는 산.
[고려산]의 출입금지 팻말을 마주하고 군부대에 내어 준 고려산을 뒤돌아 보며 본릉의 산줄기를 생각하며
뒤돌아 남진하여 갔던길 따라 나온다.
[고비고개]
묘들이 내려다 보이는 산길 따라 철탑을 지나 내리자 1차선세멘임도의 연두색철책 따라 간다. 길이 넓
어지다 임도에서 잣숲이 안내한다. 곧 목책계단의 구름다리를 건너는 나래현이다.
[나래현]
혈구산~고려산을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건너 119소화기가 설치된 길의 △267.2봉이나 삼각점을 찾지 못
하고 썰렁한 기분으로 밧줄잡고 내린다. 바위도 길다란 향나무 한그루도 이정표가 되듯 서 있으며 마을
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트인다.
전망바위에 서니
내가면저수지가 반갑고 낙조봉과 미꾸지고개로 가는 산들이 풍경이다. 아마 저길을 가지 않았다면 잘
몰랐으리, 내가지가 산과 들로 둘러싸고 그 뒤로 상주산을 시작으로 석모섬이 왼쪽으로 그려지고 발길
은 남쪽으로 내려간다.
지멋대로 자란 소나무의 멋스런 숲길도 낭만따라 흐르고
찬우물고개, 고배고개, 퇴모산으로 가는 갈림의 이정목 위를 보노라니 하얀뭉개구름 덧없이 하늘을
덮고 유유자적 앉은 나그네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혈구산을 내려와 있단다.
[혈구산]의 정상에 서면 강화도의 전경 모두가 펼쳐져 곳곳에서 부르곤 하는 것 같아 좋다.
해발 466미터의 산, 지적삼각점을 사뿐이 즈려밟아 보고 우뚝 솟은 북쪽의 고려산, 남쪽의
퇴모산과 덕정산들의 가야할 산줄기가 흐른다.
나무계단을 내려 안양대학 1.2km의 갈림길을 지나 진달래숲 터널도 잠시 들고 강화군농업
기술센타의 이정목을 따라 내려간다.
멋스런 솔숲 그늘을 지나
[강화군농업기술센타]갈림을 지나 곧 퇴모산 300m 오르면 퇴모산 정상에 선다.
[퇴모산]의 삼각점 '강화305'의 3등급 을 확인하고 다녀간 분들의 표지기를 올려다 본다.
산줄기를 하는 분들의 닉이 나무에 걸려 나풀대고 내가면, 불은면, 양도면의 삼면봉인
퇴모산 정상에서 큰산산줄기의 양도면과 불은면의 경계를 따라 동남진한다.
묘를 지나 묘들을 가르고 '등산로'란 낮은 팻말이 붙은 길로 농업기술센타 뒷산을 내려서
면 콘테이너에 붙은 표지기들이 도열되어 산줄기길임을 알린다.
[농업기술센타 온새미로]길을 나와
4차선도로의 양도면과 불은면의 경계인 [인산고개]로 내려선다. '양도면'의 교통판을 내
려 도로로 내려서면 편의점 팻말이 나를 맞고 다음번에 가야할 길 '명태어장'건물을 눈맞춤
으로 점찍어 둔 난 발걸음은 정류장으로 가고 있었다.
배낭을 정리하여 하늘을 보니 이미 어둠은 나를 가두고 버스는 언제올지 알 수 없다.
지나는 트럭 아저씨 덕에 강화도버스정류장으로 편히 택배되고 오늘 산행은 오랫만에 나
들이 나온 여행객처럼 떠돌다 가듯 배낭이 무겁다.
'산이 거기 있어 산에 앉은 바람 노릴다 오다' 오랫만에 나선 산행, 기록도 잘못된 곳 일을
수 있을 것 같다.
3000번버스에 올라 9008번 버스로 환승, 어느 덧 이 길과 버스가 물들어 있는지 익숙해져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