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0일...바로 곁에 사시는 어머님께 현미 10Kg를 전해드렸습니다...
"고맙다...잘 먹으마..."하시는 울 엄마의 인사에 나혼자 괜히 가슴이 거시기했습니다...^^*
열심히 사업하다가 본의 아니게 어려워진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저는 제 스스로 엉터리로 했기 때문에 어려워졌던 터라...
참말로 몇년간 부모님과 가족에게 면목없기가 그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울 엄마에게 쌀 10Kg 하나 전해드리는 것이 각별할 밖에요...^^*
요즘...조금 정신차리고 살려고하다보니...조금씩 나아지는 듯도 하고...
암튼...울 엄마도 그런 눈치인 듯 하니 다행으로 아시고 고맙다며 쌀을 받으신게지요...
게다가...쌀 전해드리며...
제 친구라며...아침배미농부 이야기를 함께 해드릴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사실...이곳의 필명(?) '보거스'가 제 고딩친구이고...그렇게 한다리 건너 만난 사이지만...
마치 오래묵은 친구같은 마음이 항상 가슴에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남들에게는 물론 아무것도 아닌 일이겠지만...
아침배미농부 덕분에...딴에는 각별한 효도 하나 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아침배미농부와 함께 하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뱀다리: 전라남도 출신이신 울 어머니께서 당연히 이런저런 경로로 고향쪽 농산물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현미 역시 그렇게 받아온 게 있어서 그간 백미는 각자 알아서
하기로 하고, 현미는 어머님께서 주시는대로 먹었지요...
이번엔...그쪽은 아직 햅쌀이 나오기 전이라서...그 틈새를 파고 들은거지요...^^*
그나저나...울 엄마 왈...그간 먹던 현미가 9분도인데...
다음에도 또 현미 주려거든...9분도로 해주라고 해라...그러십니다...
그렇게 해줄 수 있는건가요?...^^*)
첫댓글 성수야... 반갑다... 진짜로 함 보고 싶은데...뭔 일 있을 때 꼭 연락하그라~
보거스...나...성수 아니다...^^*
이모작이면 승필이지....예전에 이모작이라는 의미처럼 40 중반 이후의 삶을 멋지게 살고 싶다고 했는데 이런 고딩 친구 임덕배 이러다 보니깐 무심코 성수로 착각해 버렸네.... 나두 술 안 마시면서 너랑 대화 할 수 있는데....언제 차 한잔 하자... 카운셀링 받고싶다~ 우리끼리 이야기 해서 미안합니다^^*
보거스다운.... 킥킥..
오매, 술독에 빠져 있다가 이제사 이모작 글을 보넹~. 물푸레 남편되는 분이 술을 기가 막히게 담그셔서 그만 이틀을 밥도 안 먹고 음주만 하다가... ㅋㅋ. 잘 지내는지 궁금. 올해는 얼굴 한번도 못보고 지나 가려나...쩝.. 재식이 꼬셔서 뭔 자리라도 만들어 봐야지.. 현미는 9분도 접수!
무식해서..."분도"의 개념을 까꾸로 들었네...쩝...--;...그니까...울 엄마 주문사항은...많이 까지말고...오리지날 현미(2분도?) 수준으로 해달라는 말씀이셨다네...^^*...다음에 현미 주문할 때는 아무래도 직접 전화주문으로 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