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국경절(중화인민공화국 건국기념일·10월 1일) 황금연휴를 맞은 중국에서 6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중국관광연구원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携程)은 1일 "올해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총 5억8900만명(연인원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인구가 13억740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두 명에 한 명꼴로 여행을 떠나는 셈이다. 이 중 해외 여행자는 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국경절 연휴 여행객 규모는 2014년 4억7500만명, 2015년 5억2600만명, 2016년 5억8900만명으로 해마다 10% 이상씩 늘고 있다. 여행 지출 증가율은 그보다 더 높아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13.5% 늘어난 총 4782억위안(약 79조원)을 쓸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한국이었으며 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경절 연휴 첫날인 1일과 2일 중국 전역의 유명 관광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수도 베이징은 미세 먼지 속에서도 이날 하루 108만명이 시내 180개 주요 명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는 국기 게양식을 보기 위해 10만명의 인파가 운집했고, 자금성(紫禁城) 방문객도 8만명이나 됐다. 산둥(山東)성은 100개 관광지에 140만명, 쓰촨(四川)성은 76개 관광지에 106만명이 각각 몰렸다.
여행객이 몰리면서 연휴 첫날인 1일 전
국 철도 이용객은 1400만명, 항공기 이용객 수는 97만명으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남부 광둥성에서는 1일 새벽부터 성내 고속도로 곳곳이 극심한 정체를 빚으면서 비행기를 놓치는 이들이 속출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이번 연휴에 육로를 통한 운송객 6억5000만명을 포함해 중국 전역에서 총 6억6000만명이 각종 교통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국경절, 한국에 유커 25만명 몰려온다
게시일: 2016. 9. 30.
중국 국경절, 한국에 유커 25만명 몰려온다
[앵커]
내일부터 중국의 황금 연휴로 불리는 '국경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올해는 사상최대 규모인 25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는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광·유통업계도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해 유커 맞이에 나섰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천국제공항이 북새통을 이룹니다.
중국 최대 명절로 불리는 국경절은 내일부터지만, 일찌감치 한국을 찾은 겁니다.
덕분에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기의 총 예약률도 90% 넘게 치솟았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문화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맞물려 서울 명동에 위치한 면세점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화장품을 고르는 손길이 분주하고, 고가의 제품에도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엽니다.
면세점도 국경절 연휴에 방문한 유커를 위해 체험형 마케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왕소평 / 중국 정조] "국경절 맞아서 친구와 놀러왔는데 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돌아갈 계획입니다. 한국에 관광을 하러왔고요. 화장품과 친구들 선물을 사러왔습니다."
지난해 국경절 때보다 4만여명 더 많은 25만 명의 유커가 일주일 동안 약 6천억원을 쓰고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상만 / 서울시 관광협회 회장] "국경절 연휴 동안 방문하는 유커들에게 서울 관광 이미지를 새롭게 함으로써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쇼핑관광축제 기간을 기념해 오늘 자정 인천국제공항에서 관광객 환영행사를 개최합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한국을 방문하는 첫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영 인사와 함께 왕복 항공권등 선물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일주일간의 국경절(중화인민공화국 건국기념일·10월 1일) 황금연휴를 맞은 중국에서 6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중국관광연구원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携程)은 1일 "올해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총 5억8900만명(연인원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인구가 13억740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두 명에 한 명꼴로 여행을 떠나는 셈이다. 이 중 해외 여행자는 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국경절 연휴 여행객 규모는 2014년 4억7500만명, 2015년 5억2600만명, 2016년 5억8900만명으로 해마다 10% 이상씩 늘고 있다. 여행 지출 증가율은 그보다 더 높아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13.5% 늘어난 총 4782억위안(약 79조원)을 쓸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한국이었으며 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경절 연휴 첫날인 1일과 2일 중국 전역의 유명 관광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수도 베이징은 미세 먼지 속에서도 이날 하루 108만명이 시내 180개 주요 명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는 국기 게양식을 보기 위해 10만명의 인파가 운집했고, 자금성(紫禁城) 방문객도 8만명이나 됐다. 산둥(山東)성은 100개 관광지에 140만명, 쓰촨(四川)성은 76개 관광지에 106만명이 각각 몰렸다.
여행객이 몰리면서 연휴 첫날인 1일 전
국 철도 이용객은 1400만명, 항공기 이용객 수는 97만명으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남부 광둥성에서는 1일 새벽부터 성내 고속도로 곳곳이 극심한 정체를 빚으면서 비행기를 놓치는 이들이 속출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이번 연휴에 육로를 통한 운송객 6억5000만명을 포함해 중국 전역에서 총 6억6000만명이 각종 교통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국경절, 한국에 유커 25만명 몰려온다
게시일: 2016. 9. 30.
중국 국경절, 한국에 유커 25만명 몰려온다
[앵커]
내일부터 중국의 황금 연휴로 불리는 '국경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올해는 사상최대 규모인 25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는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광·유통업계도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해 유커 맞이에 나섰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천국제공항이 북새통을 이룹니다.
중국 최대 명절로 불리는 국경절은 내일부터지만, 일찌감치 한국을 찾은 겁니다.
덕분에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기의 총 예약률도 90% 넘게 치솟았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문화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맞물려 서울 명동에 위치한 면세점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화장품을 고르는 손길이 분주하고, 고가의 제품에도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엽니다.
면세점도 국경절 연휴에 방문한 유커를 위해 체험형 마케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왕소평 / 중국 정조] "국경절 맞아서 친구와 놀러왔는데 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돌아갈 계획입니다. 한국에 관광을 하러왔고요. 화장품과 친구들 선물을 사러왔습니다."
지난해 국경절 때보다 4만여명 더 많은 25만 명의 유커가 일주일 동안 약 6천억원을 쓰고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상만 / 서울시 관광협회 회장] "국경절 연휴 동안 방문하는 유커들에게 서울 관광 이미지를 새롭게 함으로써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쇼핑관광축제 기간을 기념해 오늘 자정 인천국제공항에서 관광객 환영행사를 개최합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한국을 방문하는 첫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영 인사와 함께 왕복 항공권등 선물을 전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