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신현모양처]의 숨은 실력의 나오는군요. 그동안 [내남자의여자]에 눌려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전주대비 5.9%나 쭈욱~ 오르며 평가절하되어 있던 가치를 상승시켰습니다. K2[꽃찾으러왔다]는 조금밖에 상승하지 못해 좀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1.7% 올랐습니다. [내남자...]후속 [강남엄마따라잡기]는 15.4%로 출발했습니다. 닐슨기준으로는 [신현모양처]꽤 따돌렸습니다만 (4.7%), tns기준으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요. 첫방을 보고 탐색전을 마친 시청자들이 오늘밤, 어떤 선택을 할 지 궁금하네요. 스타트를 1위로 끊었으니, 계속 이 위치를 지킬 수 있을지요. 첫 회 반응이 좋으니 상승 기대를 품어봐도 좋겠습니다.
K2[인간극장]과 M[닥터스]가 모두 전주대비 2.0% 상승하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아침드라마 중 가장 쳐져있던 K2[사랑해도괜찮아]가 11.7%을 기록, 전주대비 2.1% 상승하며 힘을 내주고 있습니다. [나쁜여자착한여자]는 전주보다 무려 4.3% 상승해 24.0%을 기록했습니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두고 욕을 할 지언정, 눈은 떼지 못하네요. [거침없이하이킥]도 tns기준 20%을 넘었고, 뒤이은 [뉴스데스크]도 13.5%로 호조를 보였습니다. [신현모양처]가 뛰어오르면서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짧게 끼어있는 [스포츠뉴스]도 2.1%의 상승 효과가 있었고요.
오늘의 스틸샷: S [강남엄마 따라잡기] 제1화- 개천에서 용난다?
# 1558년, 한석봉 생가
석봉 어머니: 이게 뭐냐? 당장 산에 올라가 공부를 하지 않고!
석봉:제가 갈 곳은 산이 아니라 학원입니다. 제 친구들은 다 학원에 다녀서 명필이 됐다고요- 저 혼자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요.
교육세미나 강사: 그렇습니다. 석봉이 어머니 떡 썰고 있을 때 다른 엄마들 떡 사들고 학원 알아보고 애들 관리들어갔습니다. 이젠 엄마가 똑똑해야 애들도 대학가는 겁니다.
# 혼자 키우는 아들 진우를 위해 열심히 돈버는 민주
언제부턴가 드라마 속 억척 아줌마들의 직업은 대리운전 기사..
낮엔 식당, 밤에는 대리운전 하는 민주
대리손님:오늘 우리 아들이 박사가 됐는데…(중략) 노래 한번 불러봐요. 여기 팁 ((돈을 꺼내든다))
민주:((잠시생각하다..))제가 팁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축하드리는 차원에서 불러드리는 거에요-
# 영어경시대회에 나간 진우(민주 딸) 와 지현(수미 딸)
진우:나 학원 안다니는 데..학원에서 배웠니?
지현:비슷한거 연습했지. 어학연수는 다녀왔니? …..외국 살다온 애들도 리스닝은 어려워하는데.
# 강북엄마 vs. 강남엄마
민주:20등? 그런데 어떻게 여기를 왔어? 유리 아들은 전교1등해서 뽑혀온건데
수미:(거드름피며)우리딸 강남 최강 중학교 다녀
민주; 최강이든 최고든 20등이면 열심히 애야겠네
수미:니네 아들 다니는 학교에서 작년에 특목고 몇 명 보냈니?
민주:아직 하나도 없지. 우리 아들이 개교 이후 처음으로 특목고 갈거라고.(중략)
수미:우리딸 다니는 학교는 67명 보냈어. (중략)
엄마가 그렇게 몰라서는 서울대는커녕 서울에 있는 대학도 못보내. 강남하고 강북하고 좀 수준차이가 있지
민주:아니 그래도 눈에 딱 보이는 점수가 있는데. 1등하고 20등하고 같니
# 민주는 지우의 경시대회 성적을 보고 충격받는데..
잘 못본것도 정도가 있지. 3등 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없는 애가 54등이 뭐야. (중략) 엄마 친구딸은 잘 만 봤든데
걔는 학원에서 다 배웠대요
그러니까 누가 학원다니지 말래
엄마 나 때문에 고생하는 거 뻔히 아는데 어떻게..학원 안다니고도 여기선 1등 할 수 있었다고요. 이러다간 특목고도 못갈거 같다고요. (중략) 공부못하면 할머니가 또 데려간다고 할텐데
누굴데려가. 넌 내 아들인데. (눈물흘린다) 걔네 다 공부하고 온거래매. 너도 학원다니면 따라 잡을 수 있어. 너 필요한거 있으면 엄마가 다해줄거야. 울지마
# 이미경 시집 “김기사 운전해” 출판기념회
대학못간 미경은 콤플렉스 극복을 위해 시인이 되려고 하는데, 모두 돈으로 해결하려 한다. 그러나 “김기사 운전해” 발표회에서 미경은 웃음거리만 된다.
미경에게 돈을 받고 추천서 써준 문화센터 선생 서상원은 시인협회에서 제명당하는데…
# 가면 될 거 아냐~
민주는 자존심을 버리고 수미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민주:니네 딸 다니는 학교가 그렇게 좋아?
수미:오죽하면 그 근처 아파트값이 주변 시세보다 좋겠니? 강북에서 차타고 오는 애도 있고 지방에서 오는 애도 많아
민주:니네 딸은 학원 몇 개나 다녀?
수미:글쎄 (중략) 분야별로 듣기 때문에 일곱개쯤? 니네애는 학원도 안다닌다며. 너 지금이라도 정신차려. 보니까 토플공부도 안한거 같은데. 중 2면 너무 늦었다. 특목고는 포기하고..(중략)
민주:그 학교는 전학생 안받니니?
수미:관둬. 그렇게 왔다가 애 적응 못하고 바보되서 가는 경우 여럿 봤어. 그냥 거기서 잘해봐
민주:사람이 적응 못하는 게 어딨니?
수미: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니까.일단 전학오는 것부터 별따기야
민주:그깟 별 따면 될거아냐
민주:야! 내가 학교다닐 때 너보다 공부 더 잘했어. (중략) 잘난척 하지마 너. 강남이 뭐 별거야. 가면 될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