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HoHK 1부. 1-10

[루리드]

~~~~~~~~~~~~~~~~~~~~~~~~~~~~~~~~~~~~~~~~~~~~~~~~~~~~ History of Helturnt's Knights

§
헬턴트 마을 릴레이 소설
HoHK
부연설명-1 - 루리드

부연설명드립니다.

1-1편에서 리카님이 과거시점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그 때의 과거는 10년전 과
거입니다. 그 때 리카와 대결하는 사람은 설가님으로 바스크10.입니다. 설가는
진정한 실력으로 리카를 상대하지 않은거졉 ^^ . 기사로서 가장 강력한 사람은
바스크 10.인 성기사 설가입니다. 정체를 숨긴거졉^^. 그리고 5년쯤 지나 리카
가 용병단 최하위 바스크가 됩니다.
바스크 제도는 용병기사단제도나 다름 없습니다. 바스크 외에는 용병이 없냐구
엽? 아닙니다, 있습니다. 일반 용병으로 있는거졉, 바스크들만 싸우는 것은 아
니기 때문입니다.
최 하위 바스크가 된 후 케타와 대무를 하게 되는 것이죠. 이 케타와의 대무가
5년전이었으니, 리카엘의 현재시점은 설가와 대무한 후의 10년 뒤입니다.
(음냐, 이쯤되면 리카가 상당히 헷갈리게 쓴 것을 눈치챌수 있을겁니다.)
그럼 10년 뒤 현재 시점은 안 나오졉? ^^ . 과거만 쓰다가 끝났네엽^^. 그리고
바스크 변동은 그 동안 거의 전무하군엽^^.

1-2에서는 5년전 과거의 리카와 케타의 대무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음냐 열심
히 가르치고 끝나는군엽.
이 부분은 언님이 초심자의 이해를 위해 상냥하게,ㅡㅡㅡㅂ 적어주고 있습니다
. 기뻐하는 리카의 모습이 보이는군엽.

1-3에서는 5년전 있었던 케타와의 비무를 9 년후 리카가 회상하는 부분입니다.
즉, 현재 리카엘의 시점에서 4년후의 헬턴트 붕괴를 그린거졉. 소설 방향을 암
시하고 서비스를 위해 절정(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부분을 넣은겁니다. 리
카, 래퍼, 세렌, 설가, 나카무라, 케타 만의 죽음을 약간씩 스케치 한 겁니다.
그리고 다시 5년 전의 회상부분인 팔씨름이 이어집니다. 리카는 케타와의 대무
를 5년 후나 9년 후 두번 회상하게 되는거졉.

1-4에서는 5년 전 벌어진 팔씨름 사건이 엘티와 설가로 인해 망치는 장면이 연
출됩니다. 엘티님이 조금씩 유쾌하려 쓰려고 노력한 점을 축하해 주세엽.

후속 릴레이를 쓰실 분은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점이 있습니다. 5년 전의 헤프
닝을 자세히 보여준 후, 리카엘의 현재 시점으로 넘어가셨음 합니다. 케타와의
대무 후 5년 후, 헬턴트 붕괴 4년 전부터 , 소설은 시작하는 것이졉. 그쯤되면
모든 사람들은 헬턴트 붕괴 때의 실력이랑 근접한 실력을 갖고 있을 때입니다.
리카의 케타와의 회상씬이 보여진 것은, 현재에서 바스크 ??(아무꺼나)의 누군
가가 용병 중 소년에게 대무를 해주는 것을 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에서 서서히 시작되는 모험은 여러분들 몫입니다, 수고해주시길.
빠~


§
헬턴트 마을 릴레이 소설
HoHK
1-1 - 리카엘

"헉..헉...역시 형은 대단해..."

"헐...너도 많이 좋아졌는걸?"

"좋아지긴.. 형에 비하면 아직이지. 역시 바스크 10이 아무나 되는건 아니군"

"뭘 그것가지고 그래 나랑 나이도 같으면서 당당하게 바스크1을 차지하고 있는
케타로도 있는걸"

그 때였다.

'디~잉동 대~앵동'

"앗 이것은!!!"

"점심시간 종이군, 그럼 밥 먹으러... 리카엘!!"

리카엘은 상당히 배가 고팠는지 벌써 시야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헛.. 녀석 밥먹으러 가는건 선수 라니까"

이 곳은 비덴 대륙의 시로베로스 산맥에 인접한 헬턴트 마을이라 불리는 곳 이
다.

"중립지대라고요?"

"그렇지 우리마을은 불운이랄지 행운이랄지 모르겠지만"

"불운? 행운이라뇨?"

"우리마을이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건 알고 있겠지?"

"네"

"솔직히 많은 국가들의 우리마을을 넘봤지. 그 이유는 뛰어난 용사 , 용병들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지"

"몬스터들 때문에요?"

"그렇지. 우리마을은 주위 네 드래곤의 레어로 포위당한 지형이라고 볼수 있지
. 드래곤의 레어 근처라 몬스터도 자주 출현하고."

"아.....그래서?"

"그래 그 드래곤들 덕분에 우리 마을은 어느 국가에도 종속되지 않았지만 우리
도 나가기는 약간 힘들지. 하지만 우리에겐 그들이 있으니..."

"저도 커서 그 분들 처럼 될꺼에요!!"

그렇게 지난 세월... 10년 전의 리카엘의 모습이다.
그리고 5년 전 어린나이에 마을 용병단에 끝자리로 들어가게 되었다.

"야호 밥이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천천히 먹어. 그러다 체하겠다."

"헛 케... 케.. 케타로님... 아.. 아니 케타로형..."

"뭘 그리 놀라지?"

"아... 아니요... 맛있게 드세여"

"고마워^^"

리카엘은 경직했다. 마을 용병단 바스크 1의 케타로가 옆에 있으니.. 케타로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옆에서 식사를 한다.

"네가 이곳에 온것도 벌써 5년이란 세월이 지났구나."

"네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후후.. 밥먹고 대무나 한판 하자. 너의 실력이 얼마일지 궁금하구나"

"앗........"

----------------------------------------------------------------------------------
후기...^^
1화는 여기까지 임다..
에구..너무 저를 중심으로 쓴거 같은..^^:;
돌 던지시지 마시구염 릴레이니까 저를 뺀
나머지 분들이 잘 해주시지 않을까..^^
그럼 물러날께염~~


§
헬턴트 마을 릴레이 소설
HoHK
1-2 - 독설가

'내가.. 케타로형과 대무를 하게되다니..'
밥을 먹는 리카엘의 머리속에는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이번 기회에 케타로형한테 발전된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 야. 으음, 하지만
케타로형은 우리 용병단 최고의 검사인데.. 내가 대무를 할 수 있을까? 아마..
가르침을 받는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꺼야.'

"리카엘. 밥먹는 도중에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니? 그러면 식사 끝내고 대련장
으로 오너라."

숙소 오른편 공터에는 대련장이 있다 . 여러가지 훈련하는 기구들과 갖가지 무
기가 준비되어 있는 대련장은 용병단의 단원들이 무예를 연마하는 곳으로 리카
엘도 항상 이곳에서 연습을 한다.

리카엘이 서둘러 대련장에 도착하니 케타로는 한쪽에서 레더 아머를 입고 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 케타로의 손에는 햇빛을 받아서 찬란하게 빛나는 롱 소드가
들려있었고 그의 어깨가 움직일때 마다 검의 잔상이 궤도를 그렸다. 잘 발달된
근육과 균형잡힌 몸매 . 격한 움직임에도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를 보이는 케타
로는 역시 헬턴트 용병단 최고의 검사로 불림이 부족하지 않았다. 물 흐르듯이
군더더기 없는 연속 공격동작에 리카는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리카 어서 준비를 해라"

"....네? 넵! 케타로형"

케타로의 모습을 넋놓고 보고 있던 리카는 서둘러 레더 아머를 착용했다. 보통
대무에서는 레더 아머를 입는다. 다른 갑옷 보다 훨씬 가벼워서 움직이기 편리
하고 또 갑옷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무하다간 상처를 입을 수도 있기 때
문이다. 리카의 준비가 끝나고 두 사람은 마주보고 서게 되었다.

"리카 적당히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다. 어디 너의 실력을 보여 보아
라."

"넵. 케타로형.그러면 잘 부탁해요."

한낮의 태양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은 두 사람이 들고 있는 롱소드를 더욱 빛나
게 했다. 마주 보고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행동을 견제하면서 간격을 유지하며
이동하고 있었다.

"자 간닷!"

케타로의 외침과 동시에 리카의 오른쪽 어깨 위로 검이 내려져 왔다. 갑작스런
공격에 당황한 리카는 서둘러 검을 들어서 막았다 . 하지만 갑작스런 방어였기
때문에 자세가 불안정하게 되었고 리카는 손에 강한 충격을 받아 하마 터면 검
을 놓칠뻔 했다.

케타로는 잠시 검을 땐후 말했다.

"리카 뭐하는거냐 검을 막을 때에는 발의 이동이 중요하다.발바닥을 땅에서 거
의 떼지 말고 미끌어지도록 움직여야 한다."

잠시동안 거두어진 검이 이번에는 왼쪽 어깨로 내리쳐왔고 리카는 재빨리 오른
발의 축을 이동해 검을 받아내었다.

"챙강!"

검이 부딛힐때마다 손에 강한 충격이 전해져 왔다. 이윽고 케타로의 연속 공격
이 계속 되었고 리카는 간신히 막아내었다.

"리카! 검을 받을 때에는 호흡을 내쉰다. 다리는 항상 어깨 넓이를 유지하면서
검이 부딛혔을때의 강한 충격을 어깨에서부터 흡수해 내는거다. 자세를 낮추고
상대방의 검끝을 주시해라."

케타로의 설명과 이어지는 사방에서 내리쳐지는 공격에 리카는 손목이 저릴 정
도였다.

"흠..검의 기본새는 되어있구나. 이제 네가 공격을 해보아라.'

"그러면 갑니다앗!"

리카는 허리를 낮춘후 케타로의 허리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챙!"

"그그그그극"

검의 날이 부딛히는 소리. 혼신을 다해서 공격해 오는 리카의 검을 자연스럽게
흘리면서 받아내는 케타로를 보면서 리카는 새삼스럽게 바스크1 이라는 위치에
있는 최고의 검사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짐을 했다. '언젠가 나도
저런 위치에 오르고 말거라고......'
작열하던 태양이 서서히 저물어갈 무렵, 두 사람은 대무를 끝냈다 . 누워서 헉
헉 대는 리카엘과는 달리 케타로는 묵묵히 갑옷을 벋고있었다.

"헉헉... 헉 형은 역시 굉장해요!"

갑옷을 벗어서 내려놓는 케타로는 빙긋이 웃었다.

"리카엘 너의 성장에 놀랐다. 그 동안 연습을 정말 열심히 수련을 했구나 네가
용병단에 들어온지도 어느새 5 년 지난 이제 한사람의 단원으로써 일을 수행할
수있을정도로 성장 한 것이다"

'휴.. 그 철부지 꼬마가 이렇게 크다니.'

케타로에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리카의 성장은 그를 정말 기쁘게 했다.

"휴우.. 케타로 형께서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 기분이 정말 좋은데요"

리카는 정말 기뻤다. 그가 동경하는 용병단 최고의 검사 케타로 형과의 대무에
이어서 형한테 칭찬을 듣다니. 지금까지 묵묵히 수련한 결과를 보상받는 듯 마
음이 뿌듯해졌다.

-계속
----------------------------------------------------------------------------------
안녕하세요 독설가입니다. 허접이지만 재밌게 봐주세엽 ^^;


§
헬턴트 마을 릴레이 소설
HoHK
1-3 - 루리드

'구년전 대무는 졌지만 많은 것을 깨달았지 하지만 힘싸움으로 번졌지.'

리카는 옛 일을 회상했다. 그러나 곧 다가오는 거대한 불덩이를 피하느라 마저
생각할 틈이 없었다 . 불덩이를 피하는 리카에게 어느새 칼들이 날아오며 몸이
경직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칼을 든 팔이 자꾸만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다.

'이런, 칼을 휘두를 수가 없어.'

리카는 저 멀리 쓰러져 있는 케타의 시체를 바라보며 외쳤다.

"바스크 22. 리카 초이. 임무를 마칩니다. 헬턴트의 영광!"

'가문을 잇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엿가튼 아버지여 ! 낳아준거 감사해엽, 짜증
나는 어머니!'

리카의 가슴에 오로라가 찬란한 대검이 먼저 박혔다.

'고맙다, 오스카. 네가 내게 가장 먼저 검을 박을꺼라는 약속을 지키다니 정말
더럽게 고맙다.'

오로라의 대검을 이어 여덟개의 검이 리카의 몸에 박히고, 아홉명의 기사가 물
러서자 큰 도끼 하나가 날아와 리카의 허리를 말끔하게 두조각으로 갈랐다. 그
리고 화살이 무더기로 몸에 박히더니 리카의 두동간 난 몸 주변의 공간이 일그
러지더니 리카는 산산조각으로 분해되더니 서서히 먼지가 되어 흩어져 버렸다.

"내 부탁을 들어주서 고마워, 글레이스 팍."

"난 하고 싶은대로 했을뿐이야, 오스카 졍."

오스카는 이를 악물면서 일부러 웃음을 지으려 애썼다. 저 멀리에 있는 케타의
잘려진 목이 오스카를 비웃는 듯 미소를 짓고 있다.

"내 옆에 있어."

"왜요? 싫어요."

"야, 죽겠는데 잔말 말고 붙어. 어서 빨리 빠져나가야 해."

"래퍼 소온님. 무서워요."

래퍼는 그제야 자신의 얼굴이 무척 굳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 히죽히죽 웃으
면서 다시 말했다.

"빨리 따라오면 사탕줄께. 왕사탕으로."

"체엣, 내가 어린앤가?"

"어린애잖아."

"어여 늦기도 하셨군. 좀 빨리 오지 그랬나?"

래퍼는 흠칫 놀라며 앞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무더기로 사람이 나타나 있었다.

"이런, 세넨 기므! 너만이라도 피해."

"그럼 저만이라도 피할께요. 잘 죽으세요. 래퍼님."

"더럽게 잘 죽을께!"

세레니안은 재빨리 스크롤을 꺼냈다. 그것을 찢으려 하는 순간 한 손이 나타나
스크롤을 잡았다. 그 순간 스크롤은 소멸해 버렸다.

"이런! 세넨!"

그 손은 어느새 세넨의 머리를 움켜 잡았다 . 세렌은 미처 저항도 해보지 못한
채 깨끗하게 얼어버렸다. 순간 래퍼의 칼에서는 강한 광채가 나며 세렌을 얼린
사람에게로 휘둘려졌다. 그러나 그 사람은 칼이 닿는 순간 깨끗하게 사라져 버
렸다. 래퍼는 뒤를 엄습하는 무서운 느낌에 몸이 경직되어 버렸다 . 고개를 들
어 하늘을 쳐다본 래퍼에겐 하늘을 온통 차지 하고 있는 거대한 존재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가 드래곤에게 신경쓸 동안 어느새 적들은 래퍼를 포위했다 . 래
퍼는 히죽히죽 웃었다.

'이런 인생도 나쁘진 않아'

그리고 래퍼는 얼음조각이 된 세넨에게 무릎을 꿇었다.

"바스크 4, 나이트 래퍼 . 세네리안 기므를 나의 레이디로 받들 것을 맹세합니
다. 당신은 나의 레이디가 되겠습니까?"

래퍼는 세넨의 눈을 정면으로 쳐다보았다.

"뭐야! 그런 눈을 하고! 넌 어리고 별로이지만, 이 멋진 나이트 래퍼님의 레이
디라니 기꺼이 승락할꺼야!"

래퍼는 또 다시 히죽히죽 웃더니 멀찍히 서 있는 적들을 향해 고함을 질렸다 .

"나 보내 주면 안 죽일꺼야!"

그러나 적들에겐 아무런 반응도 없다 . 래퍼는 하늘에서 심상찮은 기운을 느끼
며 검에 거대한 빛을 모았다. 그리고 전면을 향해 힘차게 검을 올려쳤다.

"갈 블레이드~"

거대한 빛이 전면을 싹 쓸어 나갔다 . 하지만 공중에선 동시에 거대한 네 개의
빛이 번쩍이며 래퍼를 덮쳤다. 드래곤 네 마리의 깨끗한 브레스가 래퍼를 덮쳤
다. 땅이 1km 깊이로 움푹 파이며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래퍼가 날린 갈 블
레이드는 거의 30km 가까이 모든 것을 소멸시키며 뿜어져 나가더니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하늘에서 드래곤의 울부짖음이 들려왔다 . 프리스트 루아 바에
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나와 프리스트들의 결박을 벗고, 스노우바운드님의 호러 마법에 걸린 상태로,
이정도 위력을 뿜어내며 드래곤 아이밀리오스님을 없애다니..."

거대한 빛 줄기를 감상하고 있는 사람은 루아뿐만이 아니었다.

"저건 래퍼인가? 하하, 그 녀석도 저게 한계였나."

온 몸에 피범벅이 된 한 사나이가 허허벌판이 된 곳에 외로이 서 있었다 . 그
사람은 오로라가 찬연한 검을 들고 있었다. 일반 성기사의 노란색 오로라와는
달리 그 사람의 오로라는 눈부시도록 파랬다. 그 사람이 발을 옮기려는 순간,
저 멀리에서 한 사람이 달려왔다. 달려온 사람을 본 그가 웃으며 반겼다.

"살아있었구나! 나카무라 기므!"

"물론이지! 설가 졍!"

설가는 앞으로 나서서 나카무라를 껴안으려 했다. 하지만 섬찟하는 느낌이 들
어 피하려고 한 순간 어느새 설가의 머리에는 마법의 단도 하나가 박혀있었다
.

"너... 넌... 나카무라가... 아니잖아..."

"클론 마법의 귀재, 대륙최고의 배신자, 미하일 고로님이시다."

"이런! xxx, xxxx, xxxx."

"마법의 단검에 의해서 힘이 빠져가며 서서히 죽을껄. 솔직히 여기선 네 놈이
최고 강하더군."

"나카무라는?"

"나카무라? 아, 그놈? 어이가 없더군 어떤 여자로 클론해 갔더니 순순히 맞아
주던데?"

"하, 그랬었군, 역시 나카무라다워."

"잘 죽게나."

설가는 씨익 미소를 짓더니 머리를 한 번 쓸어올렸다 . 미하일이 의아한 눈으
로 쳐다보자 다시 씨익하고 웃어주었다.

"마지막 여유인가?"

"아니, 자네랑 죽을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그러네."

"일어설 힘도 없어 보이는데 호언장담하네 그려."

"물론, 하지만 나도 선물이나 좀 너희들에게 주고 싶어서 말야."

"설마?"

설가는 자신을 칼을 들어 힘차게 자신의 심장을 찔렸다.

"바스크 10. 나이트 설가 임무를 마칩니다, 안녕 케타. 호크마여 바스크 1.의
권능으로 부탁합니다. 호크마의 정화를!"

순식간에 헬턴트 마을 주변의 땅이 붕괴 되어 가며 거대한 화염이 솟구쳤다 .
그리고 하늘에선 불덩이들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주변엔 거대한 폭풍이 몰아
쳤다. 헬턴트가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하지만 헬턴트는 평화로왔다.

"어? 대무하는 사이 어느새 폭풍이 몰아치는군 . 리카 오늘 대무는 좀 미뤄둬
야 겠어. 한판 더 하고 싶었지만 날씨 변화가 정말 심하다니깐 여기는."

리카는 다행이라는 한숨을 몰래 쉬고 대답했다.

"다음번엔 꼭 한번 더 가르침 받을께요!"

"에이, 뭘 다음 번이냐? 팔씨름이나 해보자."

"어어, 전..."

"뭐가 어어냐? 자, 들어가서 식탁위에 팔 올려."

얼떨결에 리카는 케타와 팔씨름을 하게 되었다. 어느새 주변엔 여자 , 남자들
이 모여 두사람을 응원하고 있었다.

-계속
----------------------------------------------------------------------------------
커커, 릴레이 바로 올라가는 군엽... 열심히 읽어 주시길. 비평 강력하게 환영
합니다.


§
헬턴트마을 릴레이 소설
HoHK
1-4 - 엘티

"어? 비가 오려나 본데요? 나이트 설가. 아니 설가형^^*"

"흠.. 그렇군요. 나이트 엘티.. 아니 엘티.. ^^*"

어색한 웃음을 짓고 있는 둘이었다..

"이제 그만 가봐야 할거 같은데요?"

"그래야 되겠지? 이번에도 부탁한다."

"뭘요... 제가 해야할 일인데요.."

그러면서.. 주문을 외우는 엘티..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플라이(fly)"

황급히 설가의 손을 잡는 엘티, 그리고 성을 향하여.. 정확하게는 성에있는 연
병장을 향하여 날아간다.

아직도 승부가 나지 않고 있는 팔씨름 이었다.

"허... 허억.. 이제 포기할만도 되지 않았나, 리카?"

"후... 후욱.. 그러는 케타형이 포기하시는건 어떨지요?"

전혀 밀리지 않는 공방전이었다.. 주위 사람들이... 이게 과연 오늘 내로 끝날
수 있을지 의심을 하기 시작할 무렵..

'콰쾅!!!'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그리고..

"으악!!!"

이어서 들려오는 비명소리가.. 그들의 팔씨름을 멈추게 했다.

상황을 직감한 둘. 서로를 마주보며 이렇게 이야기 했다.

"리카. 승부는 다음이다. 알겠지?"

"그래야 되겠지요? ^^*"

어느새 밖으로 뛰어나가고 있는 둘이었다.

"으... 으윽.. 죄송해여 설가형.. 또 부주의로.. ㅠ.ㅠ"

울음 터뜨리기 일보 직전의 표정으로 엘티가 말하는 것을 보고 설가는...

"에... 엘티, 울지마.. 너 그러면.. 레니한테 이른다!!"

레니라는 극약처방에.. 엘티는 굴복하고 만다.. 역시 헬턴트 마을 최고의 독설
가답다..

"우... 우웅.. 그렇지만.."

그 때 설가는 저 멀리서 뛰어오는 사람 둘을 보았다. 설가의 직감으로는 저것은
분명히 우리쪽으로 달려오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설가.

"엘티. 이제 관중도 오는데 그렇게 우는표정하고 있을꺼냐?"

"우... 우웅... 네? 허헉.. 저기.."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고 있는 두사람을 목격한 엘티. 황급히 표정을 바꾼다. 연
기력은 끝내주는군.

"너희였냐? 이렇게 큰 소리를 낸게?"

"하... 하하. 그렇게 됐네.... 으윽.. 그런표정으로 보지말게 케타."

"남의 신!성!한! 대결을 그렇게 망쳐놓고도? 리카!"

"네?"

"설가하고 엘티 치료해."

"네?... 어디를 치료하라는 말씀이신지.."

"뻔하지.. 플라이 마법으로 날아오다가 떨어진거겠지... 그러면 골절상이겠지?
빨리 치료해. 그리고 엘티는 집에다 데려다 주고."

"네 알겠습니다.. 케타형."

"자... 그리고 설가.. 각오는 돼있겠지?"

".........."

"와서 술이나 사...... 거기 알지? 그럼."

"이..... 이봐 케타........ !!"

어느새 사라지고 없는 케타였다.

----------------------------------------------------------------------------------
으윽... 역시 허접인걸 뼈저리게 느끼는군요...
죄송합니다.. 이거 앞에분들이 쓴거를 망치는건 아닌지..
그러면.. 담회를 기대해 주세여.. ^^*


§
헬턴트마을 릴레이 소설
HoHK
1-5 - 루나틱

아아......왠지 더 벌여만 놓은 것 같은....ㅠ_ㅠ
어쨌든 등장인물을 더 추가시킬 생각으로 쓴 글입니다....
그럼, START!
----------------------------------------------------------------------------------

엘티를 데려다 주고 온 리카엘은 돌아오던 중 익숙한 집 한곳을 조용히 응시했
다.

'흐음, 꽤나... 오래 걸리네. 이번엔...'

리카엘이 이렇게 생각할 즈음... 조만간 문이 벌컥 열리더니 관에서 나온 좀비
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한 사람 한 명이 나와 이렇게 외쳤다.

"우하하하하핫!!! 해냈다아~~~~~~~~~ 윽...눈부셔...>_<"


"그래서, 그것 때문에 3일이나 밖에 나오지도 않고 집에서 연구만 했단 말이냐
?"

"당연하지. 마법에 몸담고 있는 人으로서의 피가 끓어서 말이지."

"연구는 뒤로 제쳐두고 몸관리나 먼저 해라, 이 녀석아! 지금 네 꼴이 딱 폐인
그 자체다."

"쿠쿡~"

식당 한 구석, 슬레이어즈의 가우리를 연상시키는 듯한 태도로 식사를 하고 있
는 한 청년과 그를 놀랍다는 듯이, 그리고 걱정스럽다는 듯이, 바라 보고 있는
또 다른 청년이 있었다. 바로 어렸을 적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핸드레이크와 리
카엘이었다.

"음, 이런 연구결과는 처음이야. 어서 가서 루리드님께 말씀드려야지."

"그 정도로 열의를 가지고 있으니 그 나이에 바스크18의 작위를 가지고 있는거
군."

"분하면 너도 해라."

"노력 중이다. 하지만...뭐, 약간은 귀찮군..."

"훗~, 역시 그 말 나올 줄 알았다."

"짜식....후훗.."

그들 사이에 오가는 대화, 별 의미는 없었으나 그 들 사이의 우정을 충분히 보
여줄 수 있는 대화였다.

"그럼, 식사 잘했다."

"나중에 네가 한 번 내라. 그거면 돼."

"그러도록 하지. 그럼 이만..."

마지막으로 인사를 남기고 핸드레이크는 빠른 속도로 클래스9의 마스터이자 헬
턴트 바스크 8의 루리드의 집으로 향했다.

"헉.헉.... 다 왔다."

핸드레이크는 조심스럽게 초인종을 2번 누르고는 대답을 기다렸다.

"누구십니까?"

"아, 저 핸드레이크입니다만..."

달칵! 문이 열리고 이윽고 은빛 머리칼을 가진 하이엘프 루리드가 마중을 나왔
다.

"아, 핸드레이크군이로군. 오랜만일세."

"네! 루리드님.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아닐세, 어서 들어오게."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조심스럽게 발을 들여놓은 핸드레이크는 거실에 놓여 있는 체스판과 함께 조용
히 앉아 있는 누군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 손님이 와 계셨군요."

"아니, 괜찮네. 신경쓰지 말게."

"그래도......"

"자네가 3일 동안 잠적해 있다가 오늘에서야 나왔다는 건 필시 무슨 일이 있는
것이 아닌가."

"아, 알고 계셨군요 . 실은 다름이 아니라, 저번에 서점에 갔다가 중고 창고에
서 발견한 책이 있었습니다 . 그런데 그게 매우 흥미롭더군요 . 그래서 연구를
해봤지요."

"흐음...그 책 한 번 줘 보겠나?"

"네, 여기..."

"음...크리첼 필라젠 저. 마법 이상론?"

"쿡~~~!!"

순간...조용히 있던 인영이 웃음을 터뜨렸다.

"무...무슨 일이신지..."

의아해 하는 핸드레이크에게 검은 인영이 말했다.

"아...아닐세...이야기 계속하게...푸흡!"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핸드레이크는 루리드에게 설명을 계속하였다.

"아 , 맨 처음에는 이게 말도 안 되는 말들만 잔뜩 쓰여져 있길래 의아해 했습
니다만... 여기, 이 부분을 이렇게 풀고 해석하면. 이 이론이 맞아 떨어진다는
이야기죠."

"흠...과연 그런가..."

"푸하하하하하핫! 으하하하! 큭큭큭...풉! 크크..."

"대체...무슨 일이신지..."

점점 기분이 나빠지려는 핸드레이크. 루리드가 말했다.

"저 사람은 신경쓸 필요 없어...그보다도..."

"그보다도요?"

눈을 반짝이며 뭔가를 바라는 핸드레이크에게 루리드가 보내는 단 한 마디...

"자네가 해석한 부분, 여기가 틀렸네. 이게 아니라..이거지..."

"윽!!!!!!"

순간 새하얗게 질려버린 핸드레이크, 매우 큰 충격을 먹은 듯 싶었다.

"내가... 내가...이런 초보적인 실수를...그리고 이런 허무맹랑한 이론을 위해
3일동안 밤도 새고 폐인이 되었다니... 이런...이런...나는...."

"저 , 핸드레이크 군. 너무 상심말게. 자, 충격도 적잖게 먹은 것 같으니 이만
돌아가 쉬게."

"아... 이런... 내가... 나는...."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핸은 인사도 하지 못한채 걱정스러운 눈의 루
리드와 아직도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끼는 듯 웃고 있는 검은 인영을 뒤로 한채
비틀거리며 가 버렸다.

"푸하하하하핫! 으히히히~ 키킥..."

"그만...웃게나..."

"하...하지만...큭큭...저 녀석...너무..큭..재밌는 녀석이잖아요...푸하하핫!
"

"ㅡㅡㅡㅂ"

"후...후훗...큭큭....너무 웃겨...ㅠ_ㅠ"

너무 웃은 나머지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검은 인영에게 루리드가 싸늘하게 한 마
디를 내뱉었다.

"그건 자네가 50년 전 심심한 나머지 말도 안 되는 이야길 적어 놓은 공상이야
기에 불과하지 않은가, 아이나!"

미친듯이 웃던 검은 흑발의 손님, 그는 지하도시의 네크로맨서의 장, 아이나였
다.

"아...알고 있어요, 루리드상. 하지만... 크큭...저걸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
다니..."

"됐네 , 그만 좀 웃게. 저 친구가 불쌍하지도 않나. 아무리 초보적인 실수라도
저 친구는 5서클의 마도사라고..."

"으히히힉...아...알겠어요...푸킥킥킥~"

루리드는 고개를 저으며 아이나의 웃음을 멈추게 하는 것을 포기하고 창문으로
몸을 돌려 비틀거리며 사라져 가는 핸드레이크의 모습을 안쓰러운 듯 쳐다보았
다.

"큭큭큭....응?"

"아, 무슨 일인가?"

"누군가 루리드상을 찾아왔군요. 그것도 매우 성스러운 힘이 느껴지네요. 아무
래도 저를 반길 듯한 손님은 아닌 듯 하니 네크로맨서 아이나는 이만 , 지하도
시로 사라집니다. 안녕히..."

"잘 가게나.."

인사를 끝내자 마자 아이나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방 가운데 공간이 일
그러지며 워프 게이트가 열렸다. 이윽고 한 사람이 게이트를 통해 나왔다.

"안녕하신지요?"

로우톤이지만, 조용하고 차분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리아양인가? 정말 오래간만이군."

"예, 간만에 찾아 뵙습니다. 아버지."

"음...아버지라...그 호칭은 삼가해 주지 않겠나?"

"왜입니까?"

"내가 너무 늙어보이잖은가? 게다가 유부남이라니..."

"ㅡㅡ;;;"

"뭐...그리고 친딸도 아니고..."

"물론, 루리드님은 제 친아버지가 아니지만 이제껏 절 키워주신 은혜와 소서리
스로의 자질을 일깨워주신 당신은 제겐 아버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훗,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그나저나 조그마한 아이가 뛰어다니던 때가 엊
그제 같은데 이만큼이나 크다니..."

"세월의 흐름은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법이지요."

"그렇군..."

씁쓸한 표정을 짓는 루리드를 보며 리아는 잠시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곧 표정을 지우고는 무표정하게 루리드에게 말했다.

"언제나...필요할 때는 불러주시길... 저는 언제나 동쪽 무녀의 숲에 있습니다
."

"알고 있네...그러도록 하지."

"그럼 이만..."

워프게이트를 통해 사라지는 리아의 뒷 모습을 보며 루리드는 한 층 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세월은... 아무도 이길 수 없는 건가..."

----------------------------------------------------------------------------------
헉헉....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으음....
어쨌든...비평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자이신
케타님...열심히 쓰시길...
그럼 이만...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띄고 돌아와 마침내 행복하기를...^^


§
헬턴트마을 릴레이 소설
HoHK
1-6 - 케타로

설가는 케타로가 말한 술집이 어딘지를 생각하며 길을 걷고 있었다.

'케타 녀석...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날 불르는거지...그냥 술사달라는건가? 하
긴...주정만 안부리면 다행이지'

빨간지붕이라는 낡고 허름해진 간판이 내걸린 여관으로 걸어들어가고 있었다.

'여기선가...케타로를 처음 만났던 장소가...그때 녀석에겐...검술같은 재능을
가지고 잊지 않았었지'

문을 들어선 독설가는 익숙한듯 주인장에게 말을 건넸다.

"그 녀석 어디에 있습니까?"

"아...케타라면 늘 앉아있는 저 구석진 테이블에 앉아있다네."

밖에서 보이는 낡은 간판과는 달리 건물 내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독설가는 그 분위기가 익숙한듯 구석진 곳 케타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여~어 설가 좀 늦었네? 엘티의 부상은 어때?"

"아..엘티는 늘 그렇듯이...그냥 가벼운 골절이야. 얼마간 쉬면 나아지겠지...
한두번이냐...녀석이 떨어지는게."

"심하지 않다는거로군....? 그래 술이나 한잔 들게"

"어..잠깐... 주기를 가져야 한다고."

독설가는 술을 마실 때 자신의 적당한 주기를 가지고 마시기 때문에 절대로 폭
음이나 과음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사실무근이다.

"자 한잔 하자 설가"

"어 그래!"

드래곤의 숨결을 한 잔씩 들이킨 두 남정네는 곧 얼굴이 붉어지며 머리가 어지
러워지며 속이 메쓰꺼움을 느꼈으나 서로 강한모습을 보이기위해 애써 참고 있
었다.

"근데 무슨 할말이라도 있는거냐? 케타? 왠일로 술을 먹자고 하냐.. 것두 여기
서?"

"아... 그냥 잠깐 상담하고 싶은게 있어서... 리카에 관한건데... 이제 리카도
많이 성장한거 같은데 실전 경험을 키워야 돼지 않을까?"

"리카??? 실전??? 글쎄....실력이 된다면 고려해봐야겠지만....아직은 많이 부
족하다고 느끼는데...연습과 실전은 차이가 엄청나다구."

잠시 말없이 테이블을 바라보는 케타 생각에 잠기는듯 했다. 옆에서 설가는 조
용히 침묵을 하며 케타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너나 래퍼가 가치 다닌다면 위험한 상황까지는 안갈테니... 가치 데리고 다녀
보는게 어때?"

"글쎄...래퍼가 과연 남자랑 다닐까...? 게다가 나는 이 마을을 벋어나는 임무
는 사양하고 싶은걸."

"다른 사람은? 좀 쉬운 임무에 같이 다니게 하는거는...그것도 곤란할까?

"음.....나혼자 결정하기는 힘든 문제같은데 다른 몇명과도 상의를 해봐야겠어
."

"그래...알았어. 그럼 들어가봐라...나도 이제 쉬러가야겠다."

그렇게 말하고 케타는 자신의 방이 있는 2층계단으로 유유히 걸어올라갔다. 독
설가는 그런 케타를 보며 여관문을 나서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리카에게....실전이라...케타로 녀석..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
여기까지... 비평 비난 서슴치않고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럼 허접글을 읽어주셔
서 감사하구요. 다음분께 상당히 죄송스런 마음을 가지고 이만 허접 글쟁이 물
러갑니다.


§
헬턴트 마을 릴레이 소설
HoHK
1-7 - 하늘천사

다음날 아침...연병장으로 향하는 설가의 머릿속은 온통 어젯밤의 대화로 가득
차 있었다...누구와 함께 가는 것이 좋을까? 등의 생각을 하며 앞을 잘 보지않
고 걸은 덕분에 집에서 연병장까지는 그리 멀지않은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지
나가는 사람과 부딪히고 멀쩡한 벽에 가서 부딪힌게 몇번인지 셀 수도 없었다.
..그때 설가의 눈에 뭔가 붉은 것이 언뜻 보인 듯 했다.

"응? 뭐였지? "

고개를 들어 연병장 한쪽 구석을 바라보니 마치 타오르는 듯한 붉은 머리를 허
리까지 길게 내려뜨리고, 왼쪽허리에는 검을, 등에는 화살통을 메고 손에는 활
을 들고 과녁을 노려보고 있는 사람이 보였다.

"아...그래! 저 사람과 함께 가면 되겠군."

설가는 그 사람쪽으로 다가가서 반갑게 인사했다.

"좋은 아침입니다, 이프리트."

그러자 그 사람이 설가를 돌아보았다...그 사람은 눈동자도 타는 듯한 붉은 색
이었다.

"아...설가님이시군요...반갑습니다."


"리카엘...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이렇게 실전 연습도 나오
는 것이겠지요?"

시간은 이미 한낮을 지나 어느덧 해가 기울고 있었다...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니었으나 길도 없이 우거진 울창한 숲 속은 이미 어두워
지고 있었다.

"하지만...오늘 하는 이것을 실전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물론 연병장에서
의 대무와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전투라는 것은...한 순간의 실수도 용납되
지 않는 것이에요...실수는...자신의 피로 보상하게됩니다...아무도 당신을 지
켜줄수 없지요...오늘은 숲속 깊숙히 들어온것도 아니고...기껏해야 몬스터 몇
마리 잡고 갈텐데...아, 자정을 넘기기 전에 돌아갈 겁니다... 말 그대로 실전
연습이지요..."

----------------------------------------------------------------------------------
얼결에 릴레이에 참가하게 된 하늘천사입니다...
많은 여러분의 비평을 기다리겠습니다...
아, 엘티...나한테는 안보내주나?
딴 사람들도 안보냈나?
흠...그거 기다리다가 그냥 썼는디...ㅡㅡ;;;


§
헬턴트 마을 릴레이소설
HoHK
1-8 - 리카

하앗~!"

"자세 좋군요, 하지만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갔습니다 그런식으로 싸우다간 금
방 지치기 쉽죠"

"후우후우...어깨에 힘을 빼고..."

리카엘은 고요의 숲이라 불리는 남쪽숲에서 오크들은 베어 넘기고 있었다

"이런 아직 공격 받는법이 어설프군요 검을 받을땐..."

"숨을 내쉬며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고 검으로 부터 전해져 오는 강한 충격은
어깨부터 흡수하라.. 맞져?"

"잘 알고 있군여 그럼 해보시길"

리카엘은 오크들 5마리와 한번에 싸우고 있었다

아직은 가뿐한지, 뒤에서 리카엘의 동작을 관찰하며 조언을 해주는 이프리트와
대화를 하며 싸우고 있었다.

"마지막이군 받아랏!!"

리카엘은 오크의 글레이브로 찌르는 공격을 왼쪽으로 돌며 피하면서 대각선 위
로부터 큰 원호를 그리며 내려 베었다.

"멋진 기술입니다"

"고마워여 그런데... 반말쓰셔도 되는데..."

"괜찮습니다 전 이게 습관이라 리카엘 정 그러면 형이라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되여? 헤헤...이프리트형"

"왜 그러죠?"

"그냥 불러봤어염..."

".....흐음 어차피 오늘은 실전연습에 대비한 연습용이었으니 이만 돌아가죠"

"그래요 그럼"

그 때였다. 숲 한쪽에서 뭔가 부스럭 거리며 뭔가가 등장했다.

"연습대비용 치곤 좀 세지만 저것을 상대해 보시죠"

이프리트는 전혀 당황함 없이 등장한 것을 가리켰다

"헉..저건 오거?"

"맞습니다 괜찮은 연습이 될것 같군요 후후..."

--------------------------------------------------------------------------
P.S 후움,,여기까지 입니다.. 오거 전투씬은 다음분이..^^
아 설가형이 쓸 차례구낭... 제가 전투씬을 잘 어필 못하겠네염^^


§
헬턴트 마을 릴레이 소설
HoHK
1-9 - 독설가

"나카무라형! , 아니 오거가!"

6큐빗이 넘을듯한 키에 딱 벌어진 어깨 전신을 감싸고 있는 근육. 오거를 훔쳐
보던 리카엘의 시선은 오거의 손에 들려있는 코페쉬에서 정지되었다.피로 붉게
물든 칼날은 리카엘의 등에 식은땀을 흐르게 했다.

"크르르르르"

오거는 자기 앞에 나타나는 건 무엇이든지 없앤다는 눈빛으로 리카를 노려보았
다.

"이..이프리트형.."

이프리트는 냉정하게 오거와 리카를 번갈아보았다.

"리카엘. 지금의 당신이라면 충분이 겨룰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전투에
임하세요."

리카엘은 이프리트말을 듣자 사형선고를 받는 기분이었다.

"으윽 ..내가 오거와 겨루게 될줄이야."

오거는 사나운 눈빛으로 리카엘을 노려 보았고, 금방이라도 코페쉬를 휘두르며
달려올듯 했다.

'오거는 아무래도 오크들 따위랑은 비교가 안될꺼야. 그런데 내가 오거의 힘을
당해낼수 있을까?..'

리카엘이 머리속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있을때 갑자기 오거가 돌진해 왔다.

"크르르르륵 .크아악!"

쿵쿵하는 발소리와 함께 머리위로 코페쉬가 무서운 속도로 떨어졌다.

"채엥~"

리카엘은 재빨리 검을 위로 들어 코페쉬를 막아내었다. 칼날 이 부딛히는 순간
에 전해져 오는 엄청난 충격과 힘 , 리카엘은 손이 떨림과 동시에 전신에 커다
란 충격을 받았다.

"컥.."

비틀거리는 리카엘에게 곧 바로 재차 공격을 가하는 오거 , 이번엔 허리쪽으로
코페쉬가 날아들었다.

"부아아앙"

엄청난 소리와 함께 날아드는 코페쉬 , 아까의 방어로 비틀거리던 리카엘은 공
격에 제대로 대비를 할수가 없었다.

간신히 롱소드를 내려서 막았지만 오거의 공격을 받아내는 순간 리카엘의 몸은
공중으로 띄워져 날아갔다.

"콰앙"

이윽고 리카엘은 나무에 몸을 부닥치며 떨어졌다.실로 엄청난 오거의 힘이었다
.땅에 엎어진 리카는 고개를 들었다.

"크으윽. 제길 굉장한 힘이다."

오거는 비웃는 듯이 입가에 미소를 띄고 있었다.

'젠장 .그 웃음이 마지막이 되게 해주마'

서둘러 다시 일어난 리카엘은 롱소드를 굳게 쥐었다.

'지난번 케타로형과 대련했던것을 생각하자..이동할때는 미끌어 지듯이..'

리카엘은 오거 주위를 원을 그리며 돌기 시작했다.오거도 리카엘의 반대편으로
돌았다.잠시 동안의 적막감이 흐르고.

"간다앗!"

리카엘은 외침과 동시에 오거의 왼편으로 치달렸다. 공격을 예상 했다는 듯 오
거는 오른쪽으로 코페쉬를 휘둘렀고 리카엘은 재빨리 허리를 숙였다.

"슈우욱~"

코페쉬는 공기를 가르며 리카엘의 머리위를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다. 공격
을 피한 리카엘은 무방비 상태로 비어져 있는 오거의 허리에 혼신의 힘을 다하
여 롱소드를 찔렀다.롱소드는 오커의 단단한 허리 근육을 뚫었다.

"푸욱..피핏"

오거의 허리에선 선혈이 뿜어졌고 오거의 몸이 흔들렸다.

'성공한건가..?'

리카엘은 고개를 들어 오거를 쳐다보았다.그러나 이윽고 리카엘의 얼굴로 날라
오는 오거의 팔꿈치.

'퍼어어억'

순간 느껴지는 어마어마한 고통 . 오거의 팔꿈치는 리카엘의 얼굴을 정확히 강
타했다. 리카엘은 오거의 허리에 박혔던 롱소드와 함께 떨어져 나갔다. 떨어진
리카는 고통과 충격에 머리가 어지러웠다.입안에 가득 고인 피. 입술은 터져서
피가 흘렀다.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등은 땀으로 인해 흥건히 젖었고 눈이 부
어올라 눈앞이 흐려졌다.

"카악 퇘!"

리카엘이 뱉는 침과 함께 섞여서 떨어지는 피를보며 이프리트는 눈을 찡그렸다
.

"리카엘 . 안되겠으면 제가 ..."

"괜..괜찮아요..이프리트형 제가 끝까지 해볼께요"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집중한 리카엘은 오거를 바라보았다. 허리에서 흘러나오
는 피를 본 오거는 갑자기 흥분했다.

"크르르르륵 . 크아아악 . 죽여버리겠다."

오거는 단숨에 리카엘을 찢어 죽일듯한 기세로 달려들었다.하지만 리카엘은 침
착했다.

'검을 받을때의 호흡은 내쉰다.자세를 유지하고 상대편의 검끝을 주시한다...'

지난 날의 대무에서 배운것을 떠올리며 리카엘은 재빨리 오거의 검을 흘려보내
는 듯이 튕겨 내었고 오거의 손과 검은 하늘로 치켜져 올랐다.

"지금이닷!"

리카엘은 오거의 목을 향해 검을 찔렀다.

"피슉.."

정확히 오거의 목에 있는 경동맥을 찔러들어간 롱소드는 그대로 목을 관통시켰
다. 뿜어져 나오는 피..

'이..이긴건가.'

오거의 거대한 몸은 서서히 기울어 졌고 천천히 무너져 내렸다. 리카엘은 갑자
기 극도의 피로감과 어지러움을 느끼면서 눈이 감겨져 왔다. 그리고 정신을 잃
고 땅에 쓰러졌다.

하지만 오거는 서서히 쓰러짐에 동시에 다시 검을 들어올렸다.

"피융"

"퍼억"

오거가 손을 올림과 동시에 날라온 화살이 정확히 오거의 뒤통수에 박혔고. 오
거는 그대로 쓰러졌다.

"털썩"

쓰러진 리카엘과 오거 뒤에 이프리트가 커다란 활을 들고있었다.

"후우.."

이프리트는 한숨을 쉬며 눈앞에 쓰러져 있는 리카엘과 오거를 바라보았다.그리
고 입가에 미소를 띠우며 리카엘쪽으로가 리카엘을 들어 어깨에 걸쳤다.정신을
잃고 쓰러진 리카엘을 맨 이프리트는 만족 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말했
다.

"하핫 멋졌습니다.리카엘. 당신은 앞으로 더더욱 강해질껍니다."

리카엘을 어깨에 들쳐맨 이프리트는 헬턴트마을 쪽으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붉
은 옷을 잎은 그의 뒤로 노을빛이 쏟아져내렸다.

----------------------------------------------------------------------------------
오거를 힘겹게 물리친 리카엘. 그는 얼마나 성장해 나갈 것인가! 그리고 헬턴
트 기사단의 앞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헬턴
트 마을 릴레이 소설! 예측불허한 재미와 개성있는 글들~ 일곱명의 작가가 엮
어 가는 HoHk.. 앞으로도 계속 연재됩니다.


§
헬턴트 마을 릴레이 소설
HoHK
1-10 - 루리드

'첫 실전에서 바로 오거라니 이프리트 기므 형은 정말 뒤에서 지키고는 있지만
인정사정 없이 훈련시켰었지, 그 빨간 눈의 무표정한 얼굴로 정중한 말을 건네
는 것을 목졸라 죽이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어.'

리카는 쓴웃음을 지으며 앞을 바라보았다. 대련하고 있는 한 소년이 리카의 옛
모습 같았다. 칼이 부딪히며 소리를 낼 때마다 어렸던 리카는 두근두근 했었다
. 지금이야 자신이 상당한 검술 실력으로 몸이 가는대로 검이 가는대로 저절로
움직일 뿐이지만 두근거리는 첫 모습을 기억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웠다.

"어여 리카! 거기 우두커니 앉아 있지 말고 나 좀 도와줘!"

리카는 고개를 돌려 부른 사람을 바라보았다. 소년과 검술 훈련을 하던 사람이
리카를 부르고 있었다.

"하아~, 뭘 도와 달라는 거지? 오스카?"

"이 넘 실전 훈련 좀 봐줘! 안 되겠어?"

"오스카 너도 할 수 있잖아! 꼭 나한테 떠 맡겨야겠어?"

"난 다른 일이 있어서 그래! 봐 줄꺼야 안 봐줄꺼야?"

"너한테 다른 일이라면 그거밖에 더 있겠냐? 귀찮아."

"그래서 싫다는 거냐?"

"에이 참. 알았어 내가 봐줄께."

오스카는 용병대의 천부장이었다. 바스크보다 격이 낮았지만, 용병대에 있어서
상당한 지위를 가진 입장이었다 . 그리고 소년을 본 리카는 똘망똘망하게 선망
의 표정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소년을 보고 픽 웃더니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 소년은 상기된 표정으로 웃었다.

"저, 리카엘님의 무용담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어요!"

"그거 다 헛소문이야, 믿지마. 그리고 오스카에겐 응용법을 다 배웠겠지?"

"네! 오스카님은 재미있는 방법으로 가르쳐 줬어요!"

"그럼 됐다. 이제 오스카는 잊어, 그의 검술은 모조리 잊어버리는 거다."

"네? 이... 잊어요?"

"그래, 오스카의 검술에서 리드미컬한 부분만 기억하는거야."

"네... 네..."

"그동안 전쟁이 아닌 몬스터와의 실전은 상당히 쌓았겠지? 천부장이 직접 가르
칠만한 재능은 있는 모양이니."

"네!"

"이름은 뭐지?"

"단! 단이예요!"

"단? 간단한 이름이군. 그래 오늘은 나와 함께 좀 색다른 실전을 쌓도록 하지.
따라와."

"네."

리카는 연병장을 떠나 , 자신의 바스크 첫 실전이었던 고요의 숲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단은 여전히 상기된 표정으로 리카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어느 큰 나
무 아래에서 리카는 발을 멈췄다 . 그리고 품 속에서 하얀 가루 같은 걸 확 주
변에 부리더니 나무 옆의 돌에 앉았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자세잡아!"

단은 긴장한 채 검손잡이를 잡고 앞을 노려 보았다.

"온다! 시작해!"

단은 앞이 아니라 옆에서 뭔가를 느끼고, 재빨리 칼을 빼서 휘두르는 날카로운
발검술을 보였다. 하지만 허공을 가르는 듯한 느낌과 함께 얼굴에서 짜르르 전
류가 느껴졌다.

"헉."

짧게 숨을 들이키며 단은 추춤추춤하며 물러섰다 . 단의 앞에는 흐느적 거리는
새하얀 괴물체가 보였다.

"유... 유령?"

"그래, 유령이다. 검사의 검은 육신을 가진 몬스터만 베라는 법은 없다 . 사제
도 없는데, 유령을 만난다면 검사는 그대로 당해야만 하는가? 검은 폼인가? 그
렇지는 않다. 스스로 방법을 강구해 보도록."

리카는 이 말을 마치더니 숲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단은 난감한 채 검을 쥔 손
이 하얗게 되도록 검을 꽉 쥐고 있었다.

'뭐 잘되겠지, 그건 그렇고 옛날에 오거도 우연히 튀어나온게 아니라 이프리트
형이 미리 준비한 거였지, 갑작스런 사건으로 보이게 하는 데는 이프형도 능력
이 있다니깐."

리카는 오거를 물리친 첫 날 밤을 기억했다.

정신을 차리고 난 곳은 불빛이 하늘거리고 있는 곳이었다.

'요양소? 아, 내가 실려왔나?'

"움직이지 마세요. 상처가 덧납니다."

"...신은?"

"어머, 모르다니요? 저예요, 리카님. 세린."

"...린?"

"네, 세린이예요, 하이프리스트님. 뭐하러 검은 익혀가지고 이 꼴이 된건지 참
."

"...다오."

"아, 검? 저기 탁자위에 놓여 있잖아요. 그건 그렇고 이런 무식한 방법을 사용
하지 않고도 하이 프리스트님의 신성력이라면 충분히 우리 리엘라님의 힘을 이
끌어 내는 것도 어려울 것도 없는데..."

"...다오!"

"아, 네...!"

세린은 검을 가지고 리카의 손에 쥐어주었다. 리카는 검의 감촉을 느끼더니 손
잡이를 가볍게 잡았다. 검을 쥔채로 리카는 축복주문을 외웠다. 세린이 완전히
치유를 못한 것과는 달리 리카의 자기회복주문은 상처를 말끔하게 사라지게 했
다.

"괴... 굉장해요! 하이 프리스트님!"

"이젠 괜찮군, 세린! 내가 하이 프리스트라는 건 입밖에 좀 내지 말아!"

"꺄아~, 미안해요, 죄송해요."

"그건 그렇고 너야 말로 그 나이에 프리스트라니, 곧 날 능가할꺼야!"

"제... 제게... 그런 능력이 없다는 걸 알잖아요, 리카님."

"내 말이 장난 같냐? 그건 그렇고 요양소에 있느라 힘들겠어."

"힘들지 않아요!"

헤헤 웃는 세린을 보며 리카는 그냥 씩 웃어 주고는 요양소를 나왔다 . 밤바람
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헬턴트 바스크의 첫 실전은 상당히 격렬하다고 느꼈다.

루리는 책을 덮고 창으로 들어오는 밤바람을 맞으며 숲의 향기를 만끽했다. 나
이 495살의 왕성한 활동기인 인간으로 치면 20대 후반의 시기임에도 엘프답게,
여전히 평온한 마음을 지니고 사물을 대했다. 그런 루리의 머릿속에 방금 읽은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톡특한 동물 모양의 빵을 만들기 위한 모형 뜨기 기술,
단순한 책의 내용이 상당히 톡특하게 보였었다.

'하하, 페어리 모양 빵이나 만들어 볼까, 하지만 먹는거니 악취미가 될테니 선
물로나 줘야겠군, 먹든 말든 받은 사람 맘이지만.'

여기서 우리는 엘프는 우아하고 고상한 책만을 읽지는 않는다는점을 깨달을 필
요성을 절실히 느꼈으리라 본다. ㅡㅡㅡㅂ

루리가 손을 하늘을 향해 쫙 펴자, 작은 빛 무리가 서서히 모여서 커다란 구체
를 만들었다 . 그 구체는 페어리 모양으로 빛 무리를 그렸다가, 루리의 주변을
둘러싸고 루리를 환하게 물들였다.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윌 오 위스프의 축제로군요."

"요타! 성당에만 있을줄로만 알았는데!"

"가는 길에 잠시 들른 것 뿐이예요."

"가는 길? 무슨 일인데 요타를 보내는 거지?"

"저도 잘 몰라요. 갈란드 지방의 유적에 대한 거라는 말만 하고, 가면 현지 프
리스트에게 자세한 걸 들을 수 있다는 건데요?"

"견습 프리스트를 위한 간단한 명령인가. 하지만 갈란드의 헤트세어 유적이라,
가보면 알테지. 작별의 인사는 없어, 다시 또 만날테니, 싱긋."

"여전히 작별의 인사는 웃음인가요? 루아스의 축복이 있기를."

"마중 나가고 싶지만 어디까지 마중갈지 모르는 데다가 요타가 사양하겠지? 그
럼 바람부는대로 죽 나아가."

"실프?"

루리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손가락으로 요타를 가리켰다. 빛덩이들이 요타의 주
위를 감싸고 그녀를 환한 빛 속에 떠오르게했다. 그리고 서서히 사라져 버렸다
. 그리고 요타의 머리칼이 바람에 앞 쪽으로 하늘거렸다. 루리는 계속 미소를
지으면 서서히 요타가 사라지는 것을 보더니 다시 책으로 눈을 돌렸다.


"실프?"

"왜 불러!"

"그냥 불러봤어."

"이 얼굴만 하얀 기사야! 니가 한번도 딴 사람 이기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어떻
게 바스크 7인지 의심스러워. 매수했지?"

"뭐야? 이 띨띨이가! 나는 얌전해서 다른 사람에게 맞고 사는 것뿐! 내 진정한
실력은 다를 인정한다고!"

"요리하는 실력이겠지!"

"그러는 너는! 나물 담가 먹는 실력 아니냐!"

"그래, 날 미워하는거야, 이미 알고 있었어!"

"시... 실프..."

갑자기 광풍이 몰아치기 시작하며 님프는 이를 악문채 주위를 둘러보아야 했다
. 같이 있던 사람들은 어느 새 저만치 떨어진 곳에서 님프를 보고 있을 뿐이었
다. 갑자기 어깨에 손길이 느껴졌다. 님프의 뒤에 캇셀이 서 있었다.

"실프누나, 제가 책임질테니 좀 화를 가라 앉히세요."

"야! 캇셀! 지금 쟤한텐 아무것도 안들려, 빨리 튀자!"

"이런, 형 튑시다."

님프와 캇셀이 등을 돌린 순간 그 둘은 갑자기 발이 땅에 닿지 않는 기이한 체
험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바람이 몰아쳐 옷과 머리카락, 그리고 갑옷
까지도 덜그덕 거리게 했다. 멀리서 아스라이 소리가 들려왔다.

"토네이도다!"

님프와 캇셀의 몸이 단숨이 백미터 이상 떠올랐다. 둘은 공포에 질려서 서로를
껴안았다. 실프가 만들어낸 것은 조그만 토네이도였지만 두명의 바보를 공포에
질리게 하기는 충분했다.

"이왕 죽는 거다. 실프는 띨해. 바보~"

"형, 더했다간 혼까지 찢겨엽!"

"뭐냐, 캇셀? 형말이 우습게 들리냐!"

상당히 떠오른 그 둘을 바라보는 일행의 눈은 착잡하게 보였다 . 하지만 곧 표
정이 변하기 시작하더니 쑥덕쑥덕 의논을 하기 시작했다.

"님프대장님이 이번에 죽는다에 걸 사람은 왼쪽 살아남는다에 걸사람은 오른쪽
으로 걸어!"

"아마 살꺼야, 도박금은 얼마?"

"30드셀로 하자."

"흠, 난 죽는다에 걸꺼야 성공하면 배당금이 엄청 나겠지. 저번엔 거의 황천직
전까지 갔잖아?"

"흠, 나도 죽는다에 걸까?"

"그건 그렇고 임무는 어떻게 하고 여기서 이 짓을 하고 있는지..."

"걱정마 자이테아까지는 아직도 넉넉해."

"자이테아에서는 겨우 우리 한 부대 오백명 정도로 뭘 할 생각인지..."

"뭐, 특수임무거나 기습부대겠지, 울 용병단은 130년이나 되었고 이제 상당한,
용맹을 떨치는 용병단이니."

"처음 설립한 사람은 여단장이었다죠? 이렇게까지 키우다니 존경스럽군요."

"아, 단장은 한 일이 없대 저절로 용병단이 탄생한거나 다름없대."

"근데 그 초대 단장은 어떻게 되었는가요?"

"현재 행방불명이래, 하지만 그 초대단장 참 좋았대."

"그렇군요, 그건 그렇고 저 바람 언제까지 부는건지."

"실프님이 힘이 떨어질 때까지겠지."

바람은 여전히 광폭하게 날뛰고 있었다.

-계속
----------------------------------------------------------------------------------
1-10 올라갑니다, 커허허^^ 그리고 현재시점도 제시했으니, 과거에서 쓰던 현재
에서 쓰던 여러분 맘입니다. 현재시점은 리카와 단의 실전훈련부분만이 현재 시
점입니다, 그리고 실프와 님프, 루리의 얘기는 전부 과거지요. 즐겁게 읽어 주
셈, 그리고 엘티가 구상한 스토리도 첨가될테니 이벤트는 늘어나는 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