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3편 하나님만 지존하시도다
1.본문배경
제목은 '아삽의 시", 곧 노래이다. 히브리어 '쉬르'의 의미는 시이며, '미즈모르는 가수가 부르는 노래이다. 미즈모르의 의미는 정제된 언어로 불리우는 가수의 노래라는 뜻이다. 미즈모르의 히브리어 원형 '자마르는 원래 안식년에 가지치기를 하지 말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가지치기의 의미인 자마르는 정제되고 정돈된 언어로 시를 써서 노래하라는 것이다.
히브리어로 시를 읽어 보면 더 맛이 난다. 시작은 하나님을 뜻하는 '엘로힘'으로 시작하고 끝은 신이란 의미의 '엘'로 맺는다. 즉, 신의 이름을 둘로 사용해서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마지막 부분의 엘은 형태는 같으나 발음과 의미는 상반되는 특징을 가진다(알 - 부정사로 하지 마소서. / 엘 - 신),
본 시에서 대적을 일컬어 하나님의 적,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로 묘사한다. 반면에 주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숨겨 주신 자로 묘사한다. 또한 이스라엘 주변의 대적들은 많은 반면 하나님의 백성은 홀로 남아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대적들은 하나님의 초장을 취하려고 모의를 꾸민다. 이때 시인은 하나님께 간구한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저들로 굴러가는 검불(갈갈)같게, 바람에 날리는 지푸라기(카쉬)같게 해 달라고 간구한다.
불과 광풍 모티브가 등장한다 : 광풍(싸아르), 폭풍(쑤파), 불(에쉬), 화염(레하바), 수치와 관련된 단어들도 화려하게 수를 놓는다 : 수치(칼론), 부끄러움(보쉬), 놀람(바할), 창백(하페르), 멸망(아바드), 본 시의 주제는 하나님의 이름을 구하라, 하나님의 이름만 온 땅에서 높으심을 알라이다.
2.본문 주요내용
시편 83편은 주의 대적이 일심으로 의논하고 언약하여 일어날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가르친다. 먼저 대적을 자세하게 묘사한다. 주의 원수, 주를 미워하는 자, 간계자, 대적, 구체적으로 그들은 에돔, 이스마엘, 모압, 하갈인, 그발, 암몬, 아말렉, 블레셋, 두로, 앗수르이다. 이스라엘의 해적들은 함께 모여 이스라엘을 망시켜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며, 역사 속에서 거리가 궤계를 꾸민다. 그들은 머리를 들고 서로 의논하며, 일심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며 서로 연약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해온다.
이에 대해 시인은 하나님께 간구한다. "하나님이 침묵하지 마옵소서(도미), 잠잠하지 마옵소서(알 테헤라쉬), 고요하지 마옵소서(알 티슈곳)"
미디안에게 행하신 것같이, 기손 시내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행하신 것같이 저희에게도 행하여 달라고 기도한다. 악인들이 엔돌에서 패망하여 땅의 거름이 되었고, 저희 귀인들은 오렙과 스엡같이 저희 방백들이 세바의 살문나같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또한 악인들이 하나님의 목장을 저희 소유로 취하였지만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회복해 달라고 기도한다.
결 국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을 요청한다. "그들이 굴러 가는 검불 같게 하시며 바람에 날리는 지푸라기 같게 하소서. 주의 광풍으로 그들을 쫓으시며 주의 폭풍으로 그들을 두렵게 하소서. 수치로 저희 얼굴에 가득케 하소서. 그 후 저들로 수치 낭패 멸망을 당하게 하신 후에 주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 결론은 18절에 나온다.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
3.오늘의 기도와 관상
"이 말씀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 만이 만물의 주인이시며. 오늘 나의 삶 전반에 주인이심을 깊게 자각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