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백수읍사무소와 홍농읍사무소에서 칠산대교 실시설계에 따른 설명회 및 주민공청회를 갖고 "내년 7월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내년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2년 준공 예정이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705억원이 투입될 칠산대교는 총연장 2.2㎞, 폭 11.5m의 왕복 2차로로 건설되며 해상교량 590m와 교차로 3개소 등으로 영광군 백수읍 구수리에서 홍농읍 칠곡리 월곡마을 앞까지 이어진다.
또 국내 최장의 320m 주경간을 가진 콘크리트 사장교로서 유선형 보강거터와 곡면주탑 2개소를 적용한 명품 교량으로 설계해 백수해안도로와 가마미해수욕장을 연계한 관광형 교량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남양건설㈜과 ㈜유신코퍼레이션이 공동도급 낙찰로 시공회사로 선정됐으며, 이낙연 국회의원의 노력이 조기착공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칠산대교가 준공되면 미 연결된 국도 77호선인 백수와 홍농지역을 연결, 주민의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되는 한편 서해안고속도로와 영광~광주간 4차선 도로에서의 백수해안도로,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원불교성지, 해수온천탕, 영광오션CC, 구시미해수욕장 등에 접근성이 크게 좋아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