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 해외에 갈때는 무조건 eSIM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나가야 매번 나라가 바뀔때마다 유심 사느라 수많은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eSIM을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이라면 5ber을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고도 수없이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국가와 국가 사이의 통신공백이나 단기 체류를 위해 전 세계 200개국 가까이 어디서나 아무런 설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Roamless에 대해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Roamless가 전혀 통하지 않는 국가도 있고 또 맘놓고 사용하기에 비싼 나라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BCENGI(비쎈지)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둘 다 전 세계 왠만한 나라에서 다 터지지만 가격은 로컬 요금보다 비싸고 쿠바나 투르크메니스탄등 안터지는 곳도 일부 있습니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도 잘 안터지거나 터지더라도 비싼 통신 요율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가급적 현지 유심을 사용하고 이 두가지는 비상용으로 쓰면 좋습니다.
https://www.bcengi.com
BCENGI(비쎈지)는 앞서 소개한 Roamless(로물리스)**와 매우 유사한 방식의 종량제(Pay-As-You-Go) eSIM 서비스입니다.
두 서비스 모두 "한 번 설치로 전 세계 사용", "충전 잔액 만료 없음", "사용한 만큼만 차감"이라는 강력한 장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Roamless와 사용법은 똑같으니 긴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특징만 간략하게 말씀 드리면 전세계 약 200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고 많은 나라에서 Roamless보다 기가당 요금이 아주 저렴합니다.
그래서 여행자의 휴대폰 eSIM슬롯에 Roamless와 BCENGI를 심어 놓고 번갈아가며 사용하면 통신비 절약은 물론 Roamless도 안 통하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유럽, 북미, 동북아시아(한국/일본/중국) 지역에서는 BCENGI가 Roamless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반면, 인도를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Roamless가 더 저렴하거나 비슷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금제를 비교하여 선택적으로 사용해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Roamless와 BCENGI를 대결시켜 비교해보겠습니다.
동아시아에서는 앞선 글에서 언급했지만 한달 이상의 장기체류를 하지 않는 이상 300~500원대의 eSIM을 하루단위로 사용하는게 더 낫다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요금 비교는 참고용이나 비상용으로만 사용하시고 러시아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시베리아 횡단을 위해 처음 출발부터 러시아를 벗어날때까지 roamless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BCENGI도 되는 지역이 있기는 하지만 망이 안정적이지 않고 비싸므로 예비용입니다.
BCENGI는 몽골을 지원하지만 가격($7.35)이 높으므로,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현지 유심(Unitel 등)을 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동남아 역시 한달 이상의 장기체류를 하지 않는 이상 300~500원대의 eSIM을 하루단위로 사용하는게 당연히 더 나으며 이런 요금제가 없는 캄보디아 라오스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하던가 현지 유심을 구입하는게 낫습니다.
시베리아 횡단하여 여행을 하다가 러시아를 벗어나 중앙 아시아를 거쳐 가거나 코카서스 산맥을 넘으면 무조건 그때부터는 BCENGI를 켜야 합니다.
중앙아시아에서 오래 머물지 않는 이상 BCENGI로 고정하고 다녀야 하는데 타지키스탄은 요금이 비싸니 조심해야 합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어차피 수도인 아쉬아바트 한곳에서만 데이터가 터지는데 그나마 우리가 사용하는 구글맵 유튜브 카카오등 메신저가 다 안되고 지도앱도 Yandex만 됩니다.
터어키로 진입해서는 BCENGI가 현지 유심보다 더 가격이 싸서 한달씩 머무르며 데이터를 써도 2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현지유심은 외국인이 3일 안에 받기 어려울만큼 복잡하고 금액도 더 비쌉니다.
터어키를 지나 유럽으로 들어갔을때에도 BCENGI가 압승입니다.
유럽 어디에서는 roamless는 잊어버리고 BCENGI만 켜놓고 다니면 되지만 데이터를 많이 쓸 경우 앞선 글에서 소개한 Orenge유심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여행자가 아프리카 어느 한 국가에서 장기 체류하시는 분은 별로 없으리사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현지 유심이 저렴하기는 하지만 한달 단위이기 때문에 케냐나 남아공을 빼곤 BCENGI를 절약하면서 사용하고 가급적 WiFi를 적극이용하는게 낫습니다.
역시 중미나 남미에서 오래 체류하는 여행자는 별로 없으리가 생각하고 멕시코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BCENGI를 사용하면 됩니다.
장기 체류하는 국가가 있다면 현지 유심을 사용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BCENGI 고정입니다.
인도에서 roamless가 저렴하기는 하지만 현지 5G 한달 무제한 요금제가 6~7,000원 정도밖에 안합니다. 현지 유심을 구입할때까지만 roamless를 사용하면 됩니다.
네팔도 마찮가지입니다. 국경을 넘자마자 Ncell이나 Nepal Telecom 물리유심을 3~4천원에 구입해서 한달간 무제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남부 아시아 어떤 나라에서도 5~6일 이상 머문다면 현지 유심 그 이하라면 무조건 BCENGI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라면 모를까 역시 중동에서 장기체류하는 여행자는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사우디 빼곤 BCENGI 고정입니다.
이란은 요즘 전쟁 때문에 갈 수도 없고 가봐야 통신도 안됩니다.
쿠바에서는 하루를 체류해도 무조건 현지유심을 구입하는게 낫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예 전화는 잊어버리던가 .......BCENGI가 되기는 하지만 너무비싸 없는거나 마찮가지입니다.
프에르토리코는 미국과 로컬망을 공유하니까 모든게 그냥 미국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모든 다른 나라도 쿠바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뉴질랜드에 현지 유심을 살 필요도 없고 BCENGI로 고정해서 사용하고. 나머지 나라에서는 죽을만큼 위급상황이 아니면 전화기는 그냥 카메라로만 사용하는거라 보면 됩니다.
다만 호주를 한달이상 여행할 계획이라면 현지유심 Optus (옵터스): 약 $13 AUD (약 12,000원)를 원래 $39 요금제인데, 첫 달 한정으로 $13에 45GB를 주는 프로모션이 많습니다. 20GB보다 넉넉하게 쓸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현지유심 아무리 저렴한것도 20기가 기준 한달 5만원 가까이 되고 프로모션도 없습니다. 그냥 BCENGI로 고정해서 사용해도 20기가 기준5만원 정도입니다. 사실 도시가 아니면 안터지는데도 많고 20기가 쓰기 힘듭니다.
미국에서 한달 미만의 단기체류라면 roamless를 사용하다가 캐나다 국경을 넘는순간 BCENGI로 바꿔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두 서비스 모두 **Verizon(버라이즌)**이나 T-Mobile 망을 사용하여 품질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재미로 대결이라는 말을 붙이긴 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BCENGI가 답입니다.
하지만 여러 나라를 여행하다보면 특히 러시아나 괌, 사이판등지에서는 roamless가 없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아래의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미국 및 전략 국가의 공격적 요율: Roamless는 미국 및 그 영토(괌, 사이판), 사우디아라비아, 남아공 등을 '전략 국가'로 지정해 $1.9~2.4대의 매우 낮은 요율을 유지합니다.
특수 지역 커버리지: 이란처럼 정치적 이슈가 있거나 인프라가 독특한 곳에서 Roamless가 더 저렴하거나 유일한 연결 고리가 되어줍니다.
러시아의 특수성: 현재 러시아 내 결제나 통신망 계약이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Roamless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저렴한 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사용
위처럼 roamless와 Bcengi는 기한 만료가 없으므로 eSIM내에 항상 1번과 2번에 저장해 두고 더 저렴한 현지의 eSIM이나 물리심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면 됩니다.
아래 보이는것처럼 알아보기 쉽게 세팅만 잘 해놓으면 바꾸는것은 1초면 됩니다.
또 여행을 가면서 한국의 통신사는 해지나 정지를 하지말고 번호유지용으로 최저요금제(KT의 경우 월 2,900원)로 두면 해외에서도 전화나 문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전화는 그대로 받으면 로밍요금 폭탄이 나오니 아톡 착신을 하면 됩니다.
문자는 무료이니 그대로 받고 답문자도 아톡으로 하면 됩니다.
최종 요약
Roamless를 켜야 할 때: 괌/사이판 휴양, 러시아 횡단, 아프리카 대부분 사우디 성지 순례, 남아공 사파리 투어 시.
BCENGI를 켜야 할 때: 그 외 유럽, 동남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일부 중남미 대부분의 지역.
결론적으로, Roamless는 특정 국가(미국령, 사우디, 남아공, 러시아)에서 **'치명적인 한 방'**이 있는 선수이고, BCENGI는 전 세계적으로 '평균 체급이 매우 높은' 선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계를 여행하는 여행자의 휴대전화에는 반드시 두 가지가 들어 있으면 세상어디에서도 고립될 일이 없고 저렴하게 세계 어디서든 통신비 때문에 머리 아플 일은 없으실 겁니다.
이 정도면 전 세계에서 휴대폰 통신에 관한한 거의 완전한 도장깨기라 할만 합니다.
이상의 정보는 수시로 변하니 참고용으로만 사용바랍니다.
첫댓글 비센지가 정말 가격도 좋고 다 좋은데 가입이 좀 어렵고 앱이 없어서 데이터 잔량 확인을 홈페이지에서 해야 한다는게 좀 번거롭습니다. 나머지는 거의 환상 한눈에 보기에도 명쾌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통신에 관한 상당 부분이 해결될듯 보입니다.
비센지와 로물리스 둘다 준비하면 거의 무적 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행중에 휴대폰에 통신이 안되면 정말 난감합니다... 모든것이 휴대폰에 있고,, 언제나,, 어디서나 작동해야 여행이 안전하고 행복해지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