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고는 2010년 대통령기 4강에서 이종현, 주지훈, 김기윤, 문성곤 등이 버틴 경복고를 만났다.
안양고는 3점슛 5개 포함 31점을 몰아친 김정년의 활약과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대어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안양고는 결승에서 이승현의 용산고마저 제압했다. 김정년은 위기마다 득점을 주도하며 28점을 몰아쳤다. 특히 경기 막판 파울을 얻어내 쐐기를 박는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MVP는 당연히 김정년의 몫이었다. 김정년의 장점은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특히 외곽슛이 좋다.
김정년은 SBS 유소년 농구교실을 통해 농구와 인연을 맺은 뒤 중학교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저학년 때 연습 경기 후 5쿼터나 6쿼터에서 어렵게 경기에 나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깨우쳐나갔다.
코치에게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묻고 연습으로 채웠다. 안양고에선 숙소 바로 옆에 체육관이 있어 언제나 연습할 수 있었다.
잠이 오지 않거나 시간이 나면 체육관에 나갔다. 꾸준한 연습 덕분에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3학년 때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플레이를 보고 간단하면서도 시합에서 유용한 자신만의 무기도 만들었다.
이런 노력으로 슛에서는 확실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대학 진학 후 김민구, 두경민 등 뛰어난 선수들에 밀려 출전시간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3학년 때 농구부에서 나왔지만, 동아리 농구 등을 통해 농구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프로의 문을 두드린다.
이번 드래프트를 위해 체력 훈련을 꾸준하게 하는 가운데 볼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한 연습도 잊지 않고 있다.
고교 시절 재능만큼은 뛰어났다. 공격에 비해 수비는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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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김정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