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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南海郡]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도시
경상남도 남해군에 위치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도시로 면적은 357.52km2, 해안선 길이 302km, 남북 약 30km, 동서 약 26km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는 42,958명이다. 남해군은 남해와 창선 두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해군 아름다운 자연환경
남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여 살기 좋은 고장이다. 2020.12월 말 기준 남해군 인구수 42,958명이다. 장수의 고장으로 이름난 남해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지석묘(支石墓) 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선사시대부터라는 것은 알 수 있다. 남해군은 고려 중엽부터 조선 중엽에 이르는 오랜 세월 동안 왜구들의 끈질긴 침공과 약탈을 받았지만, 조상들의 끈질긴 항쟁으로 지켜온 땅입니다. 남해군은 남해와 창선 두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남해군은 면적 357.52km2로, 남북 약 30km, 동서 약 26km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지세는 망운산(786m) 금산(681m) 원산(627m) 등 산악이 많고 하천은 모두 짧고 평야 역시 협소하다. 해안은 굴곡이 심하고 302km에 달하는 긴 해안선이 있어,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연근해어업의 전진기지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조도(鳥島), 호도(虎島), 노도(櫓島) 등 유인도(有人島) 3개, 무인도 76개가 있으며 서북부에는 섬진강 하구에서 형성된 대사주(大砂洲)가 많다.
남해군 교통 상황
1973년 6월 22일 준공된 남해대교는 남해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총연장 660m에 이르는 아름다운 현수교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이 있었던 곳으로 섬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이 장관이며 봄에는 벚꽃길이 아름답다. 1973년 6월 남해대교가 놓임으로써 하동군과 육로가 연결되었으며, 1980년 6월에는 창선교가 놓여 본 섬과 창선도가 연결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2003년 4월 창선 · 삼천포대교가 개통되면서 섬이 아닌 사통팔달의 육지와 상호 교통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창선과 사천시 대방동을 잇는 3.4km의 창선 · 삼천포대교는 늑도와 초양섬 모개섬 등 3개의 섬을 징검다리로 이용하여 지어졌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이 교량의 완공으로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은 남해대교를 지나 절경의 남해 해안을 연결하는 해안관광도로를 따라 사천시로 나오는 환상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남해군 남해의 다랭이논 모습
육지 사람이 남해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이 계단식 논밭이다. 가파른 산을 따라 촘촘히 들어선 계단식 논밭은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었는지 상상밖에 할 수 없다. 그 숱한 돌들을 일일이 손으로 들어내어 담을 쌓고 바닥에 진흙을 발라 물 빠짐을 막아야 비로소 논이 된다고 하니... 그 정성과 노력을 어떤 말로 표현하겠는가? 남해는 임야면적이 68%로 우리나라 섬 중 산의 비율이 가장 많은 지역이어서 농지는 23%에 불과하다. 한때 13만을 넘는 사람이 살았던 남해는 이렇게 한 뼘의 산이라 도 농지로 바꾸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었다. 자연을 이기고 살아온 남해사람들의 끈질긴 생명력이 너무도 선연히 드러난다. 주요 농산물은 마늘, 쌀, 고구마 등인데 남해는 마늘의 주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7%를 차지하고 있다.
▲가천 다랭이마을출처 : 남해군청
남해군 관광산업, 남해에는 알려진 관광명소가 너무 많다.
조선 태조가 산 전체를 비단으로 입히려고 했다는 금산. 상주 은모래 Beach, 송정 솔바람 해변의 넓고 빛나는 백사장, 가천과 대지포해안 관광도로의 절경, 서포 김만중 의 유배지였던 노도와 물빛이 너무도 고운 앵강만, 물건방조림과 물미해안의 푸름, 지족해협의 원시어업 죽방렴 등 남해의 모든 것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특히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낮은 지족해협의 자연조건을 활용한 죽방렴 어업은 이제는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어업방식을 간직하고 있어 새로운 관광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시사철 다양한 연안어종이 잡히지만 죽방렴으로 잡은 멸치는 특히 맛이 있고 생산량이 적어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관광산업은 남해읍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미조, 상주, 삼동, 창선 등지에서 발달해 있다. 음식점과 숙박업소에 종사하는 군민들은 저마다 관광남해의 첨병이 되어 소득도 올리고, 관광 안내원 역할도 하고 있다.
▲남해 상주해수욕장출처 : 남해군청
남해군 창선-삼천포대교
하늘을 보며 살라지만, 섬이었던 남해에 사는 우리는 어쩌면 본능적으로 다리와 다리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바다를 보며 산다. 창선교는 섬을 육지로 닿게 해 준 첫 번째 다리인 1973년 개통된 남해대교에 이어 섬이었던 이곳을 뭍에서 뭍으로 이어지도록, 그리하여 순환할 수 있도록 해준 연결점의 역할이 되어준 두 번째 다리로 보물섬 남해를 더욱 풍요롭게 해 준 다리인 셈이다. ‘남해도’라 불리던 본섬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섬인 ‘창선도’와 사천시의 ‘삼천포’를 잇는 거대한 다리인 ‘창선삼천포 대교’는 남해대교 개통 이후 꼭 30년만인 2003년 4월에 완공된 총 길이 3.4km에 달하는 그야말로 대교로서 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이다. 또한 청선삼천포대교는 2006년 7월 건설교통부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대상으로 선정되어 우리나라에서 명실공히 가장 아름다운 길로 만천하에 알려졌다.창선과 삼천포 사이 4개의 섬을 하나로 연결하는 이 긴 다리는 길이나 모양이 제각기 다른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다리들은 단항교, 창선교, 늑도교, 초양교를 합쳐 통칭 창선-삼천포대교라는 이름의 다섯 개 교량이 바다 위를 가로지르고 있어 마치 거대한 징검다리를 건너는 듯 한 기분마저 든다. 1995년 2월 착공해 2003년 4월 완공된 섬과 섬을 잇는 이 대교는 교량 자체가 관광자원이 된 경우로 빼어난 야간 조명과 함께 봄이면 노란 유채꽃 향연으로 전국의 사진애호가들의 발길을 붙드는 곳이기도 하다.
섬과 섬을 잇는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물살 빠른 지족해협을 건너면 남해군 창선면이다. ‘창선면’ 하면 곧장 “고춧가루 서말을 지고 물길 30리를 간다”는 옛말로 통용되듯 강인함의 상징이 된 창선면 사람들이 떠오른다. 2003년 4월 28일 대교 개통 전만 해도 창선의 북쪽 끝 단항마을에서 도선을 타고 삼천포로 장을 보러 다녔을 만큼 생활권이 삼천포와 가까웠던 사람들. 남해와 삼천포를 드나들며 그들이 꾸었을 꿈과 희망의 빛은 무엇이었을지 그려보게 된다. 창선대교 아래로 보이는 단항회센터에 가면 싱싱한 횟감을 직접 골라 먹을 수 있다. 그곳에서 2km 떨어진 단항마을회관 뒤편 길로 가면 무인도인 ‘소초도’를 만날 수 있는 바닷길이 있다. 바닷길이 열리면 살포시 가볼 수 있는 자그마한 무인도인 이 ‘소초도’ 맞은편 섬의 이름은 ‘대초도’이다. 또 단항마을회관에서 500m정도 걸어가면 일명 ‘이순신 나무’라 불리는 천연기념물인 500여 년 된 창선왕후박나무를 만날 수 있다.
(남해군청 글 · 사진 제공)
출처:(한국의 섬 )
섬[island]
섬의 자원과 이용
우리나라의 도서지역에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자원들이 산재해 있으며 그 일부가 이용, 개발되고 있다. 도서지역에 산재된 주요 자원으로는 인근의 해양 공간에 분포한 양식업·수산업·염전 등을 중심으로 한 수산자원, 일부 섬에 분포하고 있는 규사·고령토·동·아연 등의 지하자원, 특용작물을 비롯한 농업 생산물과 최근에 더욱 부각되고 있는 섬의 문화유적 및 수려한 해상경관으로 이루어진 관광자원 등을 들 수 있다. 도서지역의 지하자원으로는 약 40여 종의 광물이 분포하고 있고, 이들 광물 중 납석·규석 및 규사가 매장량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광물별 분포 지역을 살펴보면, 백령도의 철·석회석, 신안군 도초도·비금도·압해도의 사금·규사·납석·석회석·철광석, 완도군 일대 도서의 고령토·규사·엽납석(葉蠟石), 진도군 조도의 다이아스포아·황철석·천청석(天靑石), 신안군 일대 도서와 군산시 선유도·보령시 월산도의 사금·사철·질콘늄·세늄·티탄철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전라남도의 무안과 신안 등의 해안과 해저에 분포하고 있는 규사는 반도체의 원료가 된다. 그리고 서남 해안에 만곡의 해안선과 도서에 연하여 전 국토 면적의 4%가 넘는 약 4천㎢의 간척지 조성이 가능한 천해의 해저에는 경제적 가치가 큰 광물자원 및 골재자원(骨材資源)이 막대한 양으로 부존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남서 해양의 대륙붕 3·4·5광구에서도 석유와 천연가스의 부존 가능성이 높다. 도서지역은 입지의 특성상 다양한 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개발, 이용되는 것으로는 연·근해어장을 중심으로 한 어업·양식업·수산제조업 및 제염업 등을 들 수 있다. 연·근해의 주요 어장으로는 연평도어장·고군산군도어장·청산도어장·나로도어장·칠산도어장·서거차도어장·흑산도어장·장승포어장 등으로서 삼치·조기·문어·전갱이·새우·민어·고등어·갈치 등 70여 종에 달하는 어족이 어획된다. 한편 어류·패류·해조류 등의 천해 양식업이 활발하게 행해지고 있다. 완도·고흥·강진·무안·여수 등을 중심으로 한 김 양식과 전라남도의 해창만과 섬진강 하구, 부산의 가덕만과 경상남도 진교만 부근의 집약적 굴 양식이 그 대표적인 양식업이다. 그 밖에도 미역·고막·백합·바지락·전복 등의 패류 및 해조류의 양식업이 매우 활발하다. 그리고 건제품과 염장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수산가공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신안·서산·무안 등지의 도서지역에는 많은 염전이 조성되어 천일제염업이 행해지고 있다. 도서지역의 농산물 및 특용작물은 답작에 의한 농산물의 생산보다는 전작에 의존한 경제성작물(經濟性作物)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주요 경제성작물로는 유채·참깨·땅콩 등을 들 수 있으며, 파·시금치·참외·마늘 등의 원예작물도 생산되고 있다. 특화작물의 분포를 살펴보면, 다도해의 대부분의 도서에서는 유채를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덕적군도의 고구마, 안면도의 땅콩, 조도군도의 고구마·양파, 보길도·노화도의 마늘, 도초도·비금도·압해도·지도의 고구마·마늘 등을 들 수 있다.
도서지역은 유·무형의 유적 및 유물 문화재를 비롯하여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많은 해상경관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도서지역에 분포하는 주요 문화적 관광자원은 다음과 같다. 강화군 교동면 교동도(橋桐島)에는 1629년(인조 7)에 축조한 교동읍성(橋桐邑城)과 교동향교(橋桐鄕校)가 있고 석모도(席毛島)에는 635년(선덕여왕 4)에 창건된 보문사(普門寺)가 있으며 이곳에는 특히 나한전(羅漢殿)이라 불리는 석실과 낙가산(洛迦山) 중턱에 위치한 마애석불좌상이 유명하다.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위도(蝟島)에는 조선 중기의 건축물이며 지방 유형문화재인 위도관아(蝟島官衙)가 있다. 전라남도 지역의 문화적 관광자원으로는 주로 이순신과 관련된 유물·유적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목포시 충무동과 진도군·여수시 일대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
한편, 신안군 도초면 도초도 용담산 기슭에 위치한 만년사(萬年寺), 신안군 압해읍의 선돌,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의 백야산성(白也山城), 여수시 삼산면 이죽도(異竹島)의 이대원장군사당(李大源將軍祠堂) 등이 주요 문화적 관광자원을 이룬다. 도서지역은 수려한 해상경관과 기암괴석이 하나의 해상공원을 이루고 있어 섬 하나하나가 모두 주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서지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는 태안해안국립공원, 홍도(紅島)·조도(鳥島)·백도(白島)를 중심으로 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한려수도의 여러 섬을 중심으로 한 한려해상국립공원 등이 있고 이밖에 많은 도립공원과 지정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해수욕장으로는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도(龍游島)의 을왕리해수욕장과 용유팔경, 옹진군 덕적도의 서포리해수욕장과 덕적팔경, 충청남도의 당진시 대난지도(大蘭芝島)의 난지도해수욕장, 보령시 원산도(元山島)의 원산도해수욕장, 전라북도의 군산시 선유도(仙遊島)의 명사십리로 유명한 선유도해수욕장과 인근의 망주봉·무산십이봉의 절묘한 산악경관, 부안군 위도의 위도해수욕장 등이 있다. 또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중심 관광지이며 최근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전라남도 홍도의 수려한 해상경관, 매년 음력 2월 그믐과 3월 그믐 사이에 2.8㎞의 바닷길이 갈라져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진도군 모도(茅島), 관매팔경과 관매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진도군 관매도(觀梅島), 35개의 유인도와 145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고 기암괴석이 절경인 진도군 조도육군도(鳥島六群島), 윤선도의 유적지와 중리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완도군 보길도(甫吉島), 금당팔경으로 유명한 금당도(金塘島), 그리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중에서도 백사청송(白沙靑松)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유한 고흥군 나로도(羅老島), 온 섬들이 기암괴석과 함께 온통 흰 바다를 이루고 있는 거문도(巨文島)·백도, 돌산대교·만성리해수욕장과 함께 동백꽃으로 유명한 한려해상국립공원 상의 오동도(梧桐島)와 인근에서는 소금강으로 불리는 향일암(向日庵) 등이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는 경상남도의 남해대교와 상주해수욕장, 남해도 금산의 38경, 거제도 해금강의 기암괴석의 절경과 한산도(閑山島)의 제승당과 남망산공원(南望山公園) 등이 있다. 우리나라 섬주민의 생활과 섬의 개발은 앞으로 발전될 여지가 많다. 첫째, 섬 주변의 해양은 천해(淺海)이며, 조류 및 적당한 수온, 영양염류의 유입 등으로 천혜의 어장을 형성하여 각종 어류가 풍부하고, 해조류·패류 등의 양식에 적합하여 김·미역·다시마 등과 조개류의 양식업이 활발하다. 둘째, 아름다운 섬의 자연과 맑고 깨끗한 바다와 공기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소득이 높을수록 휴양과 레저공간으로서의 해양의 비중이 높아져서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고, 여름에는 해수욕장을 찾고, 섬에 별장을 만들어 휴식을 갖고자 한다. 교통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하고 관광지로 개발하면 다도해의 여러 섬은 여름에는 피서지로, 겨울에는 피한지로 사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셋째, 섬의 위치에 따라서 어업 전진기지로 개발해서 연·근해에서 어로 작업하는 어선에 유류·얼음·식수 등을 공급해주고, 어획한 수산물을 가공 처리하는 공장 건설도 기대할 수 있다. 넷째, 어촌 자원을 지역 여건에 맞게 개발하여 어민의 소득원을 다양하게 높이고 쾌적한 어촌 정주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인구 유출을 막아 섬의 자생적 발전력을 회복해야 한다. 끝으로, 대륙붕에서 석유자원이 개발된다면 섬에는 정유소가 건설되고 파이프라인이 본토와 연결되어 동력자원의 주요 공급지로서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섬주민들은 숙원 사업이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전력 공급을 원하는 섬이 있다. 가전제품을 이용하고, 텔레비전의 시청 등을 원하지만 전기가 없어서 낙후된 생활을 하고 있는 섬도 있다. 대부분 50호 이상의 유인 도서는 대부분 전력이 공급되고 있지만, 50호 이하의 도서는 자가 발전 시설에 의존하기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둘째, 1994년 기준 53개 섬에 병원 및 진료소가 있으나 보건진료소의 질적·양적 확대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급한 환자가 발생했을 때 쾌속선이나 헬기로 신속하게 육지 병원으로 후송하는 제도와 진료소가 없는 섬에 주기적으로 병원선이 순항하는 제도를 원한다. 셋째, 식수 문제의 해결이다. 섬에 따라서는 풍부한 지하수 개발로 간이 상수도를 시설한 섬이 있지만 그러한 섬은 전체 중 41.9%로 안전 급수율이 47.2%에 불과하다. 아직도 우물과 펌프에 의존하는 비율이 52.8%나 된다. 그러므로 위생적인 식수 공급과 개량된 주택 보급으로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 넷째, 교육 문제이다. 아직도 학교가 없는 도서가 많이 있다. 도서는 지역적으로 격리된 곳이고 주민의 수가 적기 때문에 분교 및 분실의 시설 개선과 확충이 요구되고 있으며,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복식 교육의 모형 개발이 필요하다. 그리고 도서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를 우대하여 교사로 하여금 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도시 학교와 자매결연을 장려하여 섬 학생들이 일 년에 한 번 이상 도시에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중학교가 없는 섬에는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을 병설하여 섬에서 중학교육까지 의무교육으로 마칠 수 있게 배려하여야 한다. 끝으로, 교통 문제이다. 여객선의 운항 횟수를 증설하고, 쾌적한 여행이 될 수 있게 선박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 섬주민도 본토의 주민처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에서 투자를 집중하여 장기적으로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23-11-28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