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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중국의 실리콘밸리' 등 봉쇄…현대 전기차 생산차질.
중국 정부가 중국 본토 내 코로나가 재확산되자 중국의 실리콘 밸리 등 도시 봉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산 부품을 구하지 못해 멈춰선 완성차 공장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현대차는 중국 산둥성에 있는 협력업체들의 ‘와이어링 하네스(전선뭉치)’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울산 2공장이 제네시스 GV60과 GV80, GV70 전동화 모델이 15일부터 감산에 돌입했습니다.
👉폴크스바겐과 도요타도 중국 창춘시에 있는 공장 가동을 14일부터 중단했습니다.
문제는 지금은 중국 전역이 봉쇄됐던 2년 전과 달리 반도체 수급난, 러시아발 공급망 충격이 더해져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건데요.
이 영향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1년 7개월 만에 신저가를 기록했고, 상장 이후 급등하던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한전, 사상 최대 적자 눈앞인데…전기요금 묶을 수 있을까?
올해 사상 최대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한국전력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합니다.
한전이 예고한 데 따르면 당장 4월 전기요금부터 ㎾h당 6.9원이 오르게 됩니다.
한전은 여기에 더해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추가 인상도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는다면 한전이 늘어나는 비용을 모두 떠안아야 하는데, 한전은 지난해 이미 5조 8천억 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를 공약한 만큼 실제 인상으로 이어지기에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해외항공권 예약 8배 치솟았다, 여행·외식업계 봄바람.
코로나로 2년 넘게 숨죽이던 여행, 항공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게 7일간의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는 소식에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데요.
하와이, 괌, 스위스 여행 예약이 늘어나고 '캐나다 2주 살기' 같은 상품은 고객 문의가 빗발친다고 합니다.
이에 발맞춰 항공사들은 장거리 운항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은 주 1회 운항했던 인천~일본 나고야 노선을 11개월 만인 다음 달 1일부터 재개합니다.
한편 외식·주류업계는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24시간 자유 영업이 가능한 방역 체제’ 전환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14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75조 원 저금리 대출에 나선다는 소식에도 반색하는 모습입니다.
■대기업도 돈싸들고 투자대기 패션 플랫폼 몸값 '천정부지'
1000만 원이면 누구나 패션 창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자 ‘패션 잭팟’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패션 시장 규모는 49조7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무신사, 지그재그 등 연간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선 패션 플랫폼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패션 플랫폼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레시피투자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패션 플랫폼을 포함한 컨슈머테크에 몰린 자금은 3조5000억 원으로 전체 스타트업 분야에서 처음 1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해 3월 신세계에 W컨셉을 매각한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최근 1000억 원을 W컨셉에 재투자하기도 했는데요.
신문은 한 투자은행업계 관계자 말을 빌려 “롯데 등 대기업이 투자한다고 해도 패션 플랫폼들이 오히려 거절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여보, 앞집도 이사 대신 '살면서 올수리'한대요"
코로나19 이후 주거 공간에 대한 질적 투자가 늘면서 ‘살면서 올(all)수리’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전체 리모델링은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47% 감소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전체 수리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많고 구매력이 높은 강남 일부 지역만이 아니라 비강남권에서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은 늘어난 반면 집값 급등과 세금 및 대출 규제로 이사가 여의치 않아지자 리모델링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살면서 리모델링하는 이들이 늘면서 전체 수리 기간 짐을 맡기는 보관이사 업체 등 파생 산업도 활기를 띄고 있는데요.
공사 기간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거나 임대 패키지 등을 알선해주는 경우가 생겼고 시공 기간 단축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가동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추천으로 한국인 첫 우주선 탑승자로 선정돼 훈련을 받았던 고산 씨와 감염병 전문가 백경란 교수가 인수위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 윤 당선인이 취임 이후 사용할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곳으로 서울 광화문에 있는 정부청사가 아닌 용산의 국방부 청사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광화문에 있는 정부청사보다 경호가 수월하고, 전용헬기 이착륙 시설과 지하 벙커 등 보안시설이 이미 갖춰졌다는 게 이점으로 꼽힙니다.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만 명 중후반대로 예상됩니다. 신규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은 건 처음인 데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거리두기 조정 논의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 침공 20일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접근한 러시아군이 무차별 포격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을 도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등을 제재했고, 러시아는 바이든 대통령을 제재하는 '맞불'을 놨습니다.
■ 북한의 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미군이 이례적으로 서해에서 항공모함 함재기를 동원한 비행훈련을 벌였고,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훈련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아직 북한의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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