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만명 유출 주장, 김 지사 오버하는 줄 알았다 " 김 정무부지사
2006-08-21 18:52
“인구가 연간 3만명씩 유출된다고 했을때 김완주 지사가 오버(과장)하는 줄 알았다. 현실을 보니 사실이었고 전북이 이렇게 못사는지 몰랐다.”
21일 취임한 김재명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서울사람이자 대기업 간부 출신으로 처음 전북도를 바라봤던 심정을 이 같이 토로했다
김 정무부지사는 취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서울과 수도권, 해외에서만 살았고 지금까지 지방은 고루 잘사는 줄만 알았다”며 “전북의 현실을 믿을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정무부지사는 이어 “경기도 용인은 돈이 넘쳐 날 정도였다”며 “김문수 (경기)지사가 잘할지 모르지만 내가 본 다른 지방은 잘 살았다”고 덧붙였다.
김 정무부지사는 특히 “전북도에서 보내준 자료를 보니까, 인구가 50년동안 반토막났고 현 상황이라면 나 같아도 도를 떠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정무부지사는 또 “세상에 죽으라는 법이 있겠느냐”며 “전북은 지금 로마의 시작처럼 ‘헝그리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배고프다’라고 말하는 것은 챙피한 것이 아니라”며 “도민들은 양반 정신에서 조금은 벗어나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 정무부지사는 미래와 관련, “김완주 지사가 취임하고 내가 왔다고 곧바로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며 “공장 건립도 2년씩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큰 기업이 오면) 크지만 올때까지 시간이 길다”며 “‘조급증’을 없애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정무부지사는 마지막으로 “전북이 제2의 고향이 됐다”며 “고향 발전을 위해 대기업에서 배운 노하루를 전북경제 살리기에 쏟아넣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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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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