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갑천달리기 원문보기 글쓴이: 김석환-우송
'어머니의 산'인 지리산(智異山)종주 전반
(화엄사~천왕봉~중산리 38km, 동서길이 50㎞, 남북길이 32㎞, 둘레 약 320㎞)
2010년 7월 초순경에 지리산 종주가 있을 예정이오니 지금부터 지리산 종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카피하여 여기 올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엄사-연기암-성삼재휴게소-코재-노고단대피소-노고단(1507)-피아골삼거리-돼지령-임걸령-노루목-갈림길-반야봉(1732)-갈림길-무덤-삼도봉(1550)-화개재-뱀사골대피소-토끼봉(1534)-총각샘-명선봉(1586)-연하천대피소-삼각고지(1462)-형제봉(1433)-벽소령대피소(1392)-벽소령-꽃대봉-덕평봉(1521)선비샘-전망대-칠선봉(1576)-영신봉(1652)-세석대피소(1박 천왕봉 일출 3시간 걸림)-촛대봉(1703)-삼신봉-연하봉(1730)-장터목산장-제석봉(1806)-천왕샘-중봉(1875)-천왕봉(1915)-통천문-로타리대피소-법계사-로타리대피소-중산리
준비물
베낭(60L), 베낭커버, 비닐(큰거), 등산화(중등산화), 랜턴, 스틱(2개), 침낭(동계용-디빵 무거움) , 우의, 물통(500,200L), 컵, 버너(가스), 코펠, 수저, 칼, 세면도구, 휴지, 비상구급약, 카메라(무겁다-1.5Kg), 핸폰, 건전지, 주민등록증, 복지카드, 현금, 팩소주3개, 쵸크, 사탕, 육포, 햇반1개, 라면1개, 벤뎅이젖갈, 김, 고추장, 양말3컬래, 속옷2장, 긴팔티3장, 방한방풍의(상,하), 장갑, 무릎보호대, 손수건5장, 선글라스, 모자, 볼펜, 지도손수건
종주시간(4일 등산할 경우)
1일차 (10/8일) : 07:20 출발 09:20 영등포역 도착 09:43 전라선 구례구역 으로 출발 13:43분 구례구역도착 14:10 근처식당 정심식사 15:40 구례터미널에서 성삼재 출발 16:20 성삼재 도착 16:40 성삼재 출발 17:30 노고단 대피소 도착 18:30 저녁 19:30 취침.
2일차 (10/9일) : 05:30 기상 07:30 식사후 노고단 대피소 출발 08:40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 임걸령 도착 10:00 노루목 도착 11:00 쉬엄쉬엄 삼도봉을 지나 화개재도착 12:20 토기봉 도착 식사를 하고 16:00 명선봉을 지나 연하천 대피소 도착 19:00 식사후 취침.
3일차 (10/10일) : 05:30 기상 05:50 연하천 출발 06:00형제봉 도착 정상을 지나 06:30 일출을 보고 08:20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 아침식사09:30 벽소령 출발 완만한 코스를 지나 선비샘 도착 이후 덕평봉,전망대,칠선봉,영신봉을 지나면서 좀 지루한 산행을 하고 16:30 장터목 산장 도착 식사후 20:00 취침.
4일차(10/11일) : 04:00 기상 04:30 천왕봉으로 출발 05:50 통천문을 지나 천왕봉 도착 06:25분 일출을 보고 07:00 로타리 대피소로 하산 09:00 법계사를 보고 로타리 대피소에서 아침식사 10:50 출발 13;50 중산리 도착 식사후 14:30 매표소 도착 14:50 진주행 버스출발 16:40출발 20:50 남부버스 터미널 도착 22:20 지하철 이용 집에 도착.
지리산종주 에 관한정보
도보 산행객들이 최고의 종주 코스로 꼽는 지리산 종주는 노고단(1507m)에서 실거리 25.5㎞ 길이의 주능선을 타고 정상인 천왕봉(1915m)까지 걷는 산행을 일컫는다. 여기에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거리(2.5㎞)와 천왕봉에서 대원사(11.7㎞)나 중산리(5.4㎞) 또는 백무동(6.1㎞)까지의 하산거리가 더해지면 최장 40㎞ 거리에 이른다.
고전적인 종주산행은 화엄사에서 시작해 대원사에서 끝맺는 것을 말하지만, 구례~심원간 도로가 개통된 이후로는 대부분 차량으로 성삼재까지 접근한 다음 천왕봉을 향해 걷는다. 지리산 종주산행은 인내심과 체력을 테스트해 본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지만 ‘어머니의 산’으로 비유되는 지리산의 품에 안겨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충분히 누리면서 걷는 게 바람직할 듯싶다.
● 첫날 성삼재에서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한다면 벽소령(약 8시간)이나 세석(약 11시간)까지 갈 수 있으나, 천왕봉과 더불어 지리산 3대 봉으로 꼽히는 노고단과 반야봉(1732m)까지 들르려면 연하천대피소를 첫날 숙박지로 잡는 게 적당하다(각각 1시간 소요). 노고단 정상은 1일 4회(10:30, 13:00, 14:30, 16:00) 예약자(인터넷 60명, 당일 40명)에 한해 탐방이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무·8월은 무휴) 문의 노고단대피소(061-783-1507).
● 둘째날은 천왕봉을 넘어 백무동이나 중산리까지 하산도 가능하지만 연하천에서 6시간 안팎 거리인 장터목대피소에서 마무리짓도록 한다. 지리10경 중 최고로 꼽는 천왕일출(天王日出)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 여름철에는 다음날 새벽 3~4시에 천왕봉을 향해야 하므로 일찍 도착해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는 약 1시간 거리다.
● 천왕봉에서 하산 방향은 귀가하기 쉬운 쪽으로 잡도록 한다. 가장 인기 높은 칼바위~중산리 길은 로타리대피소까지 약 1시간 거리는 급경사 구간이 다리를 후들거리게 하지만, 이후 2시간 거리는 완경사를 이룬다. 치밭목과 무제치기폭포를 거치는 대원사 길은 길지만 자연미가 넘치고 호젓하여 지리산 마니아들이 아끼는 산길이다.
■ 채비 - 우천시 대비해 배낭 안은 비닐 포장
산행용 한 벌에 예비용 한 벌, 비옷 한 벌 정도면 적당하다. 신발은 충격을 잘 흡수해주면서 발목을 보호해 주는 등산화가 좋다. 등산용 폴은 보행 중 균형을 잡아주어 체력 소모를 줄여주고, 미끄러짐 방지와 발목·무릎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 창이 넓은 모자와 선블록, 야간산행용 랜턴(오후 9시 대피소 소등 이후에도 필요하다)도 꼭 준비하도록 한다.
식량은 건조식품을 이용해 경량화한다. 대피소에서 햇반류(1인분 3000원)를 판다. 간식은 양갱, 초콜릿, 육포, 사탕 등 짧은 시간에 에너지화할 수 있는 종류가 좋다. 2~3시간 거리마다 샘이 있지만, 수통은 꼭 준비해야 한다. 물은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게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배낭은 짐을 넣고도 여유 있는 크기가 좋다. 국립공원 내에서는 세제를 사용하지 못한다. 설거지는 쿠킹타월이나 휴지를 사용하도록 하고, 쓰레기는 비닐봉지에 담아 하산지점까지 가지고 내려가도록 한다.
우천시를 대비해 배낭 안의 모든 의류와 장비, 먹거리는 비닐 포장하도록 한다. 종류별로 비닐에 담은 다음 배낭 안에 넣은 커다란 비닐 안에 집어넣는다면 어지간한 비에 젖을 일이 없을 것이다. 배낭이 젖으면 한층 무거워지므로 배낭 커버도 준비한다. 이 모든 것을 넣더라도 모든 장비와 식량을 경량화한다면 1인당 10㎏ 이내로 무게를 줄일 수 있다.
■ 교통 - 야간열차 타고 숙박비 아껴요
서울 서초동남부터미널(02-521-8550),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051-322-8301~2), 광주 종합버스터미널(062-360-8114), 전주 시외공용버스터미널(063-272-0109), 순천 시외버스 공용정류장(061-744-6565) 등지에서 구례행 노선버스가 운행한다. 전라선 야간열차(용산역 22:30분 출발, 구례구역 이튿날 03:22 도착)를 이용하면 숙박비도 절약하고 새벽부터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역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택시로 10분 거리(약 6000원). 성삼재까지는 구례시외버스터미널(061-780-2731)에서 하루에 8회(04:20, 06:00, 08:20, 10:20, 12:20, 14:20, 16:20, 17:20) 출발하는 농어촌버스 이용(약 40분·요금 3200원).
백무동(055-962-5715)에서는 함양행 버스를 타고 인월(1600원)이나 함양(3000원)에서 갈아탄다. 백무동에서 동서울터미널행 함양지리산고속버스(055-963-3745,6)가 운행한다. 중산리나 대원사에서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진주행이나 진주 경유 부산행 노선버스를 이용한다. 문의 중산리분소 (055)972-7785.
● 성삼재도로로 접근할 때 구례 방면은 천은매표소에서 어른 3200원(스쳐 지나가는 천은사에 문화재관람료 1600원이 포함된다는 점이 불합리하다), 정령치나 뱀사골 방면은 16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 구간 별 거리 및 산행시간(노고단→천왕봉 방향)
구간
거리(km)
시간
특징
성삼재-노고단
2.5
1시간
널찍한 임도(일반 차량 통제)
노고단-삼도봉
5.5
3시간
평범한 능선길, 도중에 임걸령샘
삼도봉~화개재
0.8
20분
지루한 나무 계단길(내리막)
화개재~연하천
4.2
2시간30분
첫날 가장 힘든 구간(오르막)
연하천~벽소령
3.6
1시간30분
평범한 능선길(형제봉 조망 일품)
벽소령~세석
6.3
3시간
가장 지루하고 힘든 구간, 도중에 선비샘
세석~장터목
3.4
1시간40분
평범한 능선길(산세와 조망 일품)
장터목~천왕봉
1.7
1시간
통천문 이후 바윗길
천왕봉~중산리
5.4
3시간
가파른 내리막(천왕봉~로타리대피소)
장터목~백무동
6.1
3시간
가파른 내리막(장터목~하동바위)
천왕봉~대원사
13.7
4시간
마니아들이 꼽는 호젓한 산길, 유평~매표소 구간은 도로구간
지리산 주 능선종주 보고(최일순님의 종주기행)
지리산 주 능선 종주( 2006년 9월 22일 금요일 - 9월 23일 토요일 : 무박 2일 )를 마치고 산행을 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 드리고저 합니다.
1 산행구간 :
① 산행시작 지점 :
전라북도 구례군 산동면 ( 全羅北道 求禮郡 山洞面 ) 성삼재 주차장
② 산행종료 지점 :
경상남도 산천군 시천면 ( 慶尙南道 山淸郡 矢川面 ) 중산리 매표소
③ 경과지점 :
성삼재 주차장 -> 노고단( 노고단 산장 ) -> 돼지령 -> 1424 m 봉 -> 임걸령 -> 날날이봉( 낫날봉 : 노루목 : 반야봉 : 般若峰 갈림길 ) -> 삼도봉 : 三道峰 -> 화개재 -> 토끼봉 -> 1463 m 봉 -> 명선봉 -> 연하천 산장 -> 삼각봉 -> 형제봉 -> 벽소령 산장 -> 덕평봉( 선비샘 ) -> 칠선봉 -> 1556 m 봉 -> 영신봉 -> 세석산장( 탈출로 : 거림 ) -> 촛대봉 -> 삼신봉 -> 1667 m 봉 ->연하봉 -> 장터목 산장( 탈출로 : 중산리 ) -> 제석봉 -> 통천문 -> 천왕봉 -> 천왕샘 -> 법계사( 法界寺 : 로타리 산장 ) -> 1386 m 봉 -> 칼바위 -> 중산리 매표소
④ 경과지 분류 :
* 주 능선 종주로 연결로 :
성삼재주차장 -> 노고단( 도로이용 : 4.6 Km )
천왕봉 -> 중산리( 5.4 Km )
* 주 능선 종주로 : 노고단 -> 천왕봉( 25.5 Km )
* 백두대간 산행로 : 천왕봉 -> 성삼재주차장( 30.1 Km )
거리합계 : 33.5 Km
⑤ 탈출로 :
* 세석산장 -> 거림( 2시간 30분 )
* 장터목산장 -> 칼바위 -> 중산리( 2시간 )
⑥ 식수 구할수 있는 곳 :
임걸령, 연하천( 烟霞泉 ) 산장, 벽소령( 碧宵嶺) 산장, 선비샘, 세석( 細石 )산장, 장터목 산장, 천왕샘( 1800 m )
⑦ 산행길의 봉우리들 :
노고단( 老姑壇 ) : 1507 m 무명봉( 無名峰 ) : 1424 m 봉
토끼봉 : 1533.7 m 무명봉 : 1463 m 봉 명선봉 : 1586.3 m
삼각봉 : 1462 m 형제봉 : 1433 m 덕평봉 : 1521.9 m
칠선봉 : 1576 m 무명봉 : 1556 m 봉 영신봉 : 1651.9 m
촛대봉 : 1703.7 m 삼신봉 무명봉 : 1667 m 봉 연하봉
제석봉 : 1806 m 천왕봉( 天王峰 ) : 1915 m 무명봉 : 1386 m 봉
2 산행단체 : 산머루 산악회
( 요들 산악회, 산머루 산악회 합동 산행 )
3 산행 한 사람 : 최 일순 ( 56세 )
4 산행거리 :
① 33.5 Km :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 탐방로 항목참조
② 41.25 Km : 산머루 산악회 안내자 안내 방송자료 : 도상거리
5 산행시간 : 12시 53분 00초
① 산행시작시간 : 2006년 9월 23일 토요일 04시 00분 00초
② 산행완료시간 : 2006년 9월 23일 토요일 16시 53분 00초
③ 산악회 계획시간 : 13시간
6 산행형태 : 무박 2일 종주
7 지리산 능선종주의 형태
① 능선종주의 경과지 .....
㉮ 어천마을 -> 웅석봉 -> 밤머리재 -> 동왕등재 -> 서왕등재 -> 외고개 -> 새재 -> 새봉 -> 쑥밭재 -> 청이당고개 -> 국골사거리 -> 하봉 -> 중봉 -> 천왕봉( 동남능선 : 24.2 Km )
㉯ 성삼재 주차장 -> 노고단( 노고단 산장 ) -> 돼지령 -> 1424 m 봉 -> 임걸령 -> 날날이봉( 낫날봉 : 노루목 : 반야봉 : 般若峰 갈림길 ) -> 삼도봉 : 三道峰 -> 화개재 -> 토끼봉 -> 1463 m 봉 -> 명선봉 -> 연하천 산장 -> 삼각봉 -> 형제봉 -> 벽소령 산장 -> 덕평봉( 선비샘 ) -> 칠선봉 -> 1556 m 봉 -> 영신봉 -> 세석산장( 탈출로 : 거림 ) -> 촛대봉 -> 삼신봉 -> 1667 m 봉 ->연하봉 -> 장터목 산장( 탈출로 : 중산리 ) -> 제석봉 -> 통천문 -> 천왕봉( 주 능선 : 24.7 Km )
㉰ 성삼재 주차장 -> 고리봉 -> 묘봉치 -> 만복대 -> 정령치 -> 고리봉 -> 세걸산 -> 세동치 -> 부운치 -> 팔랑치 -> 바래봉 ->덕두봉 -> 구 인월( 서북능선 : 20.8 Km )
㉱ 화엄사 -> 중재 -> 코재 -> 노고단
㉲ 중봉 -> 써리봉 -> 치밭목산장 -> 무재치기폭포 -> 밤밭골( 유평리 ) -> 대원사 -> 소막골
* 여기에 표시한 거리나 지명이 이 산행기 다른 항목의 것과 다른 것은 서로 출처가 다른 자료에서 참고하였기 때문입니다.
② 태극종주( 太極縱走 )
지리산의 동남능선( 東南稜線 ), 주능선( 主稜線 ), 서북능선( 西北稜線 )을 종주하는 종주형태로, 웅석봉에서 덕두봉 방향으로 산행을 하거나, 그 반대로 덕두봉에서 웅석봉 방향으로 산행을 하거나 편의에 따라서 산행을 합니다, 지리산의 능선을 밟으며 완전하게 종주하는 형태로, 거리는 69.7 - 80 Km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산행 경과지와 거리는 " ① 능선종주의 경과지 ㉮+㉯+㉰ "를 참고하십시오, 종주하는 형태는 자신의 체력에 맞추어 하게 되며, 종주시 숙박은 산장이나 야영을 주로 하며 산행을 합니다, 보통 동남능선, 주능선, 서북능선으로 구간을 나누어 2박 3일 정도로 하며, 여유롭게 산행을 하려면 구간을 더 늘려야 하겠지요, 체력이 좋으신 분들은 무박으로 편도 산행을 하거나 왕복산행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태극종주 산행을 안내산악회에서 하는 곳은 아직 거의 없고, 개인이나 동호회에서 많이들 산행을 합니다.
③ 화엄사-천왕봉-대원사 형태의 종주
이 형태의 산행은 성삼재로 도로가 나기 전에 많이들 하였다고 합니다, 산행거리는 구례 화엄사에서 천왕봉을 지나, 유평매표소까지가 46.2 Km 이다, 거리로 보아 일반인들이 무박으로 종주를 하기에는 무리가 가는 산행길입니다, 산행 경과지와 거리는 " ① 능선종주의 경과지 ㉱+㉯+㉲ "를 참고하십시오.
④ 주 능선종주
성삼재 주차장에서 천왕봉을 거처 중산리로 하산을 하거나, 반대 방향으로 산행을 하는 형태로, 일반 산악회에서 무박산행, 1박 2일 산행을 많이들 하며, 개인들이나 일반산악회에서 여유롭게 2박 3일을 잡아 산행을 하기도 합니다, 거리는 33.5 - 41.25 Km 정도로 잡으며, 일반산악회에서 무박산행의 경우 산행시간을 13 시간 정도 잡습니다, 주 능선종주 구간내에 지리산에서 경치가 좋다고 하는 곳이 많이 몰려 있고, 단거리 산행로와 연결이 잘되고, 구간 내에 식수가 풍족하다는 관계 등으로 요즈음은 거의 이 코스로 지리산 종주를 많이들 합니다, 산행의 난이도는 저의 경우는 성삼재에서 천왕봉을 거처 중산리로 하산하는 것이, 산행을 할수록 고도가 높아지는 관계로, 역으로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거처 성삼재로 하산하는 코스 보다, 부담이 더가는 듯 하였습니다, " ① 능선종주의 경과지 ㉯ "를 참고하십시오.
8 지리산 주 능선 종주 산행기
① 요즘에는 산악회도 바쁘네 !!!
2006년 9월 9일 토요일 - 9월 10일 일요일 까지 소백산 완전종주( 죽령-구인사 )를 마치고 난 후, 2 주일만에 다시 역마살이 되살아나서 나홀로 산행을 하기는 조금 부담스럽고 하여, 마루에 설치 된 아이들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모니터를 켜고, 인터넷에 들어가 안내산악회의 산행지를 소개 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적당한 산행지를 선택한 후, 전화를 하여보니, 한결 같이 마감들을 하였다고 한다, 금요일 인데도 말이다, 날씨는 좋은데, 이번주 산행은 공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길한 예감이 오기도 한다, 적지 않은 산악회에 전화를 걸어 애걸 복걸을 한 결과 한 곳에서 잠깐만 하는 경쾌한 메시지가 들려온다, 지리산 무박 종주, 거금 사만원( 식사비 포함 )이란다, 다른 산악회에서는 삼만 오천원인디 ..... 산행버스는 사십일인승 리무진 버스라고 한다 ... 옛날부터 쩐이 비싸면 먼가 다르다고 하는 격언을 한번 다시 되새겨 본다 .... 지하철 일, 사 호선 동대문 지하철역 근방의 동대문종합시장 주차장, 요들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시라고 친절히 안내한다.
몇 년 사이에 토요일 휴무제가 급속히 확산되고 난 후부터, 각 산악회에서도 신바람이 불었다, 금요일, 토요일 무박 산행에, 토요일, 일요일 당일산행에, 금, 토, 일요일 연속하여 박을 하며 하는 산행에 등등 .... 토요 휴무제가 확산이 되기 전에는 거의 이때 전화를 하면 거의들 오케인데 말이다, 나도 이참에 산악회나 하나 건설하여 볼까나 .... 하는 쓰잘 데기 없는 공상을 한번 하여 본다.
② 나의 종주이력은 .....
지리산 종주산행을 처음 한 것은 일반산행을 하는 K2 산악회의 지리산 종주산행을 세석산장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성삼재에서부터 중산리 매표소까지 산행을 하는 1 무박, 1박 3일 산행이었다, ( 2001년 10월 1일 추석, 10월 3일 개천절 ) 처음 산행일에는 10월 2일 03시 30분부터 15시 42분 까지( 12시간 12분 ) 동안 산행을 하였고, 둘째 산행일 에는 10월 3일 05시 52분부터 10시 51분 까지( 4시간 59분 )동안을 산행을 하였다, 총 산행시간은 17시간 11분 이다,
두 번째 산행은 지리산 종주를 무박으로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 적당한 산악회를 찿던중, 대간과 정맥 종주산행을 전문으로 하는 가고파 산우회에 기회가 있어, 4차 백두대간종주 36구간중 제 7회차 지리산종주 코스( 중산리에서 성삼재 방향으로 산행 : 2002년 6월 1일 토요일, 6월 2일 일요일, 6월 3일 월요일 )를 산행을 하였다, 원래 계획은 지리산 종주산행만 하려고 하였으나, 이 산행이 인연이 되어 계속하여 백두대간 종주산행을 하였다, 이때의 종주시간이 2002년 6월 2일 03시 00분부터 6월 2일 14시 47분 까지, 11시간 47분 만에 종주를 완료 하였다.
③ 세 번째 지리산 종주 스타트 ....
산행준비를 하고, 지하철 4호선을 타고, 동대문역에서 내려, 산행버스의 출발장소인 동대문상가종합주차장에 가니, 주차장 내에는 몇 대의 산행버스들만이 을씨년 스러운 모습으로 산꾼들을 기다리고 있다, 산행버스를 스처 지나가며 버스 앞 유리창에 붙여 놓은 산행지 표시를 잃어 보니 거의 다 설악산 대청봉, 공룡능선 행이다, 몇 년 전만 하여도 거의 모든 산행버스가 이곳에서 출발하였다, 서로 앞 머리를 맞대고 서있는 버스 앞에 산악대장들이 밀려오는 산꾼들을 미소로 맞아 주며, 서로 인사하고, 인사 받는 열기와, 제각각 서로 지껄여 대는 이야기꽃이 만발하여 사람사는 기운이 가득하던 곳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산행버스들이 단골손님이 편하게 버스를 탈수 있도록 서울시내의 서로 다른 각각의 장소로 떠나버려 이곳에는 그리 많지 않은 산행버스 만이 산꾼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산행버스에 탈려고 버스행선지를 보니, 내가 산행을 하기로 신청을 한 산악회는 요들산악회인데, 앞 유리창에는 요들/산머루 산악회라고 적혀있다, 간혹가다가 산행을 하기로 한 산행신청 인원이 한차로 가기에는 부족할 경우 산행 장소가 같은 산악회 끼리 같은 버스를 타고 산행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라도 하면은 다행인데 십오명 이하의 인원인 경우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산행을 취소하는 경우도 간혹은 있다, 산행버스를 타고보니 사십일인승 버스라서 그런지 자리의 앞과 뒤의 간격이 상당히 넓어 베낭을 공간사이에 놓고도 조금의 여유가 있다, 다행이다, 지금까지의 산행버스는 공간의 여유가 없어 베낭을 놓고 다리를 그 사이에 놓고 가려면 여간 불편한게 아니였다, 계절이 가을철이라 역시 산꾼들이 많이 신청을 하여서 빈 자리는 없다고 한다.
④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
산행버스를 타고 나니 버스는 양재역시민회관과 두어 군데를 더 쉬고는 힘들다는 소리도 없이 조용히 고속도로를 힘차게 내달린다, 요사이 버스들은 사면이 통 유리로 막히어 환기가 잘 되지않아 그런지, 착석 장소가 좋지않아 그런지, 그도 아니면 나이가 조금 들어서 그런지, 몇 년 전부터 장시간 산행버스를 타면 속이 더부룩하고 메스꺼운 감이 드는데 집 사람에게 질문을 하여보니 멀미 증세라고 한다, 젊어서는 그렇지 않았는데, 새삼 서글퍼 진다,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이 베낭에서 주섬 주섬 무엇을 끄집어 내는데 보니 입으로 바람을 불어 넣어 부풀려 목에 대고 앉아 갈수 있는 목 바침이다, 그것을 보니 생각이 난다, 늘 사려고 마음만 먹었다가, 잃어 버리고 사지못한 목 바침이 라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 목바침을 하고서 목과 머리에 쿠숀을 받으며 조금은 편하게 산행지 까지 가는 것을 보고서는 꼭하나 장만하여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작정을 한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닌데, 이놈의 정신머리가 기운이 없어 자꾸 흐려저서 .... 도봉산 산행시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차 내에 있는 조명등을 소등을 하고 달리다가, 대전 근처 휴계소에 들려 잠깐 볼 일만 보고서 다시 타라고 한다, 보통 산행시는 한 두어번 정도 휴계소에 들려, 그 중에 한곳에서 야간산행시 에너지 소모가 많으니 밤참을 하라고 하는 예보와 산행회비 걷고, 산행안내지도, 산행시 주의 사항 등 산행에 필요한 사항들을 알려 주는데, 이번에는 그런 예보가 없다, 휴계소에서 내리며 산행대장에게 물어 보니 산행버스가 출발하면 하여 준다고 한다.
휴계소에서 출발한 산행버스 내에서 산행에 대한 안내 멘트가 낭낭한 목소리로 흘러 나온다, 이번 산행의 거리는 도상거리 40 Km 정도이고, 시간은 13시간 정도 되는데, 산행시간 13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세석산장에서 1차적으로 11시 40분 이후에 세석산장을 통과 하는 사람들은 거림( 6 Km : 3시간 정도 )쪽으로 강제 탈출을 시킨다고 하고, 2차로는 13시 30분 이후에 장터목산장을 통과 하는 사람들은 중산리( 4.9 Km : 2시간 40분 정도 )로 강제 탈출을 시킨다고 안내를 한다, 1차 탈출한 사람들은 거림에 모여 산행버스를 타고 중산리로 이동을 한다고 방송을 한다, 그리고 오늘 산행이 곤란한 사람들은 이 산행버스에 타고 있으면 중산리로가서 원하는 만큼 역 코스산행을 하게 하여 준다고 한다, 산행을 마치고 중산리로 내려온 사람들은 산행버스가 중산리매표소까지 올라갈수 없으므로, 택시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식사 장소인 중산리시외버스 터미널 근방에 있는 지리산 기사식당으로 오라고 한다, 만약에 걸어 내려오면 대략 삼십에서 사십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⑤ 도상거리( 圖上距離 ) 측정법.....
우리나라의 유명한 산이나, 국립공원구역에는 산행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이정표를 세워 놓고, 표시된 지명에 대한 거리를 Km 나, 시간으로 표시하여 놓았다, 그리고 대개 안내산행을 하게되면 산행을 하게 되는 산행길의 거리와 산행시간을 표시하여 놓았기 때문에 지도상에서 거리를 측정하는 것이 꼭 필요 하지는 않는데, 산행안내지의 실제거리 산출에 대한 방법을 대략적으로라도 알고 있으면 동일한 장소에 대한 차이가 있을 경우 틀리는 원인을 알수가 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산행안내지나 이정표에 표시가 착오가 날 경우 간단하게 계산도 하여 볼수 있다.
* 도상거리 측정기
지도상의 등산로는 대개 곡선으로 되어 있으므로 곡선의 거리를 측정하는 계측기가 있어야 되는데, 이 계기가 맵미터( map meter ), 커비미터( curvimeter )이다, 이 계기의 사용방법은 계기 아래에 있는 톱니바퀴를 지도상의 등산로에 대고 굴려 나가면 계기판에 눈금으로 지도상의 등산로의 평면거리가 눈금으로 나타난다, 계기 중에는 지도의 축척에 따라 계기판의 눈금표시를 조정할수 있는 손잡이가 달려 있는데, 이 손잡이를 지도의 축척에 맞게 조정하고 계측을 하면, 축척에 따른 거리치로 자동 환산되어 나온다, 이런 기능이 없는 계기는 측정치를 축척치로 환산하여 주어야 한다,
맵미터( map meter ), 커비미터( curvimeter )가 있는 경우는 곡선의 길이를 편리하게 측정할수 있는데, 없는 경우에는 실, 잘 구부러지는 철사, 디바이더( 컴파스 )등을 사용하여 대략적인 곡선의 길이를 알수가 있다.
* 거리계수( 距離係數 )
맵미터( map meter ), 커비미터( curvimeter )로 계측되는 곡선의 길이( 등산로 )는 평면길이 이므로 등산로의 실제거리를 알려면 일정한 수치를 곱하여 보정을 하여 주어야 하는데, 이 곱하는 수치를 거리계수라고 합니다, 보정되는 내용은 산길의 오르막과 내리막, 지도에 나타나지 않는 구부러진 산길, 측정시 생길수 있는 오차( 誤差 ) 등이다, 지형도나 등산지도에서 등고선 간격을 측정하여 거리 1 Km 에 대한 높이치를 알아보고, 등산시간계수표에서 거리계수를 구한다, 거리계수는 높이 치에 따라 1.1-1.6 의 치를 곱한다, 산행을 많이 하여본 노련한 사람은 거리계수 산정에 정확성이 있어 실제거리와 거의 오차가 없을 정도로 계수를 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⑥ 노고단 가는 길 ......
성삼재 주차장에 04시 00분에 산행버스를 정차시킨 후, 노고단까지 올라가는 길은, 콘크리트로 포장한 도로와 포장하지 않은 도로로 되어있으며, 자동차를 가지고 노고단 까지 갈수는 있는지 확인은 하여보지 못하였다, 이 길은 도로로만 올라가면 4.6 Km , 1시간 10분, 중간 정도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가면 2.7 Km, 5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도로를 걸어 올라가는 길은 온통 어두운 밤의 신들에게 접령 당하여있다, 머리에 두르고 가는 헤드렌턴 불빛으로 가끔씩 좌,우를 비추어 보면 녹음짓은 여름의 나무들이, 우리를 그 쪽에서 빽빽이 서서 바라보고 있다, 앞 서거니 뒤 서거니 하면서 따라오는 다른 사람들의 등불들은 가끔씩 구부러진 길에서 나를 안내하여 준다, 하늘을 처다보니 달님은 어디로 외출을 하셨고, 그 빈 자리를 반짝이는 별님의 무리들이 오통 차지를 하고 계시고, 그 별님의 무리 속으로 한 빛의 선이 직선을 그리며 어디론가 여행을 한다, 하늘 이라는 캠버스 위에 별님과 흐르는 유성의 내달음이 이름 모를 물감들을 가지고 맑고 차가운 한폭의 유채화를 그려 내고 있다, 서울 하늘보다 공해가 없어서 그런지 하늘과 별님들이 더욱 선명하게 나의 눈속으로 쏫아 들어 온다.
⑦ 종주로는 너덜길, 조심 조심 ......
노고단을 지나서 종주길 초입으로 들어서니, 돌밭길이 우리에게 인사를 하자고 한다, 밤이 지나 낮이 되어도 길의 구십프로 정도는 돌들을 밖아 놓은 듯한, 그래도 정리를 하여 발디딤을 하기 좋게한 듯한, 너덜 너덜한 너덜길의 연속이다, 또 연속 .... , 그래도 집에서 신고온 케이투 상표의 장거리 등산화가 조금은 제 값을 하는 듯 하다, 경등산화 보다 바닥창이 약간은 더 단단하여 돌길의 충격을 조금은 더 잘 흡수하여 주는 듯 하고, 발목을 길게 감싸아 주어 발목의 고통을 조금은 덜하여 주는듯도 하다, 다리 관절은 평소 집에서 다리운동을 하여준 덕에, 그리고 더하기, 무릅보호대를 하여준 덕에 조금은 관절이 부드럽다는 낌세를 느낄수 있다, 길을 가는 중간중간에 설치된 오르막 내리막 계단은 나무계단으로 된 바닥에 페타이어를 이용하여 쿠숀을 조금 주었고, 계단이 없는 편평한 길의 바닥에는 고무판을 많이 닮은 바닥을 나무계단 바닥에 한쪽으로 붙여 입맞대로 골라서 걸어 가게 하는 배려도 하여 주었다, 너무 너무 감사 하여 눈물이 다 날 지령이다 ...... 산행을 하는데는 너덜길도 조금은 있어야 산행하는 맞도 나지만 .... 나이가 들어갈수록 무릅고뱅이의 윤활유가 말라서 그런지 조금은 싫어 지기도 합니다, 어느 것이든 너무 많으면 부족하니만 못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
내가 신은 등산화의 끈이 시원치 않아서 그런지, 너널길에 발이 진동이 생겨서 그런지, 오른쪽 다리의 등산화 끈이 자주 풀어지기도 합니다, 갈길 바뿐 산꾼의 길을 잡아 세울려고 그러는지, 너무빨리 간다고 심통이 나서 그러는지 ...... 백마는 빨리 가자고 우는데,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늙은 주모가 그리 미워 지기도 하네요 그려 .....
산행을 하는 능선길이 1000 m를 넘는 고지의 길이라 그런지 출발 할 때 조금은 쌀쌀하여 챙겨 입은 방풍쟈켓이 조금은 거추장스러워지는 가을의 낮날씨입니다, 바람은 그리 심하지 않으나 조금은 있는 듯도 하고 ..... 오래전 산행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 아마 이른 봄쯤 될 때입니다..... 지리산 아래 마을에서는 햇빛이 따사로운 한가한 오후날씨였는데,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올라가는 길은 온통 눈이 깔려 있고 바람이 몹시불고, 상당히 추워서 덜덜 떨어 본적이 있습니다, 고지가 높다 보니 기후변화가 심한 것을 그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 후 부터는 방풍과 추위에 대하여 나름대로 대비를 하기는 합니다, ...... 오늘은 그래도 날씨가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기 까지 한 듯 합니다, 성삼재 주차장에서 내릴 때를 제외하고는 방풍자켓을 입어서 그런지 바람과 추위를 느끼지 못하겠으니까요 !!!!
노고단을 지나 밤길, 너덜길 조심하며, 돼지평전, 임걸령, 삼도봉까지 새벽의 공기와 내 좌,우를 감싸고 호위하는 풀 나무들과 간간히 보이는 마을과 동내들의 멀리 보이는 조명빛들을 보며.... 새벽을 가르는 먼동을 보며, 아침을 새벽을 맞으며.... 우리는 구름에 달가듯이 그렇게 흘러 가고 있습니다.
⑧ 벽소령과 조찬을 !!!
보통 지리산 종주를 하면, 연하천 산장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새벽 04시를 전, 후하여 산행을 시작하여 이곳에 오면 시간도 아침식사 시간이 되고, 배속에 있는 걸인도 이때는 잠을깨여 먹을 것을 달라고 동냥을 시작 하거 든요, 거기다가 사시사철 넘처 흐르는 연하천 맑은 샘물이 우리를 유혹 하거든요 !!!! 그러나 왼지 오늘은 여기에서 조식을 하고 싶지가 않구만요 !! 조금만 걸어가면 벽소령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 벽소령의 샘터는 산장에서 약간 내려가야 있습니다, 그래서 연하천산장에 물을 한통 받고, 프라스틱바가지로 한 모금을 떠서 벌컥 벌컥 마신 후 다시 길가기를 재촉하여 봅니다, 연하천에서 벽소령가는 길은 그리 높낮이가 없어서 가지도 좋고, 속도도 낼수가 있습니다, 태평가를 부르며, 엉덩이 춤을 추며, 어깨는 추임세로 장단을 맞추며, 시위를 떠난 화살은 벽소령을 향하여 윙윙 ~~ 소리를 내며 달아나고 있습니다 .......
벽소령에 도착을 하니 09시 정도가 되었습니다, 벽소령 마당 통나무를 반쪽 잘라 만든 듯한 나무의자와 탁자에 베낭을 내려 놓고, 베낭 안에서 먹을 것과 과일을 꺼냅니다, 과일은 포도 한송이를 통째로 몇 알씩, 혹은 한 알갱이씩 따서 프라스틱 팩에 넣어서 고이고이 모셔 온 것이고, 식사대용 먹걸이는 우리집 근방에 있는 엘지마트 떡집코너에서 파는 거금 2500원 합이 5000원을 준 약식과, 콩가루를 누렇게 뒤집어 쓴 인절미이다, 이 인절미는 나중에 천왕봉 바로 아래에 있는 천왕샘에서 먹으려고 보니 맛이 변하여 먹지도 못하고 버려버린 그 인절미 이다, 인절미는 약간만 날씨가 더워도 썩어 버린다는 집사람의 이야기가 그제야 생각이 난다, 아차 무릅을 처도 때는 늦으리다 ....., 연하천에서 떠온 시원한 물을 한모금 마시고, 혈압약을 목에 털어넣고, 이어서 약식의 포장을 뜻어 내고, 한쪽 모퉁이부터 개걸스럽게 한입씩 베어서 목구멍넘어로 꿀떡꿀떡 소리가 나게 넘긴다, 아마 이 인분은 되는 모양이다, 삼켜도 삼켜도 그대로 인 듯 하다, 노고단부터 내 주위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따라오는 내 나이 보다가 조금은 어린 오십이세 라고 하는 떠벌이 아저씨가 내 뒤를 바로 따라와 지나간다, 소리를 질러 먹을 것있으니 요기나 하고 가라고 하니, 천천히 갈테니 따라오라고 하며 그냥간다, 가지고 온 과일인 포도를 처치하고 주위를 보니, 육십리터은 되어 보이는 베낭에 짐을 잔뜩 넣고, 그래도 모자라 베낭의 사방으로 짐을 잔뜩 달고 출발 준비를 하는 나이 지굿한 임꺽정의 후예분들이 눈에 뜨인다, 산삼먹은 장사여 ..... 호랑이 피를 먹은 장사여 ..... 임씨성을 가진 장사여 ......
⑨ 오름길의 시작입니다 ,
벽소령산장( 1392 m 정도 )을 지나, 덕평봉( 1521.9 m ), 칠선봉( 1576 m ), 영신봉( 1651.9 m )을 지나면서 오름길은 고도를 더하여 간다, 길은 험한 너덜길로 접어든다, 다리는 늘어지기를 더하여 가고, 허리쌕에 넣어 허리에 차고 가는 물과 스포츠음료에 자주 손이 간다, 본인이 지리산 주능선 종주를 3번에 걸처서 하여 본 결과, 지리산 주능선 종주는 성삼재, 천왕봉, 중산리로 산행을 하는 것 보다, 반대 방향인 중산리, 천왕봉, 성삼재로 종주를 하는 것이 더 수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성삼재에서 천왕봉 가는 길이 계속하여 오르막의 길이고, 산행의 말미로 갈수록 고도가 높아 지기 때문이며,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내려갈 때 너덜길이 지금까지의 산행에서 지친 몸을 더 지치게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중산리에서 출발을 하면, 중산리, 천왕봉사이의 너덜길이 오름길이고, 산행을 처음 시작하는 구간이라 오름길이 더 수월하고, 천왕봉에서 성삼재까지는 계속하여 고도가 낮아 지는 지형의 구조로 수월 한 듯 합니다, 덤으로 천왕봉에서 잘하면 일출도 감상을 할수 있고요.
나는 산행을 하려고 먹을 것을 준비할 때, 산행시 먹을 생수 대신 스포츠 음료인 포카리 스웨트나 쌀 음료 등 를 준비하여 간다, 생수를 먹는 것 보다는, 산행시 목마를 때 그때그때 먹을수 있고, 요기가 되기도 하여, 산행시에 힘을 더하여 주는 먹을 거리인 쌀 음료, 산행시 수분과 함께 배출되는 무기질을 보충하기 위하여 스포츠 음료를 준비한다, 단거리 산행에서는 생수를 먹거나 스포츠음료를 먹거나, 그리 영향이 없지만, 두 시간이 넘는 산행에서는 무기질이 수분과 함께 땀으로 배출이 되므로 스포츠음료를 먹어 보충하여 주어야한다, 그리고 산행시에는 빠르게 에너지화하여 산행시 힘을 낼 수 있는 당분이 많이 들은 단 음식을 준비하여 행동식으로 간간히 먹어 주어야 한다, 산행 중에 간간히 먹을거리를 먹어 주어야 산행시 덜 지치고 힘이 덜든다, 그리고 먹을 거리는 쉽게 꺼내여 먹을수 있는 위치에 항상 휴대하여야 한다, 산행시 지쳤을 때는 모든 것이 귀챃아 베낭을 내리고 한가하게 먹을 그런 여유가 생기지를 않는다,
영신봉에 올라서 세석산장방향을 보니, 천왕봉과 장터목산장이 손에 잡힐 듯이 눈안으로 들어 온다, 구불거리며 길을 따라 천왕으로 천왕으로 올라가는 산꾼들의 모습들도 보인다.
⑩ 세석산장 목을 지키는 대장님 !!!
영신봉을 지나서 더 걸어가니, 세석평전 위에 살포시 내려 앉아 있는 별장같은 세석산장이 내 눈안으로 들어 온다, 세석평전에는 봄이면 철죽과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난다고 하니 그 장관이 가히 상상이 간다, 세석평전 사이로 나있는 길을 따라 약간씩 고도를 낮추어 간다, 길은 산장으로 직접가지를 않고, 산장의 뒤쪽으로 비켜서 가고, 산장으로 가는 길은 따로 나 있다, 오는길, 백무동가는길, 산장가는길, 촛대봉 올라가는길의 갈림길에 대장님이 앉아 오는 사람들을 체크 하고 있다, 수고하셨습니다, 참 빨리 오셨내요, 성암이 누구시더라..... 계속 산행은 하실 거지요 !!! 식수가 없으시면 아래 산장 근처에 있는 샘터로 가서 보충을 하시지요, 계속하여 나에 대답, 이름을 알려 주니 가지고 있는 메모지에 체크를 한다, 이름은 최 아무게입니다, 산행은 계속 .... 계속 하여 야지요, 장터목 까지 가는데 식수 작은 생수병 두게면 되겠지요 ???? 라는 말을 쏫다낸 후 촛대봉을 향하여 오름 짓을 계속한다.
완만하고 넓은 오름길에 돌로 바닥을 골라서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촛대봉을 목표로 올라 가는데, 오르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으로, 길이 여간 복잡한 것이 아니다, 고개의 정상부에 있는 촛대봉 위에는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 것이 멀리로 보인다, 촛대봉을 넘어서 길은 계속 되고 발걸음을 옮겨 놓으니 다시 길이 보이고 발걸음을 다시 옮겨 놓으라고 제촉을 한다, 봉우리를 옆으로 스치듯 돌아서 지나가고, 또 오르기도 하고, 내려가지도 하며, 남도의 지리산 종주길은 계속하여 끝없이 이어지고, 또 이어지고 있다, 눈으로는 사방을 흘터보고, 발 바닥은 연거퍼 지면을 훌고, 또 훌고 지나간다.
⑪ 장터목, 제석봉, 천왕봉 이어지는 길 .....
장터목산장에 도착을 하여 내가 여기 왔습니다 하는 입국신고를 하려고 사방을 둘러 보아도 교통정리를 하여 주는 대장님은 없다, 그 제사 생각을 하여 보니 오는길 산행버스에서 안내방송 하는 영상필림이 줄지어 지나간다, 오늘 산행은 종주길이 잘 나 있으므로, 여러분들이 자유로히 산행길을 따라서 가시면, 제일 후미에서 후미대장이 따라 가면서 길 안내를 할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한 시간 내에 통과지점을 통과 하지 못한 분도 원하면 계속하여 종주길을 가도록 하기는 하겠으나 ..... 제한시간은 그 지점을 그 시간에 통과 하지 못하면 서울로 출발하는 시간인 17시 30분까지 산행을 종료하지 못 합니다, ..... 아마도 세석에서 만 통과시간을 체크하고, 장터목산장에서는 탈출 여,부를 산행하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의사에 맞기는 모양이다.
제석봉으로 올라가는 길 우측, 중산리로 내려가는 길로, 조금 내려가야 있는 샘터에서 생수통에 생수도 받고, 바가지에 한 바가지 오지지날 생수를 받아서 마시니 오장육부가 다 시원하여 지는 것 같다, 배속이 시원하여 지며 뱃속의 공간안으로 생수가 차 오르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가파로운 오름길인 제석봉 고개를 지나고, 제석봉 고사목 지대를 지나고, 봉우리와 안부를 지나가면 천왕봉으로 연결되는 길이 급한 경사면을 이리 저리 몸을 틀어대며 하늘로 하늘로 이어지고 있다, ...... 경사가 급한 곳에는 철로된 사다리가 길을 대신하여 몸을 틀고 바위에 기대여 서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도 억수루 많다 .... 올라가는 사람들, 내려가는 사람들, 서서 사진을 박는 사람들, 서서 사방을 관망하는 사람들, 연인들과 함께온 사람들, 친구들과 온 사람들, 혼자온 사람들 등등 ..... 제석봉에는 고사목이 많다, 어느 아저씨가 쓰러진 고사목을 이르켜 새우려로 하는데, 고사목이 자꾸 다시 쓰러지려고 한다, 같이 온 일행 인 듯 한 아짐씨들이 무거운 고사목을 안고서 부루스를 추어데는 아저씨를 보고 박장대소를 하며 길에 서있다, 고사목 세우는 아저씨의 직장이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인 모양이다, 아저씨를 잘 아는 듯한 아짐씨가 " 공단 직원이니, 무단으로 고사목지대에 들어갔다고 잡혀갈 염려 없으니, 계속 고사목이 설때까지 세우고 나오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처 댄다 !! " 그 아저씨 고사목 잘 세우고 가셨는지 매우 궁금 궁금 ~~~~ , 길은 넓고, 평평한 돌들로 채워저 있다.
통천문이다 ..... 하늘로 들어가는 입구에 서있는 하늘길을 여는 문이란다, 그렇게 웅장하지는 않고 ... 조금은 소박하나, 작지도 않은 바위 틈으로 이루어진 굴 같은 통과 길이다, 천왕이 사시는 저승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모양인데, 수문장 한 분도 없다, 아마 천왕님도 요사이 경제사정이 좋지를 않아 수문장을 고용할 여력이 없으신 모양이다.
⑫ 천왕봉 정상에 서다, 그리고 이어지는 너덜길 !!! ~~~
천왕봉 정상에 서니 날씨가 맑아 확트인 사방이 은은하게, 멀리 멀리 ... 까지 눈 안으로 들어 온다, 정상에는 사방을 관망하는데 보탬이 되라고 그림도 전시하여 놓았다, 여기는 제석봉, 세석산장 .... 저기는 노고단, 왕시리봉, 반야봉 등등 ..... 하며 지리산 전역의 능선과 봉우리 들을 소개하며 , 파노라마 그림으로 사진을 찍어 네 개의 받침대로 받처 놓은 전망판에 붙여 놓았다, 그림이 붙여저 있는 사방의 공간에는 부질없는 낙서들이 휘갈겨저 있다, 이름을 대서 특필한 것도 있고, 글거 놓은 흔적들도 있고 ..... 올라온 길을 바라보니 사람들은 구부러진 길을 따라 구물 구물 올라 오고 있고, 바로 앞 바위 봉우리를 배경으로, 노란색과 붉은 색의 단풍들이 녹음짖은 녹색들과 자웅을 겨루며, 고운자태를 뽐내며 봉우리의 한쪽 사면을 장식하고 서있다 ..... 아마도 지대가 높아 설악산 대청봉과 마주하며 단풍을 물들일 차비를 하는 모양이다, 우리나라의 북동쪽, 그리고 남쪽의 두 큰 봉우리에서 소리 맞추어 향연의 노래를 이 중주로 연주를 하여줄 모양이다 ..... 천왕봉 정상에 있는 산정 표지석 에는 " 天王峰 " 이라는 한문 휘호가 날아갈 듯 휘 갈겨저 있고, " 한국인의 기상 여기에서 발원되다 " 라고 하는 글자들이 천왕봉을 오를 때 마다 나를 반가히 맞아 준다, 천왕봉 표지석을 배경으로 내가 지리산 정상까지 왔다고 하는 흔적을 남기려는 듯 기념 촬영들이 한창이다, 한 사람이 끝나면, 또 한사람 ..... 한 패거리가 단체 촬영을 하면 .... 다른 남, 녀의 연인들이 찰깍 찰깍 ..... 날씨가 춥지를 않아 오래동안 천왕봉에 머물수도 있다.
잔돌이 경사면을 빼곡히 채운 정상 경사면 길을 조심스럽게 걸어 내려 간다, 혹시나 낙석이 라도 생길까 걱정을 하면서, 살포시 살포시 지면길을 디디면서, 천왕봉 바로아래, 신기하리만치 높은 지대에, 천왕샘이라고 하는 차고 맛갈이 좋은 샘이 솟아 나고 있다, 여기서도 수통에 물을 채우고, 한 바가지 떠서 벌컥 벌컥 ...... 들여 마신다, 샘터 조금 떨어진 곳에서 좌판을 벌리고 간식을 먹으려고 폼을 잔뜩 잡아 대는 데, 콩가루 버물린 인절미는 수명을 다하였는지 맛이 요상하다, 시금 털털 하기도 하고, 쉰 냄새 같기도 하고 ..... 야그야 안되것다.... 좌판 걷자 .... 미련하게 꾸역꾸역 뱃속을 채우려다간 썩은 인절미에 뱃속 상하면 ..... 하수구 치기 힘들것다 ..... 내가 좌판을 벌리려고 한 바로, 옆으로 작은 꼬맹이가 부부와 함께 천왕봉을 왔다가 가는 길에 잠깐 쉬고 있다, 참으로 기특하고 대견스럽다,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하산하는 길은 돌크기의 너덜길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중산리에서 천왕봉으로 올라가는 오름길의 시간과 거의 같을 정도로 무릎을 괴롭히는 하산길입니다.
계속하여 법계사( 法界寺 ), 중산리( 中山里 )로 이어지는 너덜길, 돌 계단길 들, 무릅을 죽여 주기로는 조선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하는 길이란다, 무릎에 인대들과 심줄들이 지금까지의 산행에 녹초가 되었는지 움직일 때 마다 아우성을 치고, 디딜 때 마다 불편하다, 허리와 종아리 넓적다리 근육들도 스트라이크를 일으킬 조짐들을 보인다, 내려가는 사람 중에는 다리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겠는지 모로 계단길을 내려가는 사람에, 스틱을 짚고 내다리로 엉덩이를 뒤로 잔뜩 빼고 어그적 거리며 한발 한발을 정말로 어렵게 스리 내려가는 사람들, 기다시피 가는 사람들, 쉬면서 한숨 자면서 가는 사람들 .... 빠른 걸음으로 스피드를 내며 호기 있게 가는 사람들 .... 나이먹어 관절이 걱정이 됩니다, 연골이 부서질 염려가 매우 크니 까요, 거구의 등치에 베낭의 무게에 내리 밀리는 중력의 가속도에 연골이 받는 충격은 대단하겠지요, 벌때같이 밀려 올라오는 한무리 한무리의 경상도 사나이, 아지메 들은 아직도 연골이 말랑말랑 하여서 그런지 잘들도 올라오신다, 법계사 근방에 가니 등산로 정비작업을 하는지 헬리곱터가 하늘에 떠서 연방 짐들을 실어 나르고, 등산로 군데군데에는 작업을 벌리고 있는 곳도 눈에 뜨인다, 아래로 아래로 내려오니, 계곡바위 사이로 시원한 중산리 계곡물이 힘차게 우렁차게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밑으로 밑으로 내달질을 치고 있다.
⑬ 떠벌이 아저씨 투 !!!
떠벌이 아저씨 원은 백두대간 종주산행을 할 때 만난 분이고, 이번이 두 번째 분이라서 " 투 "라는 릭 네임을 붙여 보았다, 산행버스에서는 내 뒤자리에 앉았었고, 산행을 할 때는 노고단을 지나서부터 동행을 한 것같다, 산행을 할 때 이런분을 만나면 산행 내내 심심하지가 않아서 좋다, 이야기를 하고, 한 테마가 끝날때 마다, 예스 써만 하여 주면 이야기 보따리는 계속하여 녹음기에 녹음한 말들이 풀리어 나오듯 줄줄 세여 나오니까 ????
이야기의 요점은 자기는 안내산행에 참가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행을 하여 보기로는 일주일에 한번씩 북한산 산행을 한 육개월 정도 하였고, 그 코스는 대개 북한산유원지 입구에서 시작하여 백운대 정상을 산행하고 내려 온다고 하며, 어지간히 체력이 단련 된것같아 이번 산행을 하여 본다고 한다, 이제 북한산은 좀하여 보았으니, 도봉산 방향으로 산행지를 옮겨 볼까 생각도 하여 본다고 한다, 그래고 바위를 하는 친구가있는데 그 사람은 천성적으로 바위를 잘타는 사람 같기도 하다는 이야기와, 남들은 무서워서 벌벌 떠는 고 경사도의 바위사면을 넓은 마당 어승렁 데듯이 걸어 내려오며, 거의 직각에 가까운 바위면을 다람쥐 마냥 날렵하게 잘도 오르내린다고 하며, 꼭 남이 잘가지 않는 위험한 바위를 장비도 없이 오르내린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에게도 바위 홀드와 디딤들을 코치하며 올라가 보라고 하는데 간이 떨려서 혼이 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 짜릿한 맛에 그 분이 디딤을 알려주고 뒤에서 받처주면 하고 싶다고 한다, 그 분을 따라서 어려운 바위 구간을 할 려고 하면 다리가 사시나무떨리듯 하고, 배뇨와 배변이 아웃푸트 될 ( 쌀 )정도라고 한다, 그 말을 듯고서 한 참을 생각을 하다가, 한마디 내가 하여 준다, 나이들어 무리한 바위타기 하지 마세요 !!! 한번 잘못 되면 그냥 가는 겁니다, 그리고 그 분의 계속되는 이야기는, 그저 들으면 좋고 안들으면 섭섭한 그런 이야기 들이다.
중산리매표소 입구에서 중산리시외서스 정류장 부근에 있는 지리산기사식당으로 가려고 택시 있는 곳을 물어보니 매표소 앞 주차장 한쪽에 노란택시에 타라고 매표원 아지메가 말을 하여 준다, 아들과 함께 같이온 분과 함께동승하여 택시를 타고 지리산식당에 도착을 하니, 요금은 5,000 냥 이라고 한다, 내가 요금을 지불하니, 식당에서 그 분이 맥주를 사며 같이 먹자고 한다, 메뉴는 비빔밥이다, 산행버스 출발이 한시간 지연 되었다, 아직도 하산하지 못한 몇분이 있다고 한다, 산행버스가 중산리를 출발한 시간은 18시가 넘는 시간이다, 일행중 한분이, 산행중 천왕봉에서 중산리까지 오는 너덜길에서 발목이 고장이 났다고 한다, 대장님이 식당에 있는 차로 올라가 발목에 부목을 하고 압박붕대로 감은 후 하산시켰다, 산행버스 상경길에 대장님 멘트 오늘 완주한 사람은 모두 15 명입니다, 지하철 삼호선 양재역에서 내리면서 마지막 멘트, 나는 오늘저녁 다시 설악산 산행에 들어가야 하므로 양재에서 하차 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