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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체
 
 
 
카페 게시글
단상 사고의 한계가 세계의 한계다 -해체, 탈주 그리고 관계지향에서 초월로
해체 추천 0 조회 75 13.07.15 21:35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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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7.17 00:33

    첫댓글 그냥 눈물이 나네요. 고통과 단절이 느껴져요. 잘 읽었습니다.

    너가 나이고 나가 너일때
    내가 나비이고 나비가 나일 때
    안이 밖이고 밖이 안일 때
    소승이 대승이고 대승이 소승일 때

    궁극의 실체에 닿을 때 초월을 경험하게 될겝니다.


    피안에는 꿈도 눈물도 없을겁니다.
    프라나만 있게 되어 충만함을 느끼게 될겁니다. 아마도

  • 13.07.17 00:20

    프라나는 불교용어입니다. 이 언어가 언젠가 동양철학시간에 제게 꽂혀 답을 준거 같습니다. 제게는

    프라나(Prana): 프라나는 태조부터 존재해 온 힘, 우주에 충만해 있으며 삼라만상을 이루는 만물의 근원이자 생명의 실체를 말한다. 이런 막연한 것은 신을 설명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지만 한 마디로 말하면 전 우주의 모든 차원에 걸쳐 스며들어 있는 에너지로서 '프라나'라고 한다.

  • 작성자 13.07.17 20:38

    그 동안의 사고의 흐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사고의 세계에서나마 자유롭고자 삶에서 벗어나려했는데 한계에 부딪히니 이도저도 아니네요. 어쩔 수 없이 초월에 대해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논리적 한계... 결국 내가 살아가는 세계는 부딪히면 "악"소리 나는 결핍된 세계. 20 여년 동안 결핍을 찾아 떠난 여정이 결국은 제자리네요. 놀랍게도 파랑새를 찾는 찌르찌르와 미찌르가 바로 나였습니다. 삶에 대한 접근 방식이 마치 종교를 과학으로 풀어내려는 방법의 오류. 실존철학은 결국 삶의 의미화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결국 결핍을 껴안고 사고의 한계를 초월할 것인지 사고의 한계를 인정하고 삶을 분리할 것인지 결단만이 남았네요.

  • 13.07.17 23:46

    네..... 한계인'나'를 떠나서 한계를 극복한다는 것은 어쩌면 사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리수아래서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외친 부처나 십자가에 자기를 버림으로서 세계를 넘어선 예수
    어느 결단이든 얻는게 있을겁니다.

  • 13.07.17 23:49

    죽기전에 깨달음을 얻는 다는 것은 축복인것 같습니다. 두려울게 없어지죠
    독배를 든 소크라테스도 그런 심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록을 보니 유쾌했습니다.
    죽음이 가까이 있는데도 맑고 밝고 유머가 있더라구요

  • 작성자 13.07.17 20:42

    프라나: 아르케(arche), 태극, 리비도(성욕보다 삶의 충동으로써) 등의 복합개념으로 이해하면 되나요?

  • 13.07.17 21:56

    프라나는 저도 잘 모릅니다. 다만 불교를 따라가 보다니 수 많은 위계와 위계에 따른 신과 정신들이 있더군요. 그 정점에 프라나가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처음에 그저 고요한 큰 힘. 이정도로 이해하고 해석했는데요. 아르케, 태극, 리비도 모두 포함될수도 있겠지요. 저도 잘은 모릅니다.

  • 작성자 13.07.19 22:46

    책을 읽다 깜짝 놀랐습니다. 괜히 사르트르가 아니네요. 명료하게 진단을 내리네요

    시선으로서의 '타자'의 소멸은 정당화될 수 없는 나의 주관성 속에 나를 내던지고, 파악될 수 없는 하나의 '대자-즉자'를 향한, 이 끊임없는 '추구되는-추구'로, 나의 존재를 환원시켜 버린다. 타인이 없으면, 나는 나의 운명이라고도 해야 할, 자유롭게 있다고 하는 이 무서운 필연성을 완전히 알몸 그대로 파악하게 된다.... 나의 맹목은,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나를 타유화할 우려가 있는, 어떤 파악할 수 없는 '방황하는 시선'에 대한 의식(불안)이 늘 따르기 때문이다.

  • 13.07.24 00:06

    의미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 13.07.25 22:21

    지면상 새 글로 답변드립니다.
    단상> 사르트르-존재와 무/결핍

  • 작성자 13.07.19 22:22

    존재와 무, 사르트르/정소성 옮김. 동서문화사. 2012.3.20/ 2판 5쇄 발행. [ 제3부 대타존재 633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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