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Episode
인삼은 ‘식객’에 나오는 수많은 요리에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재료다. 고급스러운 요리인 쇠꼬리찜과 인삼족편 등에 넣으면 맛과 영양을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권오중은 두 번째 경합에서 홍계탕에 익힌 인삼인 홍삼을 넣어 다양한 종류의 인삼을 선보이기도 했다.
Enjoy Point
우리나라에서 인삼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금산이다. 2006년에 금산인삼엑스포가 개최되어 이제는 세계적인 인삼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가을에 ‘건강’을 테마로 한 웰빙 여행을 떠나기에 안성맞춤이다. 최고 품질의 인삼을 직접 수확하는 기쁨도 누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인삼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금산은 금강 상류에 자리 잡고 있어 읍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한가로운 강변을 마음껏 볼 수 있다. 읍내에서 제원 방면으로 10여 분만 달리면 천내강에 닿는데, 강변에 늘어선 식당들을 놓치지 말자. 민물고기를 푹 고아서 인삼을 넣어 만든 인삼 어죽과 피라미, 배불뚝이 등을 튀겨낸 도리 뱅뱅이가 유명하다. 인삼의 독특한 맛과 솔잎에서 나는 부드러운 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인삼주도 있다. 또 금강 줄기에 있는 적벽강은 수려한 산자락과 푸른빛 강물이 어우러져 경치가 좋고, 자갈밭이 넓게 깔려 오토캠핑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금산만의 색다른 볼거리를 보고 싶다면, 5일장 날짜에 맞춰 가는 것이 좋다. 매달 2일, 7일에 열리는데 약초 상인들이 흥정을 벌이는 모습이 흥미롭다. 기획 모은희, 지희진 | 포토그래퍼 여성중앙 | 여성중앙
금산의 추천맛집
원조 삼계탕 인삼 시장에 가면 인삼과 보양식을 접목시킨 인삼 삼계탕이 있다. 부글부글 끓는 삼계탕 위에 인삼과 땅콩으로 만든 가루가 뿌려져 있어 고소하면서 쌉싸래한 맛이 별미다. 삼계탕은 오랜 시간 동안 푹 고아서 만들기 때문에 닭고기를 먹으면 입 안에서 살살 녹을 정도. 황기, 천기, 당귀 등 각종 약재를 넣어 국물 맛이 특이하다.
가격 8000원 문의 041-752-2678기획 모은희, 지희진 | 포토그래퍼 여성중앙 | 여성중앙
꼭 가 봐야 할 명소
태영민속박물관삼국시대 토기부터 옹기, 조선시대 살림살이까지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 김치와 장 담그기는 물론 다식과 전통 음료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다 수업도 제공된다. 제기나 연, 콩 주머니를 만들어 보는 민속놀이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지루해 할 틈이 없다. 최근에는 옛 부엌이 있는 가를 재현해서 관람자가 직접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밥을 지어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
문의 041-754-7942
12폭포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은 비경으로 계곡을 따라 크고 작은 폭포가 무려 12개나 있다. 635번 국도에서 계곡을 따라 약 30분을 걸어 들어가면 첫 번째 폭포가 보인다. 10m가 넘는 폭포로 12폭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가을이면 고운 단풍이 드는데, 12개의 폭포와 어우러진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돌아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보석사를 들르는 나들이 코스로 좋다.
기획 모은희, 지희진 | 포토그래퍼 여성중앙 | 여성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