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이들이 싸게 나오고 있어서 오이지 담았어요.
재료 : 오이 20개, 물11컵 (10컵), 천일염 1컵
짭잘한 맛을 원하시면 물 10컵을, 평소 먹던음식의 간대로 짜지 않기를 원하시면
11컵을 준비 하세요.
같은 컵으로 천일염 한컵을 넣어서 팔팔 끓여 줍니다. 컵은 머그잔으로 했어요.
아직 노지 오이가 아니기 때문에 많이 하지는 않았어요.
무를까 걱정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오이는 소금으로 문지르거나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겉 표면에 상처가 나면 안좋아요.
그냥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대충 제거 한다음 통에 차곡차곡 담아 줍니다.
팔팔 끓던 소금물을 오이에 바로 부어 주세요. 물위로 둥둥 뜨면 무르게 됩니다.
물위로 올라오지 않도록...무거운 걸로 눌러 놓으셔서 오이가 물이 푹 잠기게 해 주세요.
돌이 없어서 통보다 조금 올라오는 그릇을 엎어 놓고 뚜껑을 닫으면
그릇이 뚜껑에 눌려서 물에 오이가 다 잠기도록 했어요.
5월 14일에 담아서 24일에 꺼냈습니다. 오이지가 아주 잘 되었어요.
해가 들지 않는 베란다 등에 10일정도 보관하시면 먹기 좋게 익어요.
물위에 허옇게 막이 생기는데 이건 염려 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이때쯤 김치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오이지가 익기전에 미리 냉장고에 넣으면 풋내라고 해야 할까요.
오이의 풋냄새가 납니다.
주의 할것은 냉장고에 넣기 전까지 물위에 오이가 뜨면 안된다는거에요.
물에 뜨면 물러 집니다. 냉장고에 들어가면 오이는 자동으로 가라 앉아요.
물과 소금의 비율을 10 :1 로 하면 썰은다음 먹기전에 물에 한번 헹궈줘야 짜지 않아요.
11 :1로 할경우 썰기전 통째로 깨끗이 씻어서 썰은다음 헹구지않고 바로 드셔도 짜지 않습니다.
물기를 꼭 짜서 다진파와 고춧가루 마늘 참기름 깨소금 넣어서 조물 조물 무쳐 먹으면
오독 오독 씹히는것이 좋지요.
단맛을 원하는 분은 설탕을 약간넣는것도 괜찮아요.
예전에 어머니는 무치는것 보다 이렇게 시원한 물에 오이지를 말아서 줬어요.
그 때 기억이 나서 전 지금도 무치는것 보다는 요렇게 물에 말아서
매콤한 청량고추 한개 썰어 넣고 깔끔한 맛으로 먹는것을 좋아 합니다.
오이지 무침과 깔끔한 맛의 오이지를 맛보세요.
전 요즘 요 오이지랑 지나번에 올려드렸던 마늘쫑 장아찌...
그런종류의 장아찌들과만 밥을 먹게 되네요.
오이지 담는 법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