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여행] 솔향기 그윽한 봉화 2경 춘양목 소나무 군락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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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봉화군 여행] 솔향기 그윽한 봉화 2경 춘양목 소나무 군락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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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에서 여행을 하다보면 백두대간 이야기를 빼 놓고는 이야기가 안 될 정도로 백두대간은 봉화의 근간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이유가 길목에 봉화가 있기 때문이다.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고유의 지리인식체계다. 다분히
민족적이고,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폐쇄적인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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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소백산맥 같은 체계는 지표면 아래 지질의 특성에 따라 산의 지형을 구분하지만, 백두대간은 그런 땅
아래 사정보다는 실제 우리 눈에 보이는 산과 강의 흐름에 기반을 둔다. 또한 산맥 체계가 국제 관행에도 맞고
좀 더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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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약 1400㎞ 이르는 한반도의 가장 큰 산줄기를 말한다. 북한 땅을 뺀 남한에
서는 설악산 향로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약 684㎞나 된다. 따라서 백두대간이란 명칭은 백두산이란 이름이
확립된 이후에 사용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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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이란 이름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단군신화의 탄생지가 백두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신화이고 구체적인 문헌은 없어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그러나 2005년 1월 1일부터 시행
되고 2009년 3월 5일자로 개정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백두대간이라 함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산·설악산·태백산·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말한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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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표에 따르면 백두산부터 원산, 함경도 단천의 황토령, 함흥의 황초령, 설한령, 평안도 영원의 낭림산, 함경
도 안변의 분수령, 강원도 회양의 철령과 금강산, 강릉의 오대산, 삼척의 태백산, 충청도 보은의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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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 백두대간 선상에 있는 춘양목 금강소나무 군락지!. 외씨 버선길 9코스를 걷다보면 은은하고도 그윽한
솔향기에 취할 정도로 소나무 향냄새가 온 산천에 진동을 한다, 이길을 걷다보면 왼쪽으로 ‘문수산 숲길 안내
도’가 보인다. 전체 길이는 900미터고, 임도까지 합해 1.2km의 짧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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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들어진 춘양목을 여럿 만날 수 있는 코스다. 이곳 문수산은 남부 지방산림청에서 문화재용 목재 생산 림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곳으로, 평균 수령 60년에 밑동 지름이 50cm 이상, 수고가 20미터가 넘는 소나무 1500그루쯤
이 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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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씨버선길 9코스가 지나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힐 만큼 청정하고 산수가 수려한 고장이
다. 지리산에서 시작해 소백산을 지나온 우리 국토의 등뼈 백두대간이 춘양면의 옥돌봉(1242m), 도래기재, 구
룡산(1346m), 신선봉을 거쳐 태백산으로 그 당찬 산세를 이어간다. 이 외에도 각화산(1177m)과 문수산(1205.6m),
왕두산(1044m) 등 1,000미터가 넘는 고봉이 수두룩한데, 이 우람한 산군은 예로부터 최고 품질의 소나무를 생
산해 내는 산지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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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의 유래 : 대한제국이 망하고 외국에서 수입되는 곡류에서 망초와 개망초가 들어와 전국에 풀로 자라게 되고 뽑아도 뽑아도
끝도 없이 자라자 농부가 이를 뽑으면서 " 나라도 망했는데 이놈의 망할 놈의 풀" 이라고 한데서 유래가 되기도 했고..중국 초나라
시절에 남편이 전쟁에 나가고 남편을 기다리며 뽑아도 끝이 없이 자라는 이 풀을 뽑으며 "망할 놈의 풀"이라는데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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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라색 개망초 꽃 ~꽃말은: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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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목은 겉껍질이 붉고 단단해서 ‘적송’ 또는 금강산의 이름을 따서 금강소나무(金剛松) 혹은 줄여서 강송이라
고 학자들은 이름을 붙였다. ‘금강소나무’라고도 부르는 춘양목은 타 지역의 꼬불꼬불한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곧고 바르고 마디가 길고 껍질이 얇고 결이 고우며 껍질이 유별나게 붉은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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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목은 자라면서 일반 소나무에 비해 속이 진한 황갈색을 나타나며, 이 부분을 옛 사람들은 황장(黃腸)이라고
하였으며, 잘 썩지 않고 단단한 품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황장이 넓고 백변이 좁은 춘양목은 소나무 중의 소나
무로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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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켠 뒤에도 크게 굽거나 뒤틀리지 않으며, 해충에 강해. 왕실과 조선시대에는 영남의 세도가나 한양의 권
세 있는 양반가가 아니면 사용 할 수도 없었으며, 조선왕조 내내 좋은 소나무 보호를 위하여 황장금표(黃腸禁標)
를 세우고 경국대전에 좋은 소나무의 벌채를 법으로 금하기까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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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봉화 춘양은 겨울철이면 단골손님처럼 추위를 달고 사는 고장이다. 경상북도 안에 계란노른자처럼 박
혀 추위라면 빠지지 않은 대구와 한겨울의 날씨는 비교하면 거의 10도 씩이나 차이가 날 때도 있다. 그 바람에
오히려 강원도가 울고 갈 지경이다. 이런 옹골찬 추위가 단점만은 아니라서 명품 소나무와 명품 송이버섯을 길
러냈다. 이름 하여 최고품질 춘양목, 봉화송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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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꽃 : 흔히 인동초라고 불리는 이 식물은 원래 이름이 '인동', '인동덩굴'로써 눙박나무라고도 한다. 어떤 악조건에서도
잘 견디는 식물로 우리 민족만큼이나 끈기가 강한 식물이다. ~꽃말은 : 사랑의 굴레, 우애, 헌신적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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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춘양목은 겉껍질에 붉은빛이 돌아 적송이라고도 부르는 육송이다. 하지만 이 명품 소나무, 춘양목으로 인
해 한때는 시련을 겪고 억지춘양이라 달갑지 않은 이름까지 얻는다. 흔히 춘향전을 빌어 변 사또의 갑질로 춘
향의 수청을 빗대어 억지춘향이라고도 하지만 이와는 다른 억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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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춘양이란 일제강점기 때 왜놈들이 춘양과 울진, 강원도 등지에서 산판 한 소나무를 춘양 땅으로 죄다 모은
뒤 이를 실어내기 위해 억지 철로를 건설한데서 유래된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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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꽃 : 여러 나리 중에서 진짜 나리라는 뜻으로 붙여진 참나리, 꽃말은 ‘순결’ ‘깨끗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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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세월이 지나면서 금강소나무는 차츰 고갈되어 멀리 태백산맥의 오지까지 가서 벌채를 하여 한강을 이용,
경성으로 운반되었으며, 한강 수계(水系)로의 운반이 불가능한 울진, 봉화지역의 소나무는 그나마 생명을 부지
하여 가장 최근까지 남아 있을 수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영주-봉화-태백으로 이어지는 산업철도가 놓이면서 이
들도 무차별 벌채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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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그시대 춘양목이 남아 있는 곳은 춘양면과 소천면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다. 끝으로 춘양면, 소천면, 석
포면 일대의 춘양목군락지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숲 해설가가 이해를 돕고 있으니 봉화 여행 시에 시간 내에
참살이 춘양목길을 억지로라도 한번 걸어보길 강추하는 바이며 또한 꼭 가보시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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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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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가기 : 외씨버선길 블로그 www.beosun.com/
*외씨버선길 9코스(춘양목솔향기길)
*춘양목구간은 승용차로도 가능함(백두대간 수목원 뒷길. 서벽리등...)
경북 봉화군 춘양면 도심리 1307
(춘양면사무소-두내약수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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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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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춘양목으로 집 짖고
살면 얼매나 좋을꼬
희망사항~~
봉화여행 가고싶다
누구나다 같은 마음 이심전심 (以心傳心)
누군가가 춘양목 50개만 기부하면 당당 한옥집 지으련만....ㅋ
능력은 안되공... 암튼 춘양목 좋아여.
봉화로 여름휴가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