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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사로서 너무도 힘들고 문득문득 좌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문제가 바로 ‘날마다, 하루 종일 수업 시간에 잠자는 학생들’의 문제이다.
수업 시간 들어가 채 5 분도 되기 전에 책상에 엎드려 자는 학생들이 여기저기 나온다. 한 반 30여명 가운데 적게는 5~6명, 많게는 15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습관적으로 잠을 잔다. 어느 한 두 학교만 그런 게 아니다. 교사들끼리 모이면 나누는 이야기가 수업하기 힘들다, 아이들이 너무 잠만 잔다는 하소연들이다.
잠만 자는 아이들의 현실
목소리를 높여 잠자는 학생들을 깨워 보지만 그때뿐 금새 다시 자는 학생들… 그들을 향해서 안 해본 얘기가 없다.
“오후에 집에 가서 아버지, 어머니 얼굴을 어떻게 보려고 그러냐? ‘저 오늘 수업 시간에 3시간 잤어요.’ 그래 봐라. 얼마나 슬퍼하시겠니? 부모님들이 여러분을 학교 보낼 때 열심히 공부하고 올 것으로 믿고 계실 터인데…”에서부터 “이건 교칙위반이다. 벌점 준다.”까지.
“지금 이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면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 아마 선생은 뭐하고 있냐고 선생들을 욕할 걸!”까지 온갖 이야기로 타일러도 보고, 협박도 해 보고, 화도 내 보지만 아이들은 그저 잔다.
저 찬란한 청춘들이, 남의 집 귀한 자식들이 저렇게 고등학교 3년을 자다가 나가면 어찌되나? 자기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면서 저 아이들은 스스로 무너져 가고 있을 터인데…
매년 수많은 멀쩡한 청년들이 바보가 되어 교문 밖을 나가는구나! 무기력한 교사의 비애가 가슴을 친다. 그냥 통속의 한 페이지가 아니다. 엄청난 사태이고, 우리 교육의 긴급 상황이다!
그러면… 그러면…무엇이 잘못된 걸까? 해결 방법이 없는 걸까? 이런 교실의 안타까운 현실을 모른 체하고 한 사람 힘없는 교사가 뭘 할 수 있겠나 자포자기하고 무사안일하게 넘어갈 수는 없다. 정말로 그렇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교육과학부와 교육청이 내놓는 정책들과 교육전문가들과 언론은 태평 세상이다. 아니, 한다는 이야기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게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날마다, 시간마다 전국의 수많은 학교들의 교실에서 지금 이 시간에 벌어지고 있는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장관이, 교육감이, 교육학자가, 신문 기자가 모르고 있다면 그건 넌센스다. 알고 있으면서도 ‘공부 잘하는 놈만 끌고 가지 뭐. 어차피 공부 안하는 놈들은 안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고 학부모님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어른 세대들이 미래 세대에게 취할 바가 아니다!
일반계 고교 직업반 학생들의 현실
사실 일반계 고교의 학업 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하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 미흡하나마 고3 학생들에게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직업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작년에 직업반 담임을 맡았었다.
2학년을 마친 학생들을 직업 교육 시키는 산업정보학교나 교육청 지정 기술계 학원에 3학년 1년 동안 위탁 교육을 시키는 과정이 있는데, 바로 그 아이들로만 편성된 학급이 직업반이다. 아이들은 1주일에 한 번, 월요일에만 학교로 등교하고 위탁기관에 나가 직업 교육을 받는 거다. 산업정보학교나 위탁교육을 희망하는 아이들을 불러 상담하고, 안내하고, 지원서를 써주면서 그 아이들을 조금 더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길을 찾고 싶어 했다.
그런데 기가 막힌 일이 벌어졌다. 2011년 말에 서울시 교육청이 기술계 학원에 보낼 학생 수를 1200명에서 800명으로 무려 1/3을 축소해 버린 것이다. 교육청에서 학원비를 지원하게 되어 있는데 그 예산을 대폭 줄여버린 것이다.
‘저 대학 준비하는 공부를 따라 가기 힘들어요. 직업 교육 잘 받아서 제 진로를 찾아보겠습니다.’ 이러는 기특하고도 절실한 학생들을 그야말로 ‘짤라’ 버린 거다.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그럼 그 아이들은 어쩌라고… 바로 ‘교실로 돌아가 잠을 자든지, 멍 때리든지 난 모르겠다!’ 이 말이 아니고 뭔가?
사실 제대로 가닥을 찾아 가자면, 지금 이 드넓은 서울에 산업정보학교(=직업교육과정)가 달랑 3개교 밖에 없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25개 구마다 최소한 1개교씩은 설치하여 성적이 낮아 전문계 고등학교에 가지 못하였거나,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2년제 대학(=이전의 전문대학)조차 진학할 가망성이 조금도 없는 학생들을 받아들여 직업 교육을 제대로 실시해야 할 일이다.
이러한 필요성을 알면서도 교육청은 책상만 들여 놓으면 되는 일반계 고교에 비하여 엄청난 실습 기자재를 들여 놓아야 하는 산업정보학교를 더 세우려고 하질 않는다. 미봉책으로 기술계 학원에 위탁교육을 시키는 건데 그 지원비마저 삭감을 하다니… 대학교 입시도 아니고, 직업 교육을 받아 착실하게 앞날을 개척해 보려는 그 아이들을 ‘기술계 학원 입시’에서 ‘짜르면’ 어쩌라는 건가? 교육 당국이 공부 못하는 학생들, 수업 시간에 잠만 자는 학생들을 포기하고 ‘나 몰라라’ 아무런 대책도 강구하지 않겠다는 것 밖에 더 되겠는가?
아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본 결과
수업 시간마다 잠자는 아이들과 씨름하고, 교육 당국의 무대책에 분노하다가 이 아이들의 문제를 공론화 해 보겠다고 2010년 12월에 일반계 4개 고교의 1,2학년 680여명의 남,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본 적이 있다.
조사 결과 학생들 가운데 65.8%만이 대학 진학을 준비할 생각으로 일반계 고교를 선택했다고 응답하였고, 그 외 학생들은 전문계 고교(=이전의 실업계)에 진학할 성적이 안 되거나(5.6%), 고교 학력이 필요해서(12.5%), 기타 16.1%였다.
‘학교수업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에 몇 시간씩(=학원 공부 포함) 공부하고 있나?’라는 물음에 ‘전혀 하지 않는다.’ 12.5%, 1시간 이내 20.8%로 응답하였고, ‘2시간 이상 공부한다.’는 41.9%였다.
그 다음 ‘학교에서 자거나 친구들과 잡담을 하는 등 수업에 신경을 쓰지 않고 보내는 시간은?’ 이라는 질문에 1주일에 1~2시간 이내라고 응답하여 정상적으로 수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이는 학생은 33.9%이고, 하루에 2~3시간 이상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38.9%에 이르렀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수업이 어려워서’ 13.6%, ‘수면 부족이나 피로 때문에’ 51.6%, ‘의욕이 없어서’ 19.4%, ‘자신도 잘 모르는 이유로’ 14.6%라고 응답하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과목이 몇 개나 되는지 물었는데, 없거나 1과목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32.9%, 2~3과목 50.1%, 4과목 이상 17%였다.
일반계 고교가 대학 진학 과정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1/3이 넘는 학생들이 입시 준비를 목표로 입학한 게 아니고, 거의 같은 비율의 학생들이 방과 후에 정상적인 예습, 복습을 하지 않고 있으며, 학교 수업 시간에도 38.9% 정도의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제대로 수업을 받지 않고 있는데 그 원인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우리 고교 교육과정이 어렵거나 공부 자체에 대한 성취동기의 부족 때문임을 알 수 있다.
2~3 과목 이상이 어려워 이해가 안 되는 학생들이 50% 정도이고 4과목 이상이 어렵다는 학생이 적지 않다는 것으로, 2/3이상의 학생들이 수업을 알아듣지 못하겠다는 것인데, 우리의 교육과정이 미국이나 유럽 국가에 비하여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고 그 원인은 대학입시의 변별력 때문 아니냐는 게 또한 교육계의 중론이다. 그렇다면 이는 본말이 전도된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
학교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대안 학교의 필요성을 물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립형 대안 학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7.5%의 학생들이 그렇다고 응답을 하였다.
대안 학교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들에게 어떤 분야를 가르치는 대안 학교에 입학하고 싶으냐를 묻고 20가지 정도의 다양한 분야를 제시한 후 2개까지 선택하도록 한 결과, 실용음악 20.6%, 스포츠 15.7%, 뮤지컬, 연극 13.2%, 문학, 독서, 철학 12.8%, 동물 기르기 9.0%, 댄스 6.0%, 회화, 조각 5.0%, 목공예, 도자기 공예 4.9%, 클래식 음악 3.9%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신문과 시사주간지 등에 투고를 하여 여론화 해 보려고 하였으나 기자들과 보는 눈이 다른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리고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교육 분야에 대해서도 ‘개혁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학교에서 날마다 좌절하고, 시들어 가는 수많은 학생들에 대한 대책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가 않는다.
앞에서 산업정보학교를 증설해야 한다, 공립형 대안학교를 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는데,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잠자는 문제’의 원인을 생각해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뭐가 있을 것인지를 같이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최소한의 학력을 책임지는 교육
무엇보다도 우선 초등학교 단계에서 국가가 책임을 지고 모든 학생들이 일정한 학력에 도달하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15명 선으로 낮추고, 저학년에는 부담임도 배치하여 개별화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부진, 학습장애 학생들에 대하여는 조기에 그 원인을 발견하고 특수 교육의 경우처럼 교육과정을 특화하고 전문 교사들을 배치하여야 한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 비교하여 ‘차상위 계층’에 해당되는 학생들에 대하여 교육 사각지대가 없도록 국가가 인력과 예산을 투여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따라 오는 학생들은 가르치고 못 따라 오는 아이들은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초등 교육은 끝내야 한다.
다음으로는 초중등 교육이 더 이상 입시위주, 지적 능력 중심의 편향된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대학 입학은 자격고사로 전환하여 일정한 학력을 갖추면 추첨을 통하여 복수 지망한 대학 중 한 곳에 진학하고 대학에서 제대로 실력을 쌓도록 해야 한다.
초중등 학교에서 한 가지 이상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좋아하는 스포츠를 한 가지 이상 할 수 있도록, 자기 의사를 말과 글로 충분히 표현 할 수 있도록, 인간과 사회, 노동의 의미, 자연과 생태계에 대한 소양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초중등 교육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교육의 목표가 인간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을 회복해야 한다. 그러할 때 학교가 더 이상 수용소가 아니라 배우는 즐거움을 주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다. 학교가 학생들을 경쟁시켜 실패자를 양산해 내는 곳이 아니라 힐링 캠프가 되어야 한다.
학교서열화 폐기, 학교의 다양화, 학력간 임금차별 금지
세 번째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완전히 재구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학교를 서열화하고 경쟁을 가열시키는 특수목적고, 자립형 사립고, 자율형 공립고, 고교 선택제를 모두 폐지하여 고교 평준화의 정신으로 되돌아가 고교 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
고교 다양화는 일반계 고교와 보다 전문화, 세분화된 직업교육과정, 예체능교육과정 학교들로 재편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전문계 고교는 기존의 공고, 상고의 틀을 벗어나 항공정비, 자동차정비, 환경공학, 한국요리, 목공예, 도자기 공예, 국악기 제작, 나전칠기, 동물 기르기, 꽃 재배, 미용, 의류 디자인 등으로 더 전문화, 세분화해서 일정 분야의 전문 직업인을 양성해 내도록 하고 동일계 진학 등으로 또 다른 입시 준비 과정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신 학력 간 임금 차별을 폐지하고 나이 들어서도 학업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하는 평생 교육기회를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
한마디로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여 학교를 택하도록 하고, 일반계 고교에 입학한 경우에도 언제든 학업을 따라가지 못한다든지, 학습 동기를 갖지 못한다든지 하는 경우는 다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 교육과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에 직업교육과정의 산업정보학교가 3개 학교밖에 안되고 더 증설이 되지 않고 있는데, 직업교육과정 학교들을 구마다 1개교 이상 세우고 예체능교육과정 학교와 공립형 대안학교들을 세우려면 의지를 가지고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
공립형 대안학교 필요
네 번째로 힐링에 중점을 두는, 인간 자체만을 목적으로 두는 공립형 대안학교가 다수 설립되어야 한다.
일반계 고교 교육과정이 입시 위주, 지적 능력 중심의 편향성을 벗어나 배우는 즐거움을 주는 학교, 학생들이 소외되는 학교가 아니라 주체가 되는 학교로 거듭나고, 전문화된 다양한 직업교육과정 학교들, 예체능 학교들이 만들어 진다면 힐링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은 그 수가 현저히 줄어들 것이지만 일정한 교육과정의 이수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교육과정이 완전히 개방되는, 힐링 자체가 목적이 되는 학교들은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이 아닌 죽이는 교육 끝내야
지금까지 날마다 학교에 와서 잠을 자는 불행한 우리들의 아들, 딸들을 위하여 어떤 대안이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많은 이야기를 했으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교육에 대한 관점 자체가 제자리를 찾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 교육은 공교육은 없고 사교육이 온 누리를 뒤덮는 형국이 되고 있다. 학생과 교사가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국가권력과 자본의 힘에 의해 소외되고 있다.
학교 교육도 이미 공교육이 아니라 투자해서 이익을 얻겠다는 사교육의 원리가 관통하는 장이 되어가고 있다. 참으로 각박하고도 무서운 일이다. 교육이 그렇게 되어 갈 때 예견되는 재앙을 우리는 이미 목도하고 있다.
학생 청소년 자살률은 OECD 국가들 가운데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살은 초등학생에서부터 카이스트 학생에 이르기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그 원인 가운데 가장 큰 것은 학업성적 문제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청소년(15~24세) 사망 원인 가운데 자살이 2009년부터 사고나 질병을 단연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도별로 10만 명당 자살 청소년 수는 2000년 6.3명에서 2010년에는 8.3명으로 증가하였다. 특히 2010년에 15~19세 전체 청소년의 10.1%가 자살 충동을 한번이라도 경험하였고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10.1명에 달달하였다. 이 가운데 절반이 학업 성적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 범죄는 그 질과 양에서 크게 악화되고 증가하고 있다. 강력 범죄만 해도 2008년부터 해마다 3,000건을 넘고 있다. 전체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학교 폭력, 왕따 문제는 해결 방법조차 없다. 하루가 멀다 하고 학교에서 폭력이 일어나고 학생 간 폭력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교사들에 대한 폭력도 증가하고 있다. 더 이상 얼마나 청소년들이, 우리들의 미래가 더 망가져야 정신을 차릴 참인가?
2012년 대선 정국이 한창 그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대선 주자들에게, 교육정책 담당자들에게 더 이상 변죽만 울리지 말고, 시급하게 ‘수업 시간에 잠자는 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촉구하고 싶다.
아니, 학교 교육으로 행복해 지기는커녕 오히려 억압받고 고통 받는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스스로 떨쳐 일어나 굴레를 벗어던져야 한다.
사회의 양극화와 불평등을 모두 개인의 실패로 돌리게 만드는 거대한 음모, 위선과 거짓의 한국의 학교 교육의 본모습을 직시해야 한다. 고통 받고 있는 우리의 어린님들을 더 이상 못 본체 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