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방장님께서 재난영화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여러편이 있어서 보았지요...^^ㅋㅋ
그러던중... 아주 가슴이 씁쓸해지는 몇가지 내용이 있어 올려봅니다.
볼케이논, 트위스터, 투모로우,2012,컨테이전,대홍수,일본침몰, 엘로우스톤(대지진),딥 임팩트,데이라인,새벽의저주,Z월드......
요건 외국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영화...괴물,연가시,감기,해운대,타워,테러,설국열차...몇개 없지요..ㅎㅎ;
그런데....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외국 재난영화의 특징은 재난상황을 발견하는건 대부분 우연히 일반인이 발견 합니다.그걸 전문가가 조합하여 정부에 알립니다. 또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힌트를 조합하여 정부? 국가 기관에 알립니다. 그리고 해결 방법은 재난방제청 같은곳에서 전공교수나 다른 관련분야 프로들과 소통을 하며 지시하고 주인공(프로)의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가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한국 영화는...일반인이 우연히 사망하거나 힌트를 보아도 모르다가 나중에 메스컴을 타면서 정부가 발견했다고 하거나 외국에서 알려줍니다... 그리고.... 전문지식도 거의 없는 일반인이나 현장직 소방관이 해결을 해나가는 형식입니다...
왜그럴까요? 왜 국내 영화는 전문가가 해결책이라고 내 놓은게 일반인이봐도 기가막히게 어설프고 바보같은 결정을 해서 화를 키울까요?? 그걸 왜! 일반인(주인공)이 자신의 자식이나 가족등을 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질까요....
방장님이 쓰신글중 영화를 보면 그 시대상이 보인다고 했지요....
세월호 사건 이후 국민들의 불안감은 정말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 그걸 월드컵으로 누른다라는 생각을 하기 싫어도... 왜그런지... 의심만 갑니다.^^;;;
영화 몇 편보고 개인적으로 느낀점이 많았습니다.
1. 우리나라 재해관련 전문가들이 어디에있으며 그들은 사회에서 무었을 하는지가 참 궁굼하고.. 관피아 같은자가 탑클레스 지위자리에 예후를 차린다며 생뚱맞은 사람들이 올라가는걸 정부가 묵인하는건지...
2. 외국은 정부를 믿고 따르면 살수도 있다... 라는 방식이지만... 한국은...우리도 알아서 살아 남을꺼니까 니들도 알아서 살아라..라는 방식이 왜 생기는것인지...
3. 우리나라정부가 재난시 국민을 살리기 위해서 무었을 하는지..
영화보다 답답해서 혼났습니다;; 이런걸 우리 회원님들과 나누어보고 싶어 올립니다.
첫댓글 그러고보니 그렇군요 괴물도 그렇고 최근 감기나 타워도 그렇고... 큰사고나 대재난이 터져도 정부는 무능하고 우왕좌왕하고 일개 소방관이나 개인이 고분분투하는....--; 하긴 세월호 참사때도 여실히 들어났죠 tv에 나온 수많은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막상 해법을 내놓진 못하고 막연한 얘기만 하고 있고 결국 귀중한 시간을 날려버렸습니다
그뒤로 보니 우리나라에도 각계에 방재협회같은 재난전문기관이 많이 있더군요 재난관리사란것도 있고... 과연 어떤일을 하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냥 많이 아쉽더군요
정말 떠나야 할꺼같은 기분이 너무 들엇습니다....
예시라 보여집니다 .. 힘든시기를 앞에두고 선견지명의 메세지를 알려주려는것일수도 잇읍니다
오호.. 이미 예술작품들에서 본능적으로 예견되어 있었던 거로군요...!!
별반 틀릴게 거의 없어서 더 답답 하더라구요...
정확한 지적입니다. 우리사회의 단면입니다.
기회주의자, 출세주의자가 득세하는 곳이 대한민국이죠.
진짜 전문가는 외주업체의 비정규직으로 썩겠죠. 출세하려면 연구할 시간에 접대하고 비벼야 할겁니다.
문제에요... 정부지원이 재난쪽에도 어느정도 있거나 학교에 있는 각각의 석,박사교수들엑 지원을 하며 재난시 바로 대응이 가능한 지식을 도움받는다면 더 좋을꺼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건강하자임사장(경기) 허허...아직 학교사정을 잘 모르시는거 같네요.
관계, 학계, 정계, 언론계, 산업계가 다 엮여 돌아가죠. 너무 비관적인것 같지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정부와 대립각을 불사하며 진실을 알리려 애 쓰는 분을 찾으면 보일 겁니다.
이멍박그네 정권을 거치며 사회단체와 노동단체의 거품은 쏙 빠졌다고 보면 되구요...현재는 알짜만 남아 있죠.
아... 그런 특징이 있었군요...
우연히 여러편을 감상하니 오묘하게 나누어지더군요.^^;;
어쩌면 최고의 재난 대비는 이민준비일지도 모름.
그런면에서 보면 이나라 고위층들은 모든 준비 오케이 상태. 국적도 취득 했겠다.
몸만 떠날 모든준비 완료 상태.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죠. ㅋㅋ
저도 나갈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서 경제활동을 무었으로 할지도 걱정이고 떠날 자금도 문제내요.^^;;;
외국영화는 초반에 일반인의 사망사고 장면이 나오지만 그 근처에 있서 무언가 연구를 하고 있는 전문가나 담당자가 있고 그 들이 정해진 절차에 의해서 일을 처리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물론 분명 정부에는 반대론자들이 있지만 결국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전문가(주인공)에게 일의 처리방법을 논의하고 해결하는 것으로 끝맺죠.
이 부분에서 한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정부나 기관에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지만 그 전문가들이 인정을 받고 목소리를 내는 것은 해당 분야(그것도 전공분야중에 아주 좁은 범위)에서만이지 그 외 분야에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나라에서는 절대 있지도 않고 있을수도 없는 일이죠.
세부적인 스토리 감사합니다.^^ 정말 이나라에서 절때 있지도 않고 있을수도 없는일이라면.... 이것도 수익창출 가능한 사업이 될까요...ㅎㅎ;
영화가 가만 보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게 참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부 믿으면 죽고,
각자 알아서 살아 나가야 하는게 현실인거 같습니다.
전쟁나도 그럴까 더 두렵네요..ㅠ,.ㅠ
우리 카페에 몇몇 분들의 클론을 생산해서 전국 곳곳에 살포해야...ㅎㅎ;;
우리나란 각자 정신차리고 주변사람을 돌봐줘야할듯합니다
동감...
각자도생
영화감독을 꿈꾸며 영화를 준비하는 학생인데, 그렇죠, 영화라는게 그 시대나 그 나라를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인거죠
외국영화와 국내영화의 차이점은 바로 거기서 나타나는건데 아주 예리하게 잘 찝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