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하는 동안에만 환자대접 받는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의 원인은 뭘까?
제5주기 의료기관 평가인증이 진행중이다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제 31조와, "의료법" 제58조 3항의 규정에 의해
3년을 주기로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여야 한다
인증평가는 왜 하는 걸까?
장기치료를 요하는 정신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환자의 안전 및 질좋은 의료서비스에 관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말하자면 그렇다는 얘기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는 뭐가 있나?
"무릎과무릎" 사이에는 "과"라는 글자가 있다
그렇다면 인증과 평가 사이에는 무엇이 있나?
그 사이에 환자의 처우가 달려있다
평소에 잘하고 있다면 인증따위가 뭔 대순가?
그나마 이런 제도가 있으니 울며겨자먹기식으로나마
점검하는 흉내라도 내니 어찌보면 다행이다
천장에 쥐구멍도 메꾸고, 간판에 거미줄도 걷어내고,
저수조에 물도 채우고....
벼락공부를 하는 학생의 성적이 결코 좋을 순 없다
평가의 대상이 병원이라면 평가로 인한 최종수혜자는 누구인가?
환자를 위한 평가라면 어째서 환자의 의견은 청취하지 않는가?
병원이 병원다워지려면 보여주기식 행정만 되풀이할 게 아니라 직원CS교육을 먼저 시행해야 할 것이다
"국민과 사회적약자를 보다 두텁게 보호하고, 대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위원장 박주민의 취임인사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