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 (화)
사사 입다
오늘의 말씀 : 사사기 11:1-11 찬송가: 518장(구 252장)
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3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8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중심 단어
입다, 큰 용사, 쫓아내며, 암몬 자손, 길르앗 장로들, 장관, 여호와,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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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
1절: 길르앗 출신의 큰 용사다/ 기생이 낳은 아들이다
2-3절: 이복형제들에 의하여 아버지의 집에서 쫓겨났다/ 돕 땅으로 피신하여 잡류와 어울렸다
4-6절: 길르앗 장로들이 자신들의 장관으로 삼으려 하였다
7-11절: 길르앗 장로들이 하나님께 한 맹세를 듣고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백성이 머리와 장관으로 삼았다
도움말
1. 잡류(3절): ‘가치 없는(사악하고 경박한) 무리’를 말한다. 도덕적으로 불량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도 빈핍한 일종의 부랑자들이었다.
2. 장관(6절): ‘결정한다, (군대의) 지휘관, 치리자, 주권자’라는 뜻이다. 정치, 군사, 행정의 총책임자를 뜻한다.
3. 여호와는… 증인이시니(10절): 히브리 사람들이 상호 언약(계약)을 체결할 때, 그 언약의 불변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던 경건한 맹세의 말이다.
말씀묵상
고향에서 쫓겨난 입다
길르앗 출신의 입다는 큰 용사였지만 기생이 낳은 아들이었습니다(1절). 그는 이복형제들로부터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자랐고, 급기야 아버지의 집에서 쫓겨나 그들을 피해 돕 땅에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한 무리와 함께 지냈습니다(2-3절). 만일 비참한 형편에 처하게 된 입다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절망했다면, 자신이 거느린 사람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자신을 버린 가족에게 잔인하게 복수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결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머리와 장관이 된 입다
암몬의 침략 위기에 직면한 길르앗 장로들은 입다를 찾아와 그를 자신들의 최고 통수권자로 삼으려 했습니다(4-8절). 입다가 원한을 품고 있던 사람이라면, 그는 동족의 위기 상황을 외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입다는 집안에서 버림받은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께만 의뢰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암몬과 상대할 수 있기를 바라며 믿었습니다(9절). 그리고 장로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암몬과 싸우기로 작정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10-11절). 인생을 살다 보면, 원하지 않는 불행이 우리를 덮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코 절망은 없습니다. 인생의 제일 밑바닥을 경험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내미신 손을 붙잡고 다시금 일어선 입다의 용기를 배워야겠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입다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입다는 어떻게 길르앗 사람들의 최고 통수권자가 됐습니까(4-11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삶 속에서 무엇을 가장 의지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길르앗 장로들처럼 어렵고 아쉬울 때만 주님을 찾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묵상>
‘가을이 스치듯 지나갔다.’ 인터넷신문 기사를 읽다가 본 문구인데 시처럼 느껴져서 기억하고 있다.
11월 정복해야 할 땅이 ‘조급함’인데 2026년 목회사관학교 13기 모집을 준비해야 하고 선교회와 교회 목회계획을 하려고 하니 또다시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한다. 마음의 여유는 사라지고 온통 WHAT? HOW? 생각뿐이다.
길르앗 출신의 입다는 큰 용사였지만 기생이 낳은 아들이었다(1절). 이것만 보아도 이스라엘이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을 보고 ‘큰 용사여!’했던 것과는 좀 다르다.
입다가 이복형제들로부터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자랐고, 급기야 아버지의 집에서 쫓겨나 그들을 피해 돕 땅에서 정착하게 된다. 입다가 함께 한 사람들은 자신처럼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한 잡류와 함께 지내게 된다(2-3절). 그런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서 아비멜렉처럼 스스로 왕이 된다거나 복수심에 불타서 이복형제들과 집안사람들을 찾아가 죽이지는 않았다.
입다의 등장은 암몬의 침략으로 길르앗이 위기에 처했을 때 장로들이 입다의 도움을 요청함으로 시작된다.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그런데 입다가 복수심에 거절하지 않고 그들의 요청을 수락한다.
그때 입다의 답변에서 소망을 발견하게 된다.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여호와께서’라고 말하고 있는 부분이다.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라고 말하자 입다가 고향으로 돌아와 미스바에서 장로들과 맺은 약속을 확실히 하기 위해 하나님께 말씀드리게 된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코 절망은 없다. 인생의 제일 밑바닥을 경험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내미신 손을 붙잡고 다시금 일어선 입다의 용기와 믿음은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을 구원할 ‘큰 용사’로 세워주셨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왜 입다는 기드온처럼 하나님께서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라는 말씀이 없다. 하나님께서 그를 암몬 손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사사로 부르시고 성령을 부어주셨다는 말씀이 없이 장로들의 부름에 응하는 장면밖에 나오지 않는다.
입다가 암몬과 전쟁하기 위해 나갈 때 비로소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게 된다.
‘29 이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의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의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입다는 다른 사사들과 달리 길르앗 장로들이 위기에 처하자 숨어지내던 그를 지도자로 세우는 조건을 내세워 도움을 요청하므로 전면에 부각되기 시작된다는 것이다. 물론 29절에서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라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능력을 부어주시고 사사로서의 권위를 세워주시기는 하지만 다른 사사들의 등장과는 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사사들의 등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짓고 ➡ 하나님께 버려져 압제당하다가 ➡ 비로소 부르짖으면 ➡ 사사를 세워 구원해 주셨다. 이 과정이 반복되었지만 입다는 그렇지 않다.
입다가 장로들에게 “우리 아버지 집에서 쫓아냈느냐?”는 책망을 듣고도 여호와를 증인 삼아(10절) 맹세하며 간절히 요청한 것이다. 즉 이스라엘의 상황이 지금은 왕이나 장관같이 지도자가 없으면 해결할 수 없는 최악의 위기에 놓였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입다는 길르앗 장로들의 요청으로 ‘장관’이 되었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지도자가 되었어도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29 이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32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33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사사기 후기로 갈수록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인 타락이 심해지고, 지도자를 세우는 과정도 점점 더 인간적인 선택의 모습을 띠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스라엘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그들을 대적으로부터 구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보게 하신다.
2026년 어떻게 해야 하나? 무엇을 해야 하나? 여러 가지 생각으로 생각이 복잡해지고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할 때 내 마음의 여유는 사라지고 온통 WHAT? HOW? 생각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면서 ‘혼자 감당하지 말고 함께 하라!’고 또다시 경고하신다.
그래서 ‘WHAT?’보다는 ‘HOW?’를 더 생각하게 하신다.
잠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사랑의 주님. 제가 아무리 잘 계획하고 기획하고 좋은 것을 선택하고 준비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성령께서 역사하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성령께서 또다시 경고하셨으니 순종하겠습니다.
나 혼자가 아닌 동역자들과 함께 묻고 토의하고 그것을 가지고 주님께 물으면서 준비해 나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이 말씀을 붙들고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섬기는 하루가 되게 하옵시고, 병상에서 회복중에 있는 성도를 정목사님과 권사님께서 심방하실 텐데 그 심령에 말씀의 영을 부어주셔서 주님을 깊이 만나고 오직 주님만이 그의 인생의 주인되심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