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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찰불교 원문보기 글쓴이: 보혜스님
구 분 |
내 용 |
사적인 영역 |
1) 아무 때나 아무 데서나 하나님을 찾거나 기도하기, 2) 특정종교에 대해 호불호를 가볍게 말하기, 3) 명함이나 홍보물 또는 가정통신문에 특정종교 상징 또는 교리 써넣어 배포하기, 4) 종교 시설 아닌 곳에서의 결혼식 중 특정종교 기도 및 찬송 제의, 5) 강의 중 과목과 무관하게 자신의 종교 설명에 많은 시간 할애하기 등 무의식적이고 습관적 언행들. 6) 큰 십자가나 염주 일부러 드러내기, 7) ‘교인(개신교인)이라 거짓말 못 한다’는 묘한 뉘앙스 풍기는 말, 8) “요즘도 불교 믿는 사람 있나요?” 등 황당한 말, 9) 일요일을 굳이 ‘주일’이라 표현하는 등 우월감을 표현하는 듯한 언행들. 10) 장례 또는 제사 때 ‘절 못하겠다’라거나 심지어 아예 제사 자체를 거부해 11) 이혼에까지 이르기, 12) 불상에 절했다는 이유로 해직당하는 대학교수 등 심한 문화적 편견. 13) 초등학생 일기 조사 후 교회 다녀온 아이들에게만 ‘칭찬 스티커’ 주기, 14) 교수 연구실에서 지도 학생들과 성경 공부하기, 15) 개신교인들끼리만 어울리는 듯한 분위기 만들기, 16) 교회에 다니지 않으면 사업도 못하고 농사도 못 짓게 하는 노골적인 왕따 등의 편애와 패거리 문화. |
공적인 영역 |
1) 이·취임식, 개원식, 입학식, 졸업식, 출정식 등의 공식 행사에서 기도나 예배 등 종교 행위. 2) 이명박 서울시장의 ‘서울시 하나님께 봉헌’ 발언, 청계천 준공 예배에서 하나님 역사 운운으로 비기독교인 납세자 우롱, 3) 부산 ‘사찰 무너져라’ 부흥회 축하 동영상 등과, 개신교 공직자 기도 모임 ‘홀리클럽’ 및 ‘성시화 운동’ 등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음. 4) 문봉주 뉴욕총영사의 교민 상대 공개 성경 강좌, 5) 서찬교 성북구청장의 ‘교동협의회’ 추진 및 선교행위 6)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2008년은, 주대준 청와대 경호처 차장의 “정부 부처 복음화가 나의 꿈” 발언, 7) 어청수 경찰청장의 ‘경찰 복음화’ 광고 포스터에 조용기 목사와 함께 찍은 사진 게재, 8) 오현섭 여수시장의 “복음박람회, 하나님 선물” 언급, 9) 박승숙 인천 중구청장의 거듭된 종교편향 발언 10) 공정택 교육감의 교육청 전자문서 시스템을 이용한 기도회 홍보 및 참석, 11) 검찰 수사관의 불자 고소인에 대한 기도 강요, 12) 종교편향적 인사와 목사 정치, 김성이, 김하중 등 공직자의 부적절한 종교 언급 13) 이슬람채권 발행을 위한 ‘수쿠크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도록 교회의 목사와 장로들이 압력 14) 황우여 한나라당 의원은 “모든 대법관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이들이길 바란다”며, 국가기관의 기독교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냄 15) 정장식 전 포항시장(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의 시 예산 1% 성시화운동 사용 계획, 16) 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봉사단 선발 시 종교 제한, 17) 국고 지원을 받는 복지시설의 직원 채용 시 종교차별 및 수용자에 특정종교 강요, 18) 송파구의 교회 중심 대학생 멘토링단 모집과 운영, 19) 공기업인 서울메트로의 청소 용역회사 유니폼에 십자가, 20) 수협(장병구 대표)의 “주님의 사랑을 키우는 은행” 광고, 21) 수도권 대중교통 정보시스템 ‘알고가’의 사찰 누락, 22) 종교 시설 투표소 설치, 23) 종교인 소득세 납부 거부 및 국세청의 직무유기, 24) 종교 행사를 이유로 한 국가시험 일요일 배제(성수주일) 입법 추진 |
교육현장 |
1) 종교사학의 학생 선발 시 특정종교인을 위한 특별전형, 2) 감독이나 코치의 지시로 운동부 학생 유니폼에 십자가 표시, 3) 종교사학의 예배 강요와 종교교육 필수 부과나 성경 구입 대금 임의 인출 등 종교인권 침해, 4) 국고지원을 받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직원 채용 시 종교 제한과 특정종교 교육, 5) 종교사학(대학 포함)의 특정종교인 교직원 임용, 6) 국·공립학교(서울대, KAIST) 내에 교회, 교육관, 창조관 등 특정종교 공간 설치, 7) 교회를 이용한 입학식이나 졸업식 등 공식 행사 |
방송, 언론현장 |
1) MBC의 13년간(1980~1993) 선교용 비디오 방송, 2) 공영방송에서 특정종교 언어(주일 등) 사용, 3) 방송연예인의 의도적이고 과도한 종교 표현, 4) 공영방송을 통한 국가대표 선수 골 세리머니, 5) 길거리, 지하철, 경찰서, 청사 등 공공장소에서의 기도, 예배, 선교행위 및 종교 문화 행사, 6) 공공시설에 종교 선전 문구 및 종교 상징물 부착(강의실의 십자가, 엘리베이터, 버스정거장, 고속도로 등 옥외광고의 선교문구 등), 7) 옥상 네온사인 광고(불법이었던 교회 십자가 최근 합법화), 8) 천 원짜리 지폐 ‘예수천국 불신지옥’(국가자산 훼손) |
두고 보고 있을 것인가
이처럼 수 없이 많은 종교편향행위가 사적인 영역에서 또 공적인 영역에서, 방송에서, 교육현장에서 남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과연 두고 보아야만 할 것인가. 불자들은 이런 현상을 접하면 정면승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진검승부를 하여 극복해 내야 한다.
기도세레모니
우리불자들은 기독교인들의 공격적인 선교행위와 지독한 불교 폄하 행위에 대하여 그저 마음속으로만 삭이어 왔다. 심지어 하나의 수행의 과정으로 생각하기도 하였다. 이는 수행이라기 보다 ‘자기합리화’나 ‘자기기만’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불자들은 위와 같은 사적인 영역, 심지어 공적인 영영에서 벌어지는 종교편향행위에 대하여 ‘사회문제화’ 하여야 한다. 그래서 일반국민을 상대로 이를 이슈화하고, 인터넷에 띄워서 기독교의 세뇌공작행위를 고발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서 저절로 수그러들게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불자들은 기독교들의 사적이고 공적인 영역에 있어서 변칙적인 선교행위에 대하여 진검승부를 해야한다.
둘째, 출가수행자와 진검승부이다.
재가불자가 출가수행자와 진검승부를 벌이는 이유는 스님들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스님들이 도시에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산중에만 머물러 있을 때, 도시에서 불교는 찾아 볼 수 없다. 그 결과 오늘 날 십자가 천지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한 번 출가한 출가자들이 다시 세상속으로 되돌아 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가자들이 돌아 올 수 있도록 압력을 넣어야 한다. 그 방법은 “출가수행자보다 더 수행자다운 재가수행자”가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재가불자가 깨어나야 불교의 개혁도 이루어질 수 있고, 동시에 불교도 중흥 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출가자보다 더 수행자다운 재가불자가 될 수 있을까.
“무사보다 더 무사다운 무사가 되기 위하여”
몇 년 전 드라마를 보았다. 그 것은 일본드라마이었다. ‘신센구미(新選組, 2002년NHK작품)’라는 50부작에 가까운 대하 시대드라마이었다. 일본에서 도쿠가와 막부 말엽 ‘시대의 흐름을 막고자’ 막부에서 고용한 ‘낭사(浪侍, 떠돌이 무사)’들의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에서 흥미있게 본 것은 낭사들이 모두 미천한 신분이라는 것이다. 그 중에는 하급무사도 있었지만 농민출신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 당시 일본에서는 가문과 신분에 따라 사회질서가 유지되고 있었는데, 그들은 농민출신들이 칼을 차고 상투를 틀고 다니는 것에 대하여 못마땅해 하였다.
하지만 농민출신 사무라이들은 상급무사의 차별과 냉대와 무시를 당하면서도 다짐을 하게 된다. 그것은 “무사보다 더 무사다운 무사가 되기 위하여”이었다.
무사보다 더 무사다운 무사가 되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은 오로지 ‘실력’밖에 없었다. 따라서 가문과 신분이 보잘 것 없었던 농민출신 사무라이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피나는 연습을 하였고, 이런 실력은 장차 있을 ‘진검승부’에서 위력을 발휘하였다.
진검승부란 무엇일까. 한 마디로 ‘일대일’ 승부로서 ‘누군가 한 명은 죽어야’ 한다. 상대방을 베지 못하면 자신이 베이게 되므로 ‘일격필살’의 정신으로 임하여야 한다.
이처럼 한 번의 진검승부를 위하여 오로지 자신의 검에 의지하여야 하는데, 그결과 농민들과 떠돌이 무사, 하급무사로 이루어진 미천한 신분들은 그 때 당시 사상 최강의 무사집단을 이루게 된다. 드디어 무사 보다 더 무사다운 무사가 된 것이다.
무사도에 어긋나면
이처럼 최강의 무사조직인 신센구미는 당시 수도인 ‘쿄오(京, 쿄오또)’의 치안을 맡고 있었는데, 무사보다 더 무사답게 하기 위하여 역시 ‘무사도’를 만들어 놓고 있었다. 무사도에 어긋나면 ‘할복 (割腹, 切腹, 셋푸쿠)’이라는 매우 엄한 자체규범이었다. 그런데 그 무사도는 간부도 예외가 아니었다.
어느 때 신센구미의 서열 3위의 간부가 무사도를 어기는 행위를 하게 되었다. 무사도를 어겼을 경우 예외없이 할복이라는 초 강경 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간부는 스스로 할복하게 된다. 조직의 질서를 유지하려면 간부가 솔선수범을 보여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아끼는 후배에게 ‘가이샤쿠닌((介錯人, 뒤에서 칼로 목을 쳐주는 사람)’을 부탁하게 된다.
할복과 가이샤쿠
2002년 NHK 대하드라마 신센구미(新選組)에서
이처럼 미천한 신분으로 이루어진 낭사조직에서 무사보다 더 무사다운 무사가 되기 위하여 실력을 쌓고, 더구나 무사도까지 만들어 더욱 더 무사다움을 보여 주는 것이 드라마 신센구미의 내용이다.
신도가 아니라 수행자로
마찬가지로 재가불자들 역시 출가수행자 보다 더 수행자다운 재가불자가 되어야 한다. 단지 신도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수행자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리를 공부하고 수행을 통하여 부처님의 제자로 거듭나게 되었을 때 진검승부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무사안일에 빠져 있는 출가수행자들에게 자극을 주어야 한다. 출가자들이 해주기만을 바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력을 키워서 출가수행자들 보다 더 수행자다운 수행자가 되었을 때 한국불교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셋째, 자기자신과 진검승부이다.
불교는 자각의 종교이다. 창조주나 초월적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믿을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기자신 뿐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연로하여 완전한 열반이 가까웠을 때 다음과 같이 말씀 하셨다.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귀의처로 하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지 말라.
가르침을 섬으로 하고,
가르침을 귀의처로 하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지말라.
(상윳따니까야 :47 , 사띠빳따나 상윳따9)
사람들은 누구나 위기에 처하면 누군가에게 의지 하고 싶어한다. 더구나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같은 경우 더 그렇다.
하지만 형성된 모든 것들이 무상함을 알고 오로지 연기적 흐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어디에도 의지 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자기자신을 섬으로 삼고, 가르침을 섬으로 삼으라고 하였다.
윤회의 바다, 고통의 바다에서
망망대해의 바다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섬이듯이, 윤회의 바다 또는 고통의 바다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섬과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기자신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고 실천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수 많은 난관을 겪게 된다. 그 중에 감각기관의 절제가 있다.
부처님은 감각기관의 절제에 실패하면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 하였다. 눈으로 대상을 볼 때 즐거움을 주는 대상에 대한 욕망을 버려야 하고, 마찬가지로 귀로 들을 때 유쾌한 소리에 매혹되지 말아야 한다. 냄새, 맛, 감촉도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여섯가지 감각대상과 진검승부를 벌여야 한다. 이 승부에서 지면 즐거운 것, 유쾌한 것, 기분좋은 냄새, 맛있는 것, 감촉이 좋은 것의 노예가 되기 쉽다. 따라서 이것들으로 부터 감각기관의 문을 지키고, 도둑이 들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강력한 무기는 ‘알아차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알아차림이라는 지혜의 검만 가지고 있다면 그 어떤 진검승부에서도 단 칼에 베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진검승부의 시대에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 많은 문제에 부딪친다. 간단한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지만 좀 복잡한 문제가 생기면 초월적 존재에게 떠 넘겨 버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무상하고, 무아인 연기의 세계에서 믿을 것은 자기자신외에 믿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로지 자기자신만이 자신의 문제를 풀어 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해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는 ‘지혜의 검’으로 자신의 앞을 가로 막고 있는 문제를 헤쳐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매순간 승부를 벌여야 한다. 그 승부에서 때로는 질 수 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 하지만 갈고 닦고 노력하다 보면 질 때 보다 이길 때가 더 많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매순간 이기는 싸움을 하는 것이다.
‘지혜의 검’으로
지금은 진검승부의 시대이다. 진검승부를 하면 누군가는 쓰러져야 한다. 불자라면 비장한 각오로 불교를 말살하려는 기독교도와 무사안일에 빠져서 산중에서 나올 줄 모르는 출가수행자와 매 순간 시험하려 하는 여섯가지 감각기관에 대하여 ‘지혜의 검’으로 승부하여 이겨야 하지 않을까.
2011-07-06
진흙속의연꽃
첫댓글 유구 무언 이로소이다 ~~~~~~
긴 장문의 글 잘 읽고 갑니다. 우리 불자들이 꼭 한번 읽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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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