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목사의 단상(斷想).. 》
- 세월이 흘러도..
사회 어느 위치에 있어도, 장교는 구국의 간성!! -
진급을 위한 OAC 과정 교육을 수료하고 오히려
전역을 택한 1985년, 사회로 나왔습니다.
그후 신학대학원, 일본선교사 길을 거치며,
목회 30년 세월이 넘었습니다.
나 자신의 목회 사역과 부흥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2019. 10월 3일 어떤 계기로 광화문 애국집회에 참석
했다가 큰 충격을 받고, 나라에 대한 관심을 가지니..
나라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나 자신 목회 부흥만을 위해 살았던,
이기심을 하나님 앞에 많이 회개 했습니다.
그후 매주 토요일 광화문 애국집회에 참가하면서,
기행 구국 동지들과 만나게 되면서 36년 만에
동기들과 연결되었지요.
아래의 글은 당시의 심정을 정리한 단상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사회 어느 위치에 있어도, 장교는 구국의 간성이지요..
* 병참3기, - 만나(晩蓏) 조성원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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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인, 목사의 길.. 》
5백년 조선의 끝자락,
대한제국 군대의 해산 명령이 전해지자..
1907년 8. 1일, 시위대 제 1대대장 박승환 참령이..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키지 못한 것’을 한탄하며 자결하자,
구한국군의 궐기가 일어 났으며, 이후 전국적인
의병항쟁과 3.1운동에까지 이어졌다.
의병장 왕산(旺山) 허위(許蔿) 선생은..
고종 황제가 강제 퇴위 당하고, 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잡혀서, 서대문형무소, 당시 경성감옥의 제1호 사형수로
교수형을 당했다.
대한제국 군인, 안중근 ‘의군 참모중장’은..
조선 병탈의 주범인 ‘이토오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뤼순감옥에서 교수형 순간까지..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의기와
'大 韓國人'의 품격으로 의연했다.
민족상잔의 6.25 전쟁,
그때 중공군이 들어오지 않았었다면, 대한민국은
그때 통일되지 않았을까..?
수천년 세월, 백의민족을 괴롭혀온 중국,
현재의 이 중공을 넘어서기를 열망한다.
그 비참하고 슬픈 한국전쟁에서..
자유 대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선배들이 이슬처럼 사라져 갔는가!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 표식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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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었노라.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나는 숨을 마치었노라.
질식하는 구름과 바람이 미쳐 날뛰는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드디어 드디어
나는 숨지었노라.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모윤숙
(광주 山谷에 헤매다가..)
뜨거운 심장은, 군인의 열정을 가졌으나
주의 종! 목사의 길은..
‘살기 위해, 죽어야 하는 길이다.’
예수님 당시, 로마에 침탈하에 있었던 유대나라에도
로마로부터 독립하고자, 무장투쟁을 하는
독립운동가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성경에 나오는 ‘열심당원’들이다.
주후 70년, 이들이 중심이 된 로마와의 독립전쟁에서
110만명의 유대인이 죽었다.
마지막 항쟁지인 ‘맛사다 요새’에서 960명이 끝까지
저항하다 몰살당하기도 했다.
예수님의 길은, 비폭력 무저항 평화주의를 넘어서는..
참 어려운 ‘사랑의 길’이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기도하라” (마5: 44)
이 시대, 혼란한 이 땅 ‘조국 대한민국’에서
예수님 제자의 삶을 추구하며..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그 뜻을 따라 살아야 하는,
주의 종, 목사의 길을 가면서..
‘羊이요, 軍士인..’이기도 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으로..
‘주사파(김일성 주석, 우상이론) 공산주의’의 교묘한 공격에서,
성경적 복음주의 교회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나라를 사회주의에서 낮은 연방제, 공산주의로 끌고 가려는
이 미친 공산주의자들로부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입국론'
헌법의 국가 정체성!
祖國,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羊이지만.., 軍士가 되어야 한다면..!!’
남은 인생길.. 기꺼이 의연하게,
그 길 가기를 마다하지 않으리라..
사랑하는 우리 주님의 은혜로!!
2020. 3. 26일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