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같은 자
행 24:5-9
오늘 말씀을 보면, 더둘로라고 하는 사람이 사도 바울을 일컬어,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a pestilent fellow,KJV)’라고 말합니다. 요즘 상황으로 말하자면 ‘이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자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모욕적이고 심각한 말이겠습니까? 그런데 이러한 말을 듣게 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울의 일행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에, 유대교인들이 심하게 박해했습니다.
왜냐하면, 유대교인들은 예수님을 메시야라고 믿지 않았기에, 예수를 메시야, 구세주로 전하는 바울 일행을 핍박한 것입니다.
심지어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당시 로마의 총독 벨리스의 법정에 바울을 고소 했습니다.
그리고 법정에서 더둘로가 바울에 대해 고발을 합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을 다 소요하게 하는 전염병,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전염병이라고 듣는 것은 억울한 말이지만, 그를 통해서 복음의 영향력이 그 만큼 강하게 퍼져나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점점 더 온갖 나쁜 말, 나쁜 행동으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미움과 원망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다툼과 갈등이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범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까지 범죄 연령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가정이 깨어지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단은 이 세상의 악을 통하여 우리에게 온갖 악한 영향을 끼치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영향을 끼치며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영향을 받아 악하게 되지 않고 오히려 세상에 선하고 강력한 영향을 끼쳐 변화시킬 사명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지옥과 같은 이 세상을 천국으로 변화시키며 사는 사람이 우리들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이 비추는 곳마다 어둠이 물러갑니다. 주님은 우리의 밝음을 통하여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나는 별로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큰 능력이 나에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은 믿음이 되어 우리로 정말 영향을 별로 끼치지 못하는 인생을 살게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는 모두 '나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힘이 없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충분히 세상을 변화시킬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사명을 주셨고 동시에 능력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첫째 : 사명을 발견해야 합니다.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5절)
오늘 우리는 미래가 불투명하고 어두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처럼 어둡고 전망이 흐릴 때일수록 사명을 발견하고 사명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럴 때 사명을 잃어버리면 삶의 의미도 사라지고 그저 누워서 먹고 마시고 밖에 못하는 식물인간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명을 깨닫고 붙잡으면 어떤 고난도 극복하고 전진할 수 있습니다. 사명감에 불타면 어떤 역경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비전을 성취하게 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할 사명을 받아 평생 사명을 안고 살았습니다. 복음으로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키려고 힘썼습니다.
그래서 세 번의 전도여행을 떠났습니다. 로마에도 가서 복음을 전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이 예수를 믿고 새 생명을 얻는 꿈을 가지고 닥치는 대로 전도했습니다.
사명이 있었기에, 사명을 붙잡고 확신하며 살았기에 온갖 방해를 극복하고 세상을 뒤집어 놓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강력한 영향을 끼쳐 유대인들에게 두려운 존재가 되고 사단에게 무서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을 깨닫고 살아야 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하며 사명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사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구원 받은 사람이라면 주님께서 다 사명을 주십니다.
믿음이 연약한 사람을 사랑으로 섬기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본을 보여서 영적 성장을 돕는 사명도 있습니다.
또한 많은 수가 아닌 적은 인원의 그리스도인을 돌보고 목양하는 사명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도자가 되는 사명, 가르치는 사명, 또는 선교의 사명 등 다양한 사명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사명을 깨닫고 사명감에 붙잡혀 살 때 강력한 영향력이 주어집니다.
둘째 : 열정을 품어야 합니다.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5절)
농사 지을 때 제일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냉해입니다. 1년 농사 잘 지었다가도 한 보름만 일찍 찬바람이 불면 그 해 농사는 끝장납니다.
사람도 건강에 제일 해로운 것이 차가운 것입니다. 몸의 온도가 조금만 내려가도 위험합니다. 심장에는 암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피가 많이 돌기 때문에 온도가 내려가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너무 냉랭해졌습니다. 차가워진 이 사회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범죄가 점점 늘어가고, 청소년 탈선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도 너무 냉랭해졌습니다. 결혼식 하기가 바쁘게 가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런 냉해를 누가 치료할 수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만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오셔서 불을 붙여 주실 때 변화되고 치료될 줄 믿습니다. 교회에 나와서 예수 믿고, 말씀을 듣고, 성령 충만하면 모든 심령의 냉해, 모든 관계의 냉해가 치료됩니다.
여러분, 성령 충만하여 가슴이 뜨거워지고 열정으로 불타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뜨거운 열정을 품어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서 강력한 영향을 끼치며 살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성령께서 내 안에 오셔야 변화됩니다. 성령의 불만이 나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민족을 살릴 수 있습니다.
결혼을 할 때도 가슴이 뜨거운 사람을 만나야 가정에 오는 온갖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성령이 함께하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셋째 :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14절)
감리교를 창시한 존 웨슬리 목사님은 영국의 성공회 목사로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실천하기에 열심을 냈습니다.
웨슬리는 미국, 죠지아로 선교를 가기위해 1735년 10월에 런던을 떠나 대서양을 건너는 배에 올랐습니다. 그 당시에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입니다.
그렇게 3개월 정도 대서양을 항해하다가 미국에 도착하기 약 10일 전,( 1736년 1월 25일에,) 심한 폭풍을 만나게 됩니다.
배안에 있는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사로 잡혔고, 존 웨슬리 목사님도 죽음의 공포속에서 두려워서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상황가운데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평안한 가운데 기도와 찬송을 하는 무리가 있었는데, 그들은 기독교 공동체 중에 하나인 ‘모라비안(Moravian)’ 교도들이었습니다.
같은 배에 있었지만, 어떤 이들은 죽음의 공포가운데 있었고, 어떤 이들은 평안함이 그들을 지배했습니다.
모라비안 교도들이 평안함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그 풍랑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풍랑을 만나던지, 전염병을 마주하던지 간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재앙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은, 그 모든 것들을 일으키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게 하시기 위해서, 재앙을 허락하셨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구원자이심을 보이시기 위해서 전염병을 허락하셨습니다. 출애굽 할 때에 이스라앨을 구하시려고 애굽에 전염병을 내리셨습니다.
(민 14:12)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너로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
때로는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지을 때는 전염병으로 그들을 벌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전염병이 구원으로 쓰이던, 재앙으로 쓰이던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그 재앙들을 일으키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기를 원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염려할 때에, 하나님을 바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으십시오, 기도하며 찬양을 하십시오. 그럴 때에 세상이 주는 공포에 휩쓸리지 않고, 도리어 주님이 주는 평안과 소망을 세상에 드러나게 되는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