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외국인 고객들이 자사 통신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 채팅 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능한 서비스 언어는 러시아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이며, 지난해 채용된 해당 국적의 전문 상담사가 맡는다.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사진출처:LG유플러스
전용 홈페이지 채팅 창(위)와 페이스북 메신저/캡처
외국어 상담을 원하는 고객 누구나 본인인증 없이 전용 홈페이지(expat.uplus.co.kr)와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com/uplusglobal)를 통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외국어 전문 상담사는 실시간으로 상품 가입 및 해지, 요금 납부, 홈 상품 설치, 기기 사용법 등 25종 이상의 통신 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그동안 외국인 고객은 요금제 가입, 청구서 재발행 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직접 매장을 방문해 통역 지원을 받거나 전용 콜센터를 이용해야 했다.
LG유플러스는 또 서비스 가입 정보와 요금 조회, 휴대폰·요금제 정보 등을 외국인 고객이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다국어 홈페이지’를 내달 개설할 예정이다. 기본 언어로는 영어이고, 러시아와 중국어, 베트남어가 차례로 추가된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캡처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국내 방문 외국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같은 서비스를 개발했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외국인 고객의 경험과 요청을 바탕으로 통신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통신뿐만 아니라 비자 갱신, 항공권 예매 등 외국인이 국내 체류 시 꼭 필요한 영역의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