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되어 새 입학생 세분이 오셨습니다
한분 한분 정다운 인사를 나누고 각자 본인소개도 하여
우리모두 반갑게 맞았습니다
윤형구선생님 전성미선생님 공승자선생님
우리 모두 큰 박수로 환영합니다
오늘은 구석과 모퉁이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느곳에서나 모퉁이가 있고 구석진 곳이 있으니 시인은 구석을 잘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석과 모퉁이를 주제로 해서 시를 써보자고 주문 하셨어요
단체 톡방에 올라온 공승자선생님의 보도블럭에 조그마하게 핀 민들레 사진을 올려 주셨어요
"화려한 것은 자주 볼 수록 예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도블록 틈새에 생명력을 보인
민들레는 평생 보아도 예쁠것 같습니다" 허규일 회원님의 답변글 입니다
우리 은평시창작회 회원들은 배우면 바로 자연과 교감하는 눈을 가진 모범생입니다
회원 작품으로는
껍질을 깎으며
이춘순
과일을 먹기 위해
껍질을 깎는다
기도와 순종으로
위선의 껍질
고집의 껍질
혈기의 껍질을 깎아내고
자아의 모든 껍질을
깎아 버리면
과일처럼 달콤한
주님의 말씀만 남는다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멋진 시 입니다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의 껍질을 깎으며 건강도 챙기고
위선,고집,혈기 .. 모두 깎아 버려요
첫댓글 신입생 사진과 수업 내용을 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총무님,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