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물가상승률 5.9%, 식료품 가격 상승에도 하락
캐나다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캐나다 물가상승률은 5.9%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5%대로 하락하며 전달인 지난해 12월달과 비교했을 때 0.4% 가량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월 물가상승률 하락은 계속된 식료품가격과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해 그 의미가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의 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10.4%로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10.1%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휘발유가격 인상률은 2.9%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빵 등 밀가루제품 가격은 15.5%, 유제품 12.4%, 채소 14.7% 가 각각 올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외식비도 8.2%나 올라 물가상승을 유발하는 주요인이 됐다.
식료품 가격과 유가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통신비 등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1월 주민들이 지출한 통신비는 7.9%나 감소했다"라며 "이는 지난해 말 진행된 박싱데이 요금할인 상품이 1월까지 판매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를 두고 캐나다경제가 정상궤도로 돌아오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주요 물가지표들의 상승률이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식료품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인하되면 주택담보대출 이자 등 주거관련 비용이 줄어들면서 경제는 빠른 속도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이자는 지난 1월 21.2% 상승해 지난 198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인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택담보대출 이자 상승에도 불구하고 1월 종합적인 주거비용 상승률은 6.6%로 지난 12월의 7% 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캐나다의 경제동반자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도 올해 경제가 침체 대신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라며 "좀 더 지켜봐야지만 현재만 놓고 보았을 때 캐나다 경제가 이른 정상화에 들어설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쏜힐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H씨는 "2월 들어 손님이 조금씩 늘면서 매출이 올라가고 있다"며 "경기불황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장사가 잘되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어 "점차 물가와 금리가 안정되면 매출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ww.CanadaBestHouse.com
김덕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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