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4 고난주간 대표 기도문
[ 하나님 영광과 감사 ]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
따스한 봄바람과 꽃 향기가
우리에게 봄을 알리는 요즘,
이 자연의 변화에 우리의 눈이 뜨이고
귀가 열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히 종려주일을 맞아 예배를 드립니다.
이 시간 저희들의 찬양과 경배를
주님께서 온전히 받아주시옵소서.
[고난주간을 맞이하는 자세 ]
주님,
딩신께서는 종려나무를 흔들며 환호하는 민중의 환영을 받으며 예수살렘에 입성했지만,
결국에는 그들에게 버림받아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제자들이 배신 할 것을 알면서도
그들의 발을 씻기시며, 믿음을 갖고 서로 사랑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권위에 맡서서 싸우며
정녕 당신께서는
헐벗고 고난 받는 갈리리 민중을 위하여
죽을 줄 알면서도 십자가의 길을 걸어 간 거 겠지요.
결국 그것은 저희에게 정의와 사랑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주님께서 보냈던 그 고난이 계속 되고 있는 건 아닐런지요.
주님께서는
당신을 죽음으로 몰고간 유대인들이
자기나라를 지킨다는 이유로
이웃 팔레스타인 국가의 무고한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현실에 대해 지켜보고는 계시는지요.
주님께서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힘없는 이들을 겁박하고 있는 이 나라의 정권을 지켜보고는 계시는지요.
그러나 주님.
주님께서 고난 속에서 죽음을 당했지만,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부활을 한 것 처럼
걱정과 분노 속에서도
우리들 모두가 주님 부활의 의미를 깨닫고
오히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겸손한 마음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과 소통하며 우리의 믿음을 키우기를 소망해 봅니다.
당신의 부활은 모든 이에게 정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희망이며, 그러한 믿음 속에서 우리의 절망이 결국은 희망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 우리의 소망]
주님, 저희가
다른 사람을 기다려주는 “사랑”의 마음을 키우고,
나를 참고 견디어 내는 “희망”의 마음을 갖고
하나님을 참고 기다리는 “믿음”의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 속에서 저희 교회는 이제 10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힘들게 애 쓰시는 목사님들 지치지 않게 하여 주시고,
교육부공간 확보도 주님께서 계획하시는 대로 이루어 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희 다음 세대가 옳바른 신앙을 배우고, 이를 통해 이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게 하소서.
저희 교우들 모두 고되고 지친 삶 한 가운데에서
맺힌 마음을 주님의 손길로 위로받게 하여 주시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그들의 지혜가 빛나게 하시며,
젊은이들의 삶이 더욱 생기 있게 하여 주소서
[ 마무리 인사]
이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믿음”이 더욱 성숙 되기를 소망하며
묵묵히 자기자리에서 살아내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소서.
감사드리며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