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죽지수리 라고 있는데,
원래 세이지님 전공이었음..
근데, 물어보니 요즘에는 안보인다고 하심!
남쪽에는, 드물게, 먼 거리에서 어쩌다 한번씩 관찰되는 정도..
작년에도 한 번 관찰되었음.
공돌아재, 고양이, 나.. 등등 먼 거리에서 잠시 만남..
지난 일요일에 주남 재두루미 쉼터에서 이녀석 관찰됨!

흰죽지 유조의 특징..
검은 꼬리깃. 그 상부에 밝은 색 띠..
등짝과 아래쪽에 같이 v 자로 밝은 색의 깃털..
날개 하단 2/3 즈음에 밝은색 깃..
(요 부분이 초원수리와의 차이점인 거 같음.
초원수리는 날개 아래쪽에 말똥가리 같은 분위기의 흰 털이 있음..)

하단부 모습인데, 이부분이 초원수리와 확실히 다른거 같음..
문제는..
이녀석을 자세히 관찰 할 방법이 없다는거.. ㅎㅎㅎ
매년 온다는걸 알고있어도
쉬는데가 낙동강 하구 어느 섬이라 그러면 들어갈 수가 없고,
사냥터가 낙동강 줄기라 그래도
낙동강줄기 700리를 어떻게 다 지켜보느냔... ㅎㅎㅎ
그래서..
위쪽에 시화호나 어디 큰 습지.. 화응호??
그런곳처럼, 쉬기도 하고 사냥도 하고..
함께 생활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관찰이 쉬울텐데 하는 아쉬움이 늘 있음..
하긴, 거제도는..
오로지 쉬기만 하는 곳일 뿐 사냥터가 없어서 고역이더라만.. ㅎㅎㅎ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런거 같음..
이쪽 애들은, 우리가 들어갈 수 없는 섬에서 밤을 새고,
낮에는 온 강줄기과 주변 저수지를 돌아다니며 사냥하는..
흰죽지뿐만 아니라
맨날 멀리 섬 위에서만 관찰되는 참수리나 흰꼬리도 마찬가지일 거 같음..
사냥터냐.. 휴식처냐.. 간에..
남쪽은 대형맹금 관찰하기가 참으로 힘든 지역임..
첫댓글 지구가 자꾸 더워지니 점점 더 악조건이 형성되지 않을까요?
더워지면 더워지는데로, 남쪽애들이 북상하니까
못보던 새를 보게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ㅎ
자세히 관찰하지 않아 그렇지 흰죽지수리도 꽤 많은 수가 우리나라에 내려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멀고 들어갈 수 없고 그런곳이 얘네들이 좋아하는 곳이 아닐 지..
뭐.. 기러기 나는거 보고 재두루미다!!!! 하고 셔터 두루루룩 연사로 100컷 이상 날리는 분들도 많은 현실..
그러니, 흰꼬린지 독수린지 아는 사람 아니면 보기 힘든 일.. ㅎㅎ
이제껏.. 을숙도 섬 쪽에, 뭔가 말똥가리 스러운 녀석들이 계속 날아다녔었는데,
긴가민가 했는데, 아마 이런 류의 녀석들이 아닐까 생각해 봄!
귀한 새를 담으셨네요~~
거제도 사시나봐요? ㅎㅎㅎ 어제 거제도 갔다오는데 멀기는 멀어요 ㅎㅎㅎ
따뜻하고 좋은 동네 같아요
오는 길에 독수리 한 20마리 때로 날라다니는데 장관이더라구요
고속도로라 담지는 못하고 눈으로 먼족하고 왔습니다 ㅎㅎㅎ
정말 남쪽은 가까이서 대형 맹금보기엔 너무 광활한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