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에 2승을 거둬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놓고 있는데요.
유광우와 한선수, 두 팀 세터 싸움에서도 승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화재 공격의 핵 가빈에게 토스하는 세터 유광우.
위치에 상관없이 가빈의 입맛에 맞는 토스를 날려 삼성화재 특유의 확률 높은 공격을 잘 지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광우 : "가빈과 플레이 많이 맞추고 볼 스피드도 많이 맞췄습니다 마지막이니 열심히 하자고 했습니다"
대한항공의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
높이와 스피드에서 리듬감을 잃은 토스로 마틴과 김학민의 공격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규리그 때 만큼의 토스 위력이 나타나지 않아 황동일과 자주 교체되는 수모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선수: "마틴 혼자가 아니라 김학민,곽승석, 센터진을 골고루 활용하면 좋은 경기할 것입니다"
두 세터의 희비는 삼성화재 2연승, 대한항공 2연패로 팀 운명까지 갈라놓고 있습니다.
<녹취> 김세진 : "유광우 선수의 토스 끝이 좀 빠르면서 길게 뽑아주는게 좋고요, 한선수도 높이를 어느 정도 살려줘야 해요"
삼성화재가 5년연속 우승을 차지할 지, 대한항공이 반격에 성공할지 세터 싸움이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 원본뉴스링크 : http://news.kbs.co.kr/sports/court/2012/04/10/246105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