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2015 롯데갤러리 창작지원 1부 조하나 전통을 담다展
쟝르 : 대전전시회
기간 : 2015년 5월 29일~6월 10일 (6/8. 월요일 휴관)
장소 : 롯데갤러리 대전점 9층
관람시간 : 주중(월~목) 10:30~20:00, 주말(금~일) 10:30~20:30
관 람 료 : 무료
문 의 처 : 롯데갤러리, 042. 601-2828
‘접기’와 ‘손바느질’을 이용하여 전통과 현대라는 시간의 공존을 표현하고, 우리선조들의 따뜻한 정서와 혼을 공유하고자 하는 젊은 섬유공예작가 조하나의 <전통을 담다>展 롯데갤러리에서 개최
조하나 가방, 옥사, 가죽 손바느질 42x37x20cm
조하나의 작업은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고뇌의 몸짓을 담고 있다. 그 몸짓의 중심에는 “접기 기법” 이라는 표현기법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접기 기법”은 작가가 작업을 통해서 추구하고자 하는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매개체, 즉, 과거와 현재의 가교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모시 부채주름 주머니 먹염 모시, 지퍼 27×15×7cm
“접기 기법”은 우리나라 선조들의 삶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어 왔으며, 이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즉, 생필품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실첩, 빗첩, 쌈지, 종이 등, 병풍, 부채, 식지보, 주머니, 갈모 등 종이나 천을 접어 생활용품으로 만들거나 승경도, 딱지치기, 동서남북, 칠교, 지화, 고깔, 지방 등 유희적 또는 주술적 용도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작가는 전통적인 “접기 기법”을 활용하여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인 가방에 옛 선조들의 미적 감각과 규방공예로 대변되는 옛 여인들의 예술적 혼을 되살리고자 하였다. 선조들이 사용했던 주머니와 보자기는 작가의 새로운 해석으로 전통의 미학이 묻어나는 접기 기법과 바느질을 통해 “현대 장신구와 가방”이라는 이름으로 재 탄생되었다.
마름모주름 토트백 치자염 옥사, 스웨이드, 자석 33×30×9cm
이러한 일련의 작업은 물들인 바탕 감을 자르고 손바느질로 덧대어 잇는 전통 방식에 따랐다.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방제작을 위해 일부는 가죽소재와 기계바느질을 사용하여 견고한 기능성을 부가하였다. 또한 절제된 조형적 선으로 주름이 주는 현대적 세련미를 유지시키고자 하였다. 손ㆍ기계바느질 기법은 직물을 골과 산으로 각접기하여 형태를 만드는 과정 중 형태를 고정시켜 주는 기능적 역할과 수공예적인 미를 보여주는 장식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하나는 이번 <전통을 담다>展에 전시되는 작품을 통하여 전통과 현대라는 시간의 공존과, 우리선조들의 따뜻한 정서와 혼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X선 토트백 먹염 모시, 스웨이드 40×26×8cm
V선 크로스백 쪽염 모시, 스웨이드 38×25×8cm
작가약력
조하나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및 동대학원의 산업미술학과에서 섬유공예를 전공하였다.
2007년에 열린 개인전 '囊(낭)' 섬유장신구전을 시작으로
2012년 '짓다' 보자기전 (경인미술관, 서울), 2012년 '작은 우리옷' 섬유소품 이달의 작가전 (소연갤러리, 서울), 2013년 ‘메종 앤 오브제’ (노르 빌팽트, 파리), 2014년 '독일페이퍼쇼' (프랑크푸르트, 독일), 2014년 ‘조하나의 섬유공예전'(구마모토전통공예관, 일본) 등 7회의 개인전 및 다수의 전시회를 열었다.
2008년 청주공예공모전 은상을 시작으로 2011년 대한민국 관광기념품대전 장려상, 2012년 대전광역시 공예품대전 대상, 2014년 올해의 젊은 공예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각접기 직물장신구로 디자인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대전섬유조형회, 대전공예협동조합, 대전공예작가단체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현재 충남대학교, 한남대학교 등에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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