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산행을 하며...
오랬만에 산사랑과 함께 했습니다.
뭐 각자 나름 알음 알음으로 산사랑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엄중한 시기...
2년이 지나가며...
위드코로나....
몇년만에 산사랑 분들과 오지 야영을 다녀 왔습니다.
청평에서 오신 엄혜정님
서울에서 함께 한 주경선
용인에서 온 권순웅
양평에서 온 김영
원주에서온 이숙경
그리고 우리 부부
총 7명이 함께 했습니다
제 블로그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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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을 보면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산으로 이어진 인연이 30년이 넘간다...
앳딘 소녀들은 이제 모두 중년이 되어가고
산을 뛰어 넘던 청년도 중년이 다 되어....
코로나로 2년간 함께 하지 못했다~
늘 아쉬운 마음에....
이제 위드 코로나에...
모두 2차 접종하고 2주도 지나고...
어렵게 마련한 자리....
이제 모두 산에서 멀어지고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지만
모두의 가슴에는 산이 남아있었다..
카약과 어울리는 장소를 찾다...
파로호 솔베루쉼터로 모두를 초대(?) 했다...
한국수달연구센타 주차장에서 도보로 1시간을 놀며 걸으면
도착하는 곳인데...
주로 카약커들이 가끔 이용하는 장소...
나는 오래전부터 아내와 함께 애용하는 야영포인트 인데...
이번에 모두를 초대했다...
무게 나가는 장비는 내가 카약으로 운반해주고
모두 가벼운 트레킹배낭 정도만 매고 가벼운 가을 나들이...
그리고 솔베루에서의 오지 캠핑...
장작이 지천이니...
화목난로가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고...
모두 각자 정성어린 음식을 준비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난히 많은 별들이 우리와 함께 했고....
다음에도 우리는 하나가 될거라고 추억을 쌓아갔다.
20대 초반의 아가씨는 이제 40대 50대 중년이 되었고
20대 총각도 멋진 중년으로...
각자의 인생이 아름다웠지만
함께 한 시간도 아름다웠다....
함께 한 시간을 사진으로 돌아본다...
역쉬 휴대폰....
이제 정말 카메라는 필요 없다....
7명이 사용할 장비를 챙기다 보니 트렁크가 가득하다
방천리 형제 좌대
나는 여기서 카약으로 장비를 이동하고
워킹은 수달연구소 주자창에서 출발을 한다
솔베루에 먼저 도착 장비를 내려놓고 일행을 기다린다~~
지난주 소양호는 여름이었는데...
1주일만에... 산은 가을옷을 갈아 입었다
야영지를 정비하다 식겁했다.
아직도 이런 짓을 하는 카약커가 있다는게...
아마도 땅의 상태를 보니 지난주 정도 인듯한데...
인원도 어느정도 되는 팀이라는 ....
정말 개판으로 야영을 했다...
야영사이트에 직접 모닥불을 피우고 거기다 그냥 묻었다.
이정도면 만행(?) 수준이다
이곳은 많은 카약팀들이 자기들 보금자리라고 떠드는 곳인데..
자기들 안방을 이정도로 관리한다면...
카약을 배우기 전에 자연을 배우길 권한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본다면...
다음부터는 꼭 화로대나 화목난로를 챙겨 주시길 부탁드린다.
자연은 후손에게 잠시 빌리는 것이라는.....
서둘러 사이트를 정비하고
늦은 아점을 먹는다...
매뉴는 만두전골...
나는 오지 야영은 불편해도 화목난로를 꼭 챙긴다.
화로대로 불티로 가을 건조한 상황에서는 위험하다...
불티방지까지 추가한 화목난로는 건조한 야외에서도 안전하고
재가 거의 남지 않아 자연친화적이다...
그리도 따스한다~~~
후배들은 카약 체험도 하고~~~
가을 가을한 사이트가 이쁘다...
아마도 고라니의 배설물?
은행을 먹고 그대로...
이거 커피로 치면 루왁커피처럼....
은행도 까면 루왁은행 된는거 아닌가?
하여간 파로호의 자연은 살아 있다~~~
우리 부부의 사이트....
다음은 부추전에...
베오릿 음악까지..
그리고 반주 한잔....
파로호는 가을 가을 하다...
우리 부부도 ...
늘 함께 하는 아내가 고마운....
후배와 아내....
아내보다 더 오래 안 후배들이 다~~~
이제 아내와 같이 중년이 되어 간다~~~
파로호의 밤은 아름답다...
별도 총총
우리들의 웃음도 총총..
일요일 아침
이제 철수 준비...
철수 중 만난 카누팀
6분이 3대의 카누로 야영을 하셨다..
반가이 인사를 나누고....
무사히 귀환
그리고 춘천에 왔으니
춘천달갈비 이번에는 숫불구이로...
그리고 치즈 비빔밥....
그리고 디저트는 르물랑에서....
맛난 디저트로...
행복한 마무리....
이제 후배들이 담아준 사진들 입니다..
30년을 이어준 소중한 인연...
모두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다음에 어느 멋진 장소에서 또 봐요~~~
첫댓글 후기보는것도 재미잇네
산과 호수..바다…
담에 바다갈때 나도 불러줘
지난달 10월 30일 토요일과 일요일 1박 2일 다녀왔습니다.
광섭형의 조립형 카약이 한 몫한 캠핑이였습니다.
화천 파로호의 깊고 푸른 밤과 쏟아질듯 내리던 그 별빛을 생각하니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ㅎㅎ
후기 이제야 보았네~~
멋진 카야킹 과 캠핑 좋은 벗들 과 영원히 계속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