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이틀동안 시흥시 매화동과 과림동사이에 있는 양지산과 봉재산에 올랐습니다.
어제도 날씨가 좋았지만 특히 오늘은 하늘이 깨끗하고 구름이 드리워져 환상적인 하루였습니다.
거실에서 바라본 양지산 봉재산의 모습(사진 왼쪽부분)입니다. 오른쪽 멀리 보이는 산은 수리산..
자세히 보면 왼쪽 가운데 부분에 관악산 꼭대기 부분이 살짝 겹쳐 보입니다.
꿀벅지 포크차 너머로 흰구름이 멋지게 퍼져 있는 저 하늘은 꿀하늘??? ㅋ
푸른 들판을 가로지릅니다.
수줍은 나팔꽃은 얼굴이 발그래져 카메라를 바라봅니다.
농로길에 인증증명사진도 박으며 걷다 보니....
양지산과 봉재산이 점점 다가옵니다..
강태공들이 세월을 낚고 있는 낚시터 옆을 지납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꽤 몰렸네요. 주차장에 차들이 꽉 들어찼습니다.
여기서 농로길로 계속가면 길이 막혀있기 때문에 오른쪽 논둑길로 올라서야 합니다.
약간의 난관이 기다리고 있네요
길이 아닌것 같은 길을 풀섶을 헤치며 나가야 합니다.
마지막 난관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구멍(?)입니다.
바로 위가 외곽순환고속도로입니다.
굴다리를 통과하면 저기 광명의 빛이...
마침내 등산로에 올라섰습니다. 반가워라!!
안내도에 봉재산이라 표시된 곳에 이렇게 2층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에는 양지정이라 써있고 오른쪽 하얀 판에 누군가가
양지산 151m라 써 놓았습니다.
양지산인지 봉재산인지 정말 헛갈립니다...
양지정에서 바라본 서쪽입니다.
멀리 서해바다가 살짝 보입니다.
동쪽에는 구름 아래 관악산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양지정에서 북쪽으로 1Km쯤 떨어진 곳에 있는 또하나의 봉우리입니다.
아마도 여기가 양지산 정상이듯 합니다.
봉재산, 양지산 등산로에서 본 유일한 바위...반가워서 찍어 봅니다..
입구에 세워져 있는 안내도입니다.
양지정이 서 있는 곳에 봉재산이라 써 있고 중간의 봉우리에 양지산이라 써 있습니다.
양지산과 봉재산은 주변의 주민들에게 산림욕장으로 등산로로 소중한 역할을 해주는 산이지만
산의 서쪽 허리는 외곽순환고속도로로 잘려 나간지 오래고
이제 동쪽은 또다시 보금자리주택개발로 어떻게 훼손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는 산입니다..
첫댓글 우리집 근처에 이렇게 좋은곳이 있는지..이제서야 알았습니다.감사 합니다.
참...멋지네요....보기에는 좋은데....산에는 왜이리 못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