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1264호 붕우칼럼. 거미를 제거하라. 요삼1:2
공사 관계로 기도원에 머물고 있을 때 성도가 찾아와 암이라며 기도를 요청했다. 명판사는 육법전서에 능하고, 명의는 맥을 짚기 전 침통에 손을 대지 않는 법. 나는 영적 판사요, 의사로서 그에게 물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둔 적이 있습니까?”
“아니요.”
“혹시 우상을 섬기고 그 앞에 절한 적이 있습니까?”
“아~~~ 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여긴 적이 있습니까?”
“아니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켰습니까?”
“아니요.”
나는 십계명의 열 가지 계명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그를 진단했다. 그랬더니 영적 판사로서 그의 죄명과 영적 의사로서 그의 병명이 나왔다. 나는 그에게 이렇게 선고하고, 처방했다.
“성전에 올라가 두 시간 동안 기도하고 오십시오. 회개하며 기도하십시오.”
그는 내가 선고한 대로, 내 처방전대로 기도원 대성전에 올라가 두 시간 넘게 기도하고 내려왔다. 얼굴이 달라 보였다. 그때에야 나는 귀신을 쫓고 안수를 해줬다. 당연히 귀신이 드러났고, 예수 이름 앞에 쫓겨나갔다.
문제가 있는가? 하나님의 관계에 문제가 없는지 먼저 진단하라. 거미줄이 계속 생길 때는 원인이 되는 거미를 제거해야 하는 법, 근본 원인이 어디 있는지 생각하라.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영혼이 잘 돼야, 곧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돼야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이 잘되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것을 배설해버린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다.
처방을 받고 그대로 행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뭐 이래?’ 하면서 약을 먹지도, 치료를 하지도 않는 자들이 있다. 그건 본인의 자유다. 그러나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일 터, 하나님과 나와의 수직적 관계를 철저히 개선하여 영혼육이 잘 되자.
♣ 은혜로운 찬양 목록
http://m.cafe.daum.net/ssj0643/cR42/93?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