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나누는 달
사랑과 감사를 실천해 보는 달이기도 한다.
받으려는데 누리려 하지 말고 내어주는데 익숙한 도량으로 오월을 나눠보는 데 앞장서보자는 오월이 갖는 많은 축제와 행사 그리고 기념하는 날들은 모두의 기쁨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노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제정된 근로자의 날(1일)을 필두로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 어린이날(5일)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6일)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효 사상의 미덕을 함양하기 위해 지정된 어버이날(8일)
선거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고 유권자의 주권 의식을 높이기 위한 유권자의 날(10일)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바다식목일(10일)
외세의 침략과 부패한 본건 제도에 항거하여 궐기한 동학 농민혁명 기념일(11일)
스승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스승의날(15일)
성인으로서 책임을 일깨우고 자부심을 고양하기 위한 성년의 날(15일)
1980년 5월 18일 광주를 중심으로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18일)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부부의날/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로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성장한다는 소만(21일)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부처님 오신 날(21일),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 사상을 고취하며,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목적으로 제정된 바다의 날(31일)
일상의 생활 속에서 행복을 체득하기 위한 원리란 이치를 알고 수행하면서 삶을 수신(修身)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5월의 마지막 주말 석가탄신일을 맞아 법문에서도 찾아보는 진언(眞言)처럼,
아는 만큼 보이고 경험한 만큼 느낀다.
바람과 새소리가 법문(法文)이다.
깨우치는 자가 부처다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보이지 않는 흔적들을 깨우치는 것은 성자(聖者)들만의 몫은 아니다.
참뜻 안에서 바른 마음으로 진리를 찾는 행복한 자비로움처럼
세상을 밝히고 함께 나누는 기쁨 가득한 오월을 감사해 보며
초여름의 시작 유월도 행복 가득한 희망과 건강을 기대해 본다.